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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13868 / 100쪽 15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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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들국화 같은 산골 소녀의 감성으로 노래한 동시
이순주 시인의 동시집 『나비의 방석』이 <푸른사상 동시선 45>로 출간되었습니다. 이순주 시인이 등단 15년 만에 처음으로 낸 동시집입니다. 꽃잎으로 엮어 만든 광주리 같은 동시집 『나비의 방석』에는 들국화 같은 산골 소녀의 감성으로 노래한 동시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동시란 세상의 모든 사물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니까 민들레꽃은 나비의 방석이 되고, 보름달은 금 마개가 되어 주었어요. 동네 뒷산은 우리가 해적 놀이 할 때 해적선이 되고요. 베란다에 놓인 감자 상자 속 일곱 개의 감자는 일곱 난쟁이로 변해 백설공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듯 내가 모든 사물들을 재미있게 관찰하며 지내는 것은 자연 등 모든 사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세상의 중심은 나! 그러니까 나는 우리들 친구들이기도 하지요.
자, 그럼 이제 이 동시집을 우리 어린이 친구들에게로 떠나보냅니다.
책 속으로
해적선이 떴다
우리가 해적 놀이 할 때
동네 뒷산은 커다란 해적선이 됩니다.
나무들은 이파리로
돛을 올렸고요.
봄바람에 풀들은
물결인 듯 출렁출렁,
키를 돌려라!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앞장선 친구의 구령에
구불구불 오솔길이 산을 올라갑니다
민들레꽃
나비의 방석이야.
피곤한 날개 접고 앉아
잠시 쉬어 가라고 깔아 놓은 거야.
나비에게 꼭 맞는
노오란 꽃방석이야.
울퉁불퉁 일곱 개의 감자
베란다에 놓인 감자 상자는
일곱 난쟁이가 사는 집이다.
문을 열면
울퉁불퉁 일곱 개의 감자!
무릎을 맞댄 채 이야기 싹을 틔운다.
백설공주 이야기일까?
일곱 개 동그란 얼굴들 마주한 채
도란도란 도란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