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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전집 2 산문

오장환 저 | 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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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200638 / 585쪽 154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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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식민지시대 한국 시단의 천재
오장환 탄생 100주년 기념
오장환전집 결정판 출간

동시·일어시 및 동화·소설 등 80여 편의 미발굴 원고 국내 최초 수록!
육필편지, 초판시집, 판화, 사진 등 컬러화보 50여 컷 수록!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 한국 시단의 천재로 불렸던 시인, 오장환.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오장환의 문학세계를 총망라한 전집이 출간되었다(전4권, 솔출판사 刊).
1·2권은 박수연 교수(충남대), 노지영 문학평론가, 손택수 시인이 시집 편과 산문 편으로 편찬하였으며, 3·4권은 유성호 교수(한양대)와 방민호 교수(서울대) 등 20명의 연구자들이 모여 저술한 연구논문집이다. 시전집의 경우 현대어본과 원문을 함께 수록하여 독자와 연구자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산문전집에는 오장환의 미발굴 원고인 동화와 소설을 비롯하여 50여 컷의 화보를 수록하여 그 연구 가치를 더하였다. 3권은 오장환의 개별 시집들을 대상으로 전위적이고도 정치적인 오장환의 문학세계를 파악하기 위한 논문을 실었으며, 4권은 오장환의 문학적 편력 가운데 동시대의 문화적 기억을 중심으로 쓴 논문을 수록하였다.

모더니스트에서 리얼리스트로, 청춘의 시인 오장환
짧고도 치열했던 20년간의 시적 편력을 담은 전집

“그는 모더니즘 이전에 문학 자체로써 계속 어떤 한계를 부수려 했다.
그에게는 그 한계를 부수는 과정이 곧 시를 쓰는 과정이었다.”


전집 1권에는 오장환이 서른넷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출간되었던 다섯 권의 시집, 『성벽城壁』(1937), 『헌사獻詞』(1939), 『병病든 서울』(1946), 『나 사는 곳』(1947), 『붉은 기』(1950) 초간본을 저본으로 삼아 현대어로 수록하되 원발표면과의 비교·해설을 세심하게 수록하였다. 아울러 다섯 권의 시집 원문을 모두 부록으로 실어 오장환 시 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또한 이번 전집에는 그간 독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굴 원고들이 국내 최초로 수록되어 그 의미가 깊다. 오장환의 시 15편, 동시 46편, 어린이시 1편, 일어시 10편, 번역동시 6편 등 78편의 원고가 독자들에게 최초 공개되어 오장환의 또 다른 면모를 조명할 수 있는 연구 가치를 더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학계에서 1933년 등단작으로 알려졌던 「목욕간」은 이번 전집 작업을 통해 1932년 발표작 「조선의 아들」이 새로이 발굴되면서 연구 상 의미 있는 성취를 거두었다.
전집 2권에는 오장환이 생전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남조선의 문학예술』(1948)과 작가론 및 시론詩論, 미술평과 시평時評, 수필 및 기타 잡문을 수록하였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오장환의 미발굴 산문과 소설, 동화, 좌담을 싣는 한편, 이중섭을 비롯한 당대 화가들의 그림으로 장식된 초판 시집, 판화 및 육필 편지, 신문기사, 발표지면 등 50여 컷의 화보를 수록하였다. 1930~40년대 당대성을 사실적으로 복원한 이번 전집은 오장환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오장환의 문학이 오늘날 여전히 읽히는 까닭
― 불모의 땅에서 부른 청춘의 노래


3권 『불모의 땅에서 부른 청춘의 노래』 1부는 총론의 성격을 띤다. 해금 이후 오장환 시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최초의 연구와 오장환의 정치성과 전위성을 함께 고찰한 연구를 실었다. 2부는 『성벽』, 『헌사』, 『병든 서울』, 『나 사는 곳』, 『붉은 기』 다섯 권 시집 중 시기를 특정하여 해당 시집의 특성을 탐구한 연구, 3부는 오장환의 시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동시와 장시 「황무지」, 「전쟁」 등을 고찰한 연구를 수록하여 현재까지의 오장환 연구를 갈무리하는 동시에 앞으로 오장환 시연구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식민시대와 해방공간을 관통했던 시의 전사戰士
― 오장환과 그의 시대


4권 『오장환과 그의 시대』는 오장환의 문학적 편력 가운데 동시대의 문화적 기억을 중심으로 쓴 논문들을 모았다. 보들레르의 댄디즘을 통해 오장환 특유의 댄디즘을 해명하는가 하면, 전통과 근대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오장환 시 세계에 대한 해석한다. 그리고 당대 지식인 임화와 백석 시인과의 영향관계 속에서 오장환을 조명하고 해방 후부터 월북 후 시기까지 오장환이 변모해온 양상을 시대와의 연관 속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구체적 해석을 제시한다.

