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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이한우의 지인지감 知人之鑑

이한우 저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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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746706 / 26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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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믿음직한 사람을 어떻게 찾을까?
리더의 입장에서 사람을 파악하는 책
『논어』, 사람을 읽는 거울

성공과 실패 사이, 경우의 수는 많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논어로 읽는 사서삼경> 시리즈를 집필한 저널리스트 출신의 작가
이한우가 제안하는 『논어』로 사람을 파악하는 법


‘모든 걸 맡길 수 있을 만큼 믿음직한 사람 어디 없을까?’
기업의 경영자나 관리자, 국가 정책을 책임지는 관료나 정치인 등 조직을 이끄는 리더라면 언제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대의를 도모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기도 하다.
저널리스트 출신의 작가 이한우가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不知言 無以知人也)’라는 마지막 구절을 근거로 『논어』가 ‘지인지감(知人之鑑)’ 즉 ‘사람을 알아보는 거울’이 되는 책임을 일깨우고, 고금의 역사적 사례를 들어 리더의 사람 보는 안목을 강조한 책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를 출간한다. 저자는 그동안 『논어』 텍스트 안에 담긴 핵심 의미를 파악하고 한문 원전의 적확한 번역 및 해설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물로 『논어로 논어를 풀다』『논어로 중용를 풀다』『논어로 대학를 풀다』『논어로 맹자를 읽다』 등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선비의 정신수련을 위한 일종의 수양서’라는 『논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주자(朱子)를 비롯한 성리학자들이 곡해한 결과라고 다시금 지적하고, 『논어』에서 제왕학과 리더십 등 ‘인재를 알아보는 눈’에 대한 통찰을 주는 문장들을 가려 뽑아 풀이하고 이를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 속 인물들에게 적용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1장 <다스리는 자, 언제나 살피고 주의하라> 에서는 양 무제와 진 시황제 등 실패한 리더의 사례와 함께 ‘군주를 옭아매는 간사한 자’를 7가지로 유형화해 지인지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장 <인재를 보는 눈을 밝히다> 에서는 공자가 사람 보는 법의 기준으로 제시한 시(視)?관(觀)?찰(察)을 설명하고, 한 문제와 무제, 세종대왕 등 아첨으로 인해 판단을 흐린 성군의 이야기를 통해 위대한 군왕에게도 어려운 문제가 명신과 간신을 가르는 일이었음을 설명한다. 3장 <천하의 흥망을 가르다> 에서는 유방과 왕건 등 천하를 얻은 자와 항우와 궁예 등 천하를 잃은 자를 대비시켜 천하 제패의 이유를 제시했으며, 마지막으로 4장 <섬기는 자의 옳은 자세> 에서는 리더의 혜안을 도운 이숙번과 하륜, 장량과 소하 같은 현명한 신하와 리더의 오류 앞에 눈감은 어리석은 신하의 근본적인 차이를 짚어내며 리더를 따르는 자가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를 알려준다.
2500년을 이어 내려온 고전『논어』에 담긴 지인지감의 통찰력을 선사하는 이 책은, ‘일하는 사람을 위한 지혜를 담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복잡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혜안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소개

○雅號 黙谷
○慶南 山淸 生
○大邱大學校 國語國文學科 및 同 大學院 卒業(文學博士)
○現 Uzbekistan Nizami 師範大學 韓國語文學科 敎授
○謁聖科擧 及第 및 全國漢詩白日場 多數 入賞
○大統領表彰, 南岡敎育賞 受賞
○敎員任用考試 漢文科檢討委員 歷任
○敎員任用考試 國語科採點委員 歷任
○高卒檢定考試 漢文科出題委員 歷任
○漢文敎科書 檢定委員 歷任
<論著 및 譯書> 澤堂李植文學硏究, 崔孤雲傳硏究, 明心寶鑑, 大學, 中庸, 論語, 千字文쓰기敎本 外 多數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 《문화일보》를 거쳐 《조선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지낸 뒤 문화부 학술 및 출판 담당 기자로 일했다. 
독일 뮌헨에서 연수를 하던 중 이론보다 한 사회의 ‘기본’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대한민국의 뿌리, 조선의 뿌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7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했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펴냈다. 
태종과 세종의 정치 철학에 영향을 준 송나라 학자 진덕수의 『대학연의』를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한문 공부를 시작했다. 한문 공부를 위해 사서(四書)의 해설을 겸한 번역서를 집필했고 5년에 걸친 작업은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이한우의 사서삼경(전4권)’ 시리즈로 완성됐다. 경전 공부로 단련된 한문 지식을 기반으로 『대학연의(상?하)』를 출간했다. 이 책으로 인해 ‘리더십’에 새로이 눈떴고, 사대부의 심신 수양서가 아닌,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로써 『논어』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언론인의 길을 접고 ‘논어등반학교’를 열어 일반인을 상대로 『논어』를 강의하며 『한서』와 『조선왕조실록』 등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도록 번역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고전 번역이 아니라 지난 100여 년간 단절된 한문 번역 문화를 온전히 되살림과 동시에 우리 고전에 담긴 살아 있는 정신을 되살리는 일이다. 그 밖의 저서로는 『조선을 통하다』 『슬픈 공자』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고려사로 고려를 읽다』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역사의 의미』 『해석학적 상상력』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언제나 교언영색(巧言令色), 아첨은 멀리하고 직언(直言)에만 귀 기울일 것 같은 세종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이었다. 아첨에 늘 넘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이나 가족의 문제 앞에서는 세종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위인(偉人)’ 세종대왕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례는 계속된다.
세종 22년 2월 8일 양녕대군이 서울에 집을 짓자 대사헌 윤번과 사간원 지사 황수신이 궐문 앞에서 부당함을 상소했다. 그러나 우승지 조서강은 세종이 양녕대군 문제와 관련된 대간의 말은 전하지 말라고 했다며 상소문을 세종에게 계달하기 어렵다고 노골적으로 이들에게 말한다. 두 달 후인 4월 23일에는 세종이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건한 흥천사 재건을 축하하기 위한 잔치에 국고를 지원하겠다고 하자 승지들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들의 척불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었다. 실록은 “조서강 등이 왕의 말을 출납하는 데 있어 아첨하고 뜻을 맞추어 조금도 비판적 의견을 내거나 말리지 않아서 임금(세종)이 부처를 높이는 행사를 이루게 되었다”고 직격탄을 날린다.
―「1장 다스리는 자, 언제나 살피고 주의하라: 달콤한 말 앞에서는 누구나 흔들린다」 중에서

