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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후의 화장담당관 3

카시와 텐 저 | 반기모 역 | 루체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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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1988084 / 21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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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중화풍 이세계 영나라로 차원이동을 한 이후로 4년.
황제 흑요의 구혼을 이리저리 피하며 궁녀로서 일하는 스즈네.
춘려, 자미와 같은 믿음직한 동료도 늘어 순조로운 후궁 생활을 하던 중, 북쪽 별궁에 칩거했던 황태후가 갑자기 반란을 일으키는데!
암약하는 흑막 우로, 혼란에 휩싸인 후궁…….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흑요가 직접 군대를 통솔하여 떠나자 스즈네의 마음속에 어떤 감정이 싹튼다――.

「내 황비가 될 각오는 되었나?」

흑요의 구혼에 스즈네가 결정한 대답이란――.
거침없는 완결편!

저자 소개

3월 25일 생
『여성향 게임의 악역이라는 말을 어딘가에서 들었습니다만』(알파폴리스)로 데뷔.


무제한 뷔페가 좋아요.
여러 종류의 무제한 뷔페에 가고 싶은데 같이 가 줄 사람이 없네요.
우선은 친구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책 속에서


맛보기

――미야시타 스즈네, 23세.
21세기 일본에서 영나라(榮國)라는 낯선 나라에 와 네 번째 맞는 봄.
미용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디디려던 때였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세계에서 어떻게든 오늘까지 살아남았다.
처음엔 엄청난 패닉 상태로 수많은 일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지금은 이렇게 후궁의 화장사로서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목표는 기울어버린 상홍(尙紅)을 재건하는 것.
말은 거창하지만 아직 나를 포함하여 세 명밖에 없는 부서다.
“그래서, 대체 어떻게 할 건데?”
황비의 방에서 물러나 상홍으로 돌아가던 중, 뒤에 따라오던 자미가 언짢은 듯 말했다.
그녀는 멋쩍음을 숨길 때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실은 나를 걱정해 주는 거다.
후궁의 궁녀였던 자미는 예전에 사용 금지령이 내려진 연백을 쓴 벌로 후궁에서 한 번 쫓겨났었다.
그러나 흑요(黑曜)의 설득으로 성 밖으로 나갔던 나와 함께 후궁으로 돌아왔다.
고집불통에 솔직하지 못하지만 사실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작은 몸집에 고양이처럼 치켜 올라간 눈매가 귀여웠다.
본가가 흰 분을 다루는 가게를 꾸리는 만큼 이 세계의 화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지금 현재 굉장히 믿음직스러운 동료로서 함께 일하고 있다.
“스즈네 님께 그런 말투는 삼가십시오.”
곧바로 춘려가 자미를 나무랐다. 그녀는 원래 황태후를 모셨던 궁녀로, 굉장히 아름답고 총명한 사람이다.
뺨에 커다란 상처가 남아 있는 그녀는 최근 내가 한 화장을 흉내 내어 상처를 눈에 띄지 않게 가렸다. 그러자 정말 반짝이듯이 아름다웠다. 그녀가 황비님이라 해도 아무런 의심도 들지 않을 정도였다.
황제에게 직접 명령을 받은 춘려는 때때로 나를 과보호하는 경향이 있다.
“뭐라고? 딱히 별말 안 했는데.”
“오랜 시간 후궁에서 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예의범절조차 지키지 못하시는 겁니까? 원하신다면 제가 다시 가르쳐 드릴까요?”
춘려와 자미는 이래저래 사이가 좋지 않다.
마음이 맞지 않는지 자주 이런 식으로 말싸움을 했다.
춘려는 거친 목소리로 화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신 늘 차가운 시선을 유지했다. 나와 자미는 춘려의 기세에 압도되는 때가 많았다.
“자, 두 사람 다 그만해. 방으로 돌아가서 차라도 마시자. 시험해 보고 싶은 것도 있고.”
“시험해 보고 싶은 거?”
“그게 무엇이옵니까?”
다행히 두 사람의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번엔 두 사람의 의심스러운 시선이 내게 꽂혔다.
‘어쩌면 중간 관리직이 이런 심정일지도 모르겠어.’
나는 미소로 어색함을 감추며 그런 생각을 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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