“사랑하는 내 땅이여, 조선이여! 행동력이 없는 나는 그저 울기만 하면 후일을 위하여, 아니 만약에 후일이 있다면 그날의 청춘들을 위하여 우리의 말과 우리의 글자와 무력한 호소겠으나 정신까지는 썩지 않으려고 얼마나 발버둥쳤는가.” - 『나 사는 곳』(1947) 중에서

침울한 현실의 한복판을 시의 언어 그 자체로 걸어간 시인, 오장환. 이번 전집은 그의 문학세계가 한국 현대시사에서 차지하는 또 하나의 긍정적인 위치를 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吳章煥, 1918∼1951
오장환(吳章煥)은 1918년 5월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에서 해주 오씨 오학근(吳學根)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한학수(韓學洙)는 오학근의 첩실로 들어왔으나 본처인 이민석(李敏奭)이 사망함에 따라 적실(嫡室)로 재혼 신고되었고, 오장환 또한 적출로 재신고되어 4남 4녀 중 3남이 되었다. 그는 안성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수업료를 내지 못해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해 1933년 11월 오장환은 15세의 어린 나이로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그 후 오장환은 일본으로 건너가서 도쿄에 있는 지산(智山)중학교에 입학·수료했으며, ≪시인부락≫, ≪낭만≫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1937년 일본 메이지(明治)대 전문부 문예과 별과에 입학했으나, 곧 귀국해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했다. 그의 첫 시집인 ≪성벽≫은 1937년 8월 풍림사에서 간행되었으며, 이 시집의 발행으로 오장환은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시단의 세 천재’로 화려한 주목을 받는다. 그 뒤 그는 자신이 경영하던 남만서방(南蠻書房)에서 두 번째 시집인 ≪헌사≫를 1939년 7월에 발간했으며, ≪삼천리≫, ≪문장≫, ≪춘추≫ 등에 이따금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제 말기까지 문단 활동을 이어 나간다. 
오장환은 지병인 신장병으로 8·15 해방을 서울대학부속병원에서 맞이했다. 특히, 당시에 창작되어 1946년 정음사에서 발간된 그의 세 번째 시집 ≪병든 서울≫은 해방 이후에도 식민지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념적 갈등에 휩싸인 해방 공간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고 인민에 의해 건설되는 민주공화국을 꿈꾸던 오장환은 1946년 2월 임화, 김남천과 함께 ‘조선 문학가동맹’에 가담해 활동한다. 그리고 그는 러시아의 민중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의 시집을 번역해 간행하기도 했으며, 1947년 헌문사에서 네 번째 시집인 ≪나 사는 곳≫을 간행하기도 한다. ≪나 사는 곳≫은 ≪병든 서울≫ 이후에 간행되었으나 시기적으로 일제 말기에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성벽≫과 ≪헌사≫에서 보이는 상실된 고향에 대한 서정성을 잘 녹여 내고 있다. 
하지만 해방 이후 새로운 공화국을 꿈꾸던 열망이 국토 분단에 의해 좌절되면서, 그는 월북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 월북 이후 오장환은 북한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고, 소련 기행 체험을 담은 제5시집 ≪붉은 기≫를 발간했다. 그다음 해인 1951년, 오장환은 지병인 신장병으로 사망했으며, 1988년 납·월북 작가의 해금 조치가 이루어지기까지 남한에서 잊힌 시인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처음으로 ≪오장환 전집≫(최두석 편, 창작과 비평사, 1989)이 간행되고 그의 미발표 유고인 장시 <전쟁>과 <황무지>가 발굴·공개됨으로써, 오장환의 문학에 대한 평가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1~2권 편찬위원: 박수연(문학평론가·충남대 교수), 노지영(문학평론가), 손택수(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
∙3권 편찬위원: 김종훈(고려대학교 교수)
∙공동필진: 곽명숙(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용희(평택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남기혁(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윤우(서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현승(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주영중(대구대학교 창조융합학부 교수), 최두석(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홍기돈(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4권 편찬위원: 유성호(한양대학교 교수), 방민호(서울대학교 교수)
∙공동필진: 박민규(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오문석(조선대학교 교수), 이기성(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사), 이성혁(문학평론가), 임지연(건국대학교 교수), 장만호(경상대학교 교수), 한세정(고려대학교 강사), 홍성희(연세대학교 박사과정)

