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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6 날아드는 화살

김용 저 | 전정은 역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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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83347 / 36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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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화려한 빛깔은 눈을 멀게 하고,
화려한 소리는 귀를 멀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니겠나”
- 6권 ‘날아드는 화살’ 중에서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척하며 뒤에서 칼을 간다. 권력과 이득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몇 십 년을 수련한 강호 고수조차 인간의 온갖 더러운 모습을 갖고 있다.
어떤 나라든, 어떤 시대든 화려한 빛깔과 소리에 사로잡혀 눈과 귀를 잃은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김용이 ⟪소오강호⟫를 집필할 때,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과 권력 투쟁이 한창이었다. 당권파와 반란파는 서로 더 큰 힘을 차지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고, 그 모습은 믿기 싫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소오강호⟫는 영호충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이들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중국 문학에 영원히 새겨질 이름
신필 김용의 ?소오강호? 완역본 국내 최초 정식 출간

“화려한 빛깔은 눈을 멀게 하고,
화려한 소리는 귀를 멀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니겠나”
- 6권 ‘날아드는 화살’ 중에서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척하며 뒤에서 칼을 간다. 권력과 이득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몇십 년을 수련한 강호 고수조차 인간의 온갖 더러운 모습을 갖고 있다.
어떤 나라든, 어떤 시대든 화려한 빛깔과 소리에 사로잡혀 눈과 귀를 잃은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김용이 ?소오강호?를 집필할 때,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과 권력 투쟁이 한창이었다. 당권파와 반란파는 서로 더 큰 힘을 차지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고, 그 모습은 믿기 싫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소오강호?는 영호충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이들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신필이라 불리는 김용은 중국 소설사와 무협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검은구록?부터 ?녹정기?까지 총 15편의 판매 부수는 공식 집계로만 1억 부가 넘는다. 김용의 작품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김용의 작품을 연구하는 김학(金學) 바람을 일으켰고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 독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오강호?에서 탄생한 영화 <동방불패> 처럼,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무와 협, 반전과 복수가 완벽하게 섞인 탄탄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


김용의 작품은 셀 수 없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고, 김용에게 많은 명예와 훈장을 안겨줬다. 중국에서는 성경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모주석 어록?의 판매 부수를 갱신했고, 미국 버클리대학에서는 김용의 작품을 중국 문학 수업의 교재로 사용한다. 김용의 작품은 무협 소설 마니아들에게 꼭 읽어야 할 고전 중의 고전으로 거론된다.
그중에서도 ?소오강호?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화 <동방불패> 의 원작이자 몇 년에 한 번씩은 꼭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인기작으로, 김용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계속 받고 있는 작품이다. 무와 협, 로맨스와 코믹, 복수와 반전이 완벽하게 섞여 웅장하고 탄탄한 서사를 자랑하며 100여명에 달하는 인물 모두가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기 때문이다.
?소오강호?에는 역사적 배경이 없다. 김용이 보편적인 인간성과 정치사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을 그렸기 때문이다. ?소오강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어느 시대, 어느 단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악랄한 짓을 일삼으며 정상에 서려는 좌냉선 같은 사람, 그 모습을 경멸하며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과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영호충 같은 사람은 지금도 존재한다. ?소오강호?를 읽는 독자들은 강호라는 환상을 현실에도 적용하며, 영호충처럼 자유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소오강호?를 읽어야 하는가?

“김용의 소설을 읽으면
정의롭고 완미한 세계를 위해 자기의 역량을 바칠 수 있게 된다”
_당문표(唐文標) 대만국립대학 교수

시대와 배경을 가리지 않는 ?소오강호?

?소오강호?는 정의를 외치지만 권력에 눈이 먼 악독한 자들 사이에서 구속과 편견에 맞서는 영호충의 모험담이다. 정파 제자로 살아왔던 영호충은 사파 사람들을 만나며 선과 악의 구분과 손에 쥘 수도 없는 것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의문을 던지며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이해할 수 없는 힘겨루기를 하며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롭고 싶은 현대인들은 영호충의 모습에 공감하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알리바바를 가득 채운 ?소오강호?
?소오강호?는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줬지만, 그중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김용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마윈의 예명은 ?소오강호?에서 화산파 검종 고수로 나오는 풍청양이다. 풍청양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하는 마윈은 알리바바의 9대 가치관을 묶어 풍청양이 영호충에게 전수한 무술인 독고구검이라 부른다. 마윈은 자신의 회사를 김용의 소설로 가득 채웠다. 서른다섯에 알리바바를 세워 세계적 거부로 거듭난 마윈의 경영 철학과 가치관을 만든 ?소오강호?를 읽다 보면, 세상을 보는 바른 눈과 옳은 가치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용이 직접 수정한 세 번째 ?소오강호?의 정식 출간 완역본
김용의 작품은 불법 복제판이 유독 많은 작품이다. 김용은 조잡하게 만들어진 불법 복제판에는 오류가 넘친다고 지적한다. 지금껏 한국의 김용 팬들은 ?소오강호?를 정식 출간된 완역본으로 접한 적이 없었다. 또한 ?소오강호?는 장편이자, 홍콩 신문 <명보(明報)> 에 연재하던 작품이라 앞뒤 내용 혹은 다른 작품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 이에 김용은 여러 번 수정을 거쳤는데, 이번에 출간된 ?소오강호?는 김용이 2003년에 수정한 세 번째 개정판의 번역본이다. 김용이 직접 수정한 개정판 완역본의 국내 최초 출간은 무협 팬들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다.