최우는 장장 30년 동안 최고 권력의 자리를 지켰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그 특유의 문신(文臣) 포섭 전략이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최우는 확고한 용인(用人) 철학을 갖고 있었다. 그는 인재를 4단계로 나눴다.

첫째는 능문능리(能文能吏), 학문이나 문장에도 능하고 관리로서의 재능도 뛰어난 자다.
둘째는 문이불능리(文而不能吏), 학문이나 문장에는 능하지만 실무 능력이 떨어지는 자다.
셋째는 이이불능문(吏而不能文), 실무에는 능하나 학문 혹은 문장이 뒤떨어지는 자다.
넷째는 문이구불능(文吏俱不能), 문장이나 실무 모두 능하지 못한 자다.

이를 보아도 그가 문(文)을 이(吏)보다 앞세웠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무신 정권이 문신을 우대함으로써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했다. 이런 원칙에 따라 이규보(李奎報)가 큰 우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좋은 인재 선발을 위한 인사권자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들을 단번에 무력화시키는 역사 속의 사건이 있다. 당쟁, 즉 당파에 따른 인재 천거다. 이 점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당쟁이 극에 달했던 숙종 16년(1690년) 2월 25일 대사헌(大司憲) 이현석(李玄錫)이 올린 상소는 지인지감과 당쟁의 대립 구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2장 인재를 보는 눈을 밝히다: 인재 찾기와 그 어려움」 중에서 보 도 자 료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논어』 에는 군자 혹은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내면과 외면의 가치를 아홉 가지로 압축해서 정리하고 있다. 앞서 본 항우를 이 아홉 가지 잣대에 비춰보면 그의 문제점이 훨씬 쉽게 드러난다.

공자는 말했다. “군자는 아홉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볼 때는 밝음을 먼저 생각하고 들을 때는 귀 밝음을 먼저 생각하고 얼굴빛은 온화함을 먼저 생각하며 몸가짐을 할 때는 공손함을 먼저 생각하며 말할 때는 진실함을 먼저 생각하며 섬길 때는 공경함을 먼저 생각하며 의심스러울 때는 물음을 먼저 생각하며 분할 때는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며 얻음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계씨 10)
―「3장 천하의 흥망을 가르다: 세심한 시선과 한결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_ 리더의 입장에서 사람을 알아보는 책, 『논어』

1장 다스리는 자, 언제나 살피고 주의하라
리더가 혹(惑)하면 망한다|달콤한 말 앞에서는 누구나 흔들린다|간사한 자를 알아보는 능력을 갖춰라|‘미루어 헤아림’은 곧 인재를 알아보는 능력이다

2장 인재를 보는 눈을 밝히다
왜 지금 ‘지인지감’인가|인재 찾기와 그 어려움|핵심은 마음을 꿰뚫는 것이다|보고, 관찰하고, 분별하라

3장 천하의 흥망을 가르다
대업을 이룬 자와 패망한 자|떠돌이 청년이 천하를 제패하기까지|세심한 시선과 한결같은 믿음을 바탕으로|배움의 자세를 기억하라|뜻을 같이하는 벗을 구하라

4장 섬기는 자의 옳은 자세
사안에 적중하여 오래 유지하라|공로를 떠벌려 자랑하지 말라|영광의 무게만큼 커지는 위험을 생각하라|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나오는 말_ 우리 조상들은 네 글자로 사람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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