책 속에서

“인제 가면 언제 와/ 어—훠이 어—화”/ 적적한 여름의 한낮!/ 파릇파릇 잔디밭에/ 상여를 메고 가는 사람들/ 아—그들의 행렬行列만이/ 적막한 들길을 흔들 뿐이다/ 명년 춘삼월/ 꽃이 피고 잎이 피면/ 조선의 한 아들은/ 강상 江上에 고이 고이 묻히러간다/ 말없이 와서 살다/ 잔뼈가 늙도록/ 조선의 땅을 거루며/ 땀과 눈물을 뿌리고 영원히 이 땅에 묻히러간다/ 모—든 것이 성스러운 천사天使 같구나/ 조선의 농부/ 옷도 희고 마음도 희다/ 소박한 조선의 아들/ 오— 저승에서는/ 안락安樂한 꿈을 꾸리
— 「조선의 아들」

2권 13쪽
남조선의 문학예술인들은 조선문화단체총연맹 산하에 굳게 뭉치어 활발한 보조를 띠우고 있다. 모든 문화를 인민에게! 모든 문화는 인민에 복무하는 문화라야 한다! 이것은 남조선 문학예술인들이 내걸고 싸우는 슬로건이 다. 남조선의 문학예술인들은 정치적 경제적 모든 악조건을 무릅쓰고 언론의 최전선에서 일간 신문의 기관지 주간 월간의 각종 잡지와 여러 단행본 출판물을 통하여 꾸준히 활동하였다. 1947년 5 월 현재의 남조선 문화단체총연맹 산하 각 동맹의 총 맹원수는 무려 15 만 8 천여 명이었다.
— 「남조선의 문학예술」

2권 82쪽
“그는 시인이다”와 “그는 인간이다” 하는 둘찌간에서는 어느 것이 되겠느냐고 묻는다면 서슴지 않고 나는 “인간이 되겠다”라고 맹세를 할 것이고 또 참다운 인간이 되려 노력을 할 게다. 시라든가 노래 혹은 춤 이러한 것은 우리 인생에서 떼일 수 없는 생활에의 한태도이나 또한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 나는 정상한 인간의 행로 行路 가운데 문학의 길을 밟으려 한다.
— 「문단의 파괴와 참다운 신문학」

2권 239쪽

목차

1. 산문집 편
남조선의 문학예술

2. 작가론·시론詩論
영국 동요 한 다발
문단의 파괴와 참다운 신문학
백석론白石論
방황하는 시정신
시단의 회고와 전망
예세닌에 관하여
조선시에 있어서의 상징
지용사師의 백록담
농민과 시
임화 시집 『찬가讚歌』
시인의 박해
민족주의라는 연막煙幕
시를 추리며
소월시의 특성
자아의 형벌
토지개혁과 시
우리들의 문화란 선후감
우리들의 문화 선후감

3. 수필·시론時論 및 기타
애서취미愛書趣味
독서여담讀書餘談
제칠第七의 고독
여정旅情
팔등잡문八等雜文
아벨의 자손
성취탕醒醉湯
화병花甁
출근통신
바다
전쟁도발자를 적발摘潑
조형미전造型美展 소감小感
머리에
삼단논법三段論法
발跋
새 인간의 탄생
‘나 사는 곳’의 시절
시적 영감의 원천인 박헌영 선생
굶주린 인민들과 대면
예술제에서(5)
유엔조위朝委 배격排擊 명언록名言錄

부록 소설 그들의 형제兄弟 동화 엿장수 할아버지 좌담 내가 본 소련 노동자들
연보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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