저자 소개

본명은 '사량용(査良鏞)'. 절강성 해녕에서 1924년에 태어났다. '신필(神筆)', '호협지사(豪俠之士)', '대협(大俠)', '대종사(大宗師)'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김용은 20세기 후반 중국문학에서 독특하고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작가다. 1957년부터 집필을 시작하였고, 이후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녹정기>, <소오강호>, <천룡팔부> <소설 녹정기> 등에서 강한 개성의 인물 군상과 다채롭고 웅건한 서사를 통해 당나라 이후 이어져 온 중국의 고유한 무협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는 중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경험했고, 수백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역사서를 수차례 통독하는 등 역사와 인문학 전역에 걸쳐 공부했다. 그 자신은 무협소설을 호구지책으로 썼다고 고백하지만 젊어서부터 몸에 익힌 탄탄한 인문학적 소양은 무협소설을 정통 문학의 대열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김용 소설에 열광하는 상당수 독자들이 등소평, 장경국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 지식인층인 것은 이러한 사실에서 비롯된다. 그의 작품은 전세계 화교들이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때 반드시 읽어야 할 교과서 같은 책으로 중국의 오랜 역사와 유서 깊은 문화를 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출간된 그의 작품들은 모두 1,000쇄를 훨씬 넘었고, 성경보다 더 많이 팔린 모택동 어록의 기록을 이미 오래 전에 거뜬히 갱신했다. 이제는 대만과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구미 지역까지 수많은 김용 마니아들이 생겨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중국과 대만에서는 김용 소설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김학'이 생겨났고, 세계적 명문 베이징 대학에서의 정식과목 채택과 국제토론회 개최, 중국 고교의 정규교과과정 개설 등은 이미 김용 소설이 명백한 고전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 준다. 김용의 작품들은 이제 종이로 된 소설을 넘어서 영화, TV시리즈, 게임, 인터넷으로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김용의 무협작품은 명실공히 하나의 문화 현상이자 21세기를 이끌어 갈 문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역자 소개

중국 소설이 좋아서 중국어를 배웠고, 좋은 소설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번역을 시작했다. <무림객잔>, <천관쌍협> 등의 소설과 대중가요 가사 등을 번역하였다. 
미출간 무협 소설을 번역, 연재하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책 속에서


이틀 후, 호걸들은 소실산에 자리한 소림사 앞에 도착했다. 이틀 사이 또 다른 호걸들이 합류해 무리는 더욱 불어났다. 수백 명이 가져온 북을 치고 징을 울려대자 둥둥, 쟁쟁 하는 요란한 소리에 산 전체가 우르릉 떨릴 정도였다.
_ 26장 소림사 포위 중에서

“끝내지 못할 것은 또 무엇이오? 우리 일월신교에는 사람이 구름처럼 많소. 재주가 있다면 일월신교 사람 여덟 명을 죽여 숫자를 맞추면 되지 않소?”
_ 27장 삼세판 중에서

그는 고개를 살짝 돌리며 손을 뒤집어 뒤를 덮친 두 사람의 심장을 찌른 다음, 자연스럽게 검을 거두며 악영산에게 날아가 그녀를 붙잡고 있는 남자의 목을 꿰뚫었다. 그자는 목에서 피를 분수처럼 뽑으며 악영산의 어깨 위로 힘없이 쓰러졌다.
_ 28장 적설 중에서

요란하게 울리는 사죽 소리와 함께 수십 명의 장한들이 빨갛게 칠한 상자 마흔 개를 들고 올라왔다. 두 명이 떠메야 들 수 있을 만큼 큼직한 상자에는 제법 묵직한 물건이 들었는지, 장한들이 발을 옮길 때마다 발자국이 깊이 찍혔다.
_ 29장 장문인 중에서

현수교의 너비는 겨우 몇 자밖에 되지 않았다. 보통 사람은 사방이 훤히 뚫리고 발밑으로 구름이 피어오르는 이곳에 서면 마치 몸이 허공에 붕 뜬 것 같아 심장이 떨리고 손발이 뻣뻣해질 만도 하지만, 일류고수인 세 사람은 쉽사리 볼 수 없는 빼어난 경관이 눈앞에 펼쳐지자 두렵기는커녕 가슴이 탁 트이고 속이 시원했다.
_ 30장 밀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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