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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908495 / 116쪽 13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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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책은 김선규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자연을 통해 인생을 표현하고자 하고 있다.
들어가는 글 :
초등학교 때 논에서 벼를 베다가 새끼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다. 그 흔적은 지금도 훈장처럼 남아 있다. 내가 살아온 흔적은 내 몸과 마음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고, 잊고 싶어도 잊을 수가 없다. 농촌에서 태어났기에 농촌의 흔적이 남아 있고, 산업현장이 일터이기에 산업현장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엄마 뱃속에서 잉태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어제까지의 삶이 오늘이다. 그것이“나”다. -중략-
주변 여러 사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그는 우리가 놓치고 보지 못한 순간의 멈춤과 움직임을 자산만의 언어로 담담하게 표출하고 있다. ‘돌다리 두드리고 건너시지요’에서 돌 틈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이 놀라서 거품을 물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리를 두드리고 건너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비애’에선 무심히 흘러가는 것이 강물인 줄 알았지만 세월은 그보다 더 빠르게 지나갔고, 어느 날 밥상머리에서 아들에게 먹이기 위해 생선가지를 발라주고 있다고 한다. 가족에게 헌신한 늙은 아버지의 고단한 세월을, 시인 역시 그 나이가 되어 몸소 느끼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이러한 승화는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곱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쓸 수 없다. 그는 이 한권의 시집 속에서 나는 누구이고 그는 누구이며 그들은 누구인지에 관해 예사롭지 않은 내성으로 삶을 노래하고 있다. 이하생략......
주변 여러 사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그는 우리가 놓치고 보지 못한 순간의 멈춤과 움직임을 자산만의 언어로 담담하게 표출하고 있다. ‘돌다리 두드리고 건너시지요’에서 돌 틈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이 놀라서 거품을 물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리를 두드리고 건너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비애’에선 무심히 흘러가는 것이 강물인 줄 알았지만 세월은 그보다 더 빠르게 지나갔고, 어느 날 밥상머리에서 아들에게 먹이기 위해 생선가지를 발라주고 있다고 한다. 가족에게 헌신한 늙은 아버지의 고단한 세월을, 시인 역시 그 나이가 되어 몸소 느끼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이러한 승화는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곱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쓸 수 없다. 그는 이 한권의 시집 속에서 나는 누구이고 그는 누구이며 그들은 누구인지에 관해 예사롭지 않은 내성으로 삶을 노래하고 있다. 이하생략......
Part 1 바람, 마중
? 죽순 앞에서? 껍데기? 봄봄봄? 쇠를 채우고?돌다리 두드리고 건너시지요? 굶주림에 묻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 묻지 마라? 밤기차? 봄이 온다? 인연이 왔다 간다? 무아지경? 춘풍춘향? 순정? 키스? 가을밤? 달빛 유혹? 코스모스? 임 마중? 현실주의? 귀인? 사랑? 미혹? 반전? 여신? 오수(午睡)? 걱정하지 마? 벼락? 사랑? 축복? 소풍? 나물? 토닥토닥? 새처럼
Part 2 바람의 자리
? 소나무? 색즉시공? 침묵? 새날? 본능? 돌다리 두드리고 건너시지요? 베아트리체
? 베르테르? 고디바? 유혹? 어느 봄날? 아모르 파티? 북악산? 팔베개? 물으시길래? 잘 가시라? 울지 마? 깜빡깜빡? 자작나무? 근심? 그러했었던 적 없습니다? 칭칭칭? 가벼운 사랑? 꽃, 피고 지다? 외사랑? 건어물? 만추? 알타리? 묵은지? 아슬아슬? 바스락바스락? 산책? 잉태
Part 3 바람의 흔적
? 바람이 분다? 찻잔 속에 태풍을 담아 놓고? 버티기? 망각? 바람아? 유유자적? 비애? 살다가? 봄날에 간다고…? 속이지 마? 묻습니다? 무상? 밥을 굶어가며? 인연? 잘 가시라? 옷자락 스쳤다고? 눈물꽃? 고행? 미련? 그대 울까 봐? 여기까지? 산사의 아침? 꽁보리밥? 삼촌(村)? 봄날이 가던 봄? 울 엄니? 삼백예순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