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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100년의지혜, 老철학자가말하는 기독교

김형석 저 | 두란노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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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3132214 / 268쪽 135 x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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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요즘 인류에게 희망이 있는가?
기독교가 그 희망이 되어야 한다

김형석 교수에게 기독교가 가야 할 길을 배우다


기독교는 사회가 묻는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가

한때 기독교는 사회에 답을 주었다. 기독교가 들어간 국가에서는 어김 없이 회개와 계몽이 일어났다. 의식 수준의 변화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우리나라를 비롯 기독교가 들어간 나라의 사회지도층 인물 중에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었고, 그들은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도 존경을 받을 만한 인품과 행실을 갖춘 분들이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사회가 기독교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기독교 지도자들조차 일반인들도 저지르지 않는 죄를 범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렇다면 기독교, 희망이 있는가? 인류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자신들에게조차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닌가?
저자는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고 답한다. 그 이유는 교회는 버림받았을지라도 기독교의 정신, 즉 예수님의 가르침은 버림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기독교가 다시금 인류의 희망이 되도록 이렇게 당부한다. “교회는 교리와 종교적 진리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사회가 원하는 진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그 진리를 교회에 와서 찾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정치인들이 민주주의나 민주정치에 대해 고민하다가 ‘목사님을 만나보고 설교를 들으면 아마 길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교회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또 기업가들이 ‘내가 지금 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지만, 기업의 목표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회의에 빠졌을 때 역시, ‘교회에 가서 기업윤리 같은 걸 좀 배워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교회에 나올 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교회만의 진리가 아니라 사회가 묻는 진리에 답해주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 민족과 국가를 하늘나라로 바꾸는 책임에 동참하는 특전과 사명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저자는 항상 “사회가 교회를 위해 있지 않고, 교회가 사회를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100년 동안 기독교가 성장하면서, 교회를 너무 열심히 섬기다 보니 ‘기독교가 곧 교회, 교회가 곧 기독교’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복음서에서 한 번도 “좋은 교회, 큰 교회, 훌륭한 교회 만들어라”라고 요청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관심은 늘 하나님 나라와 이웃에게 있었다. 예수님은 교회 밖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할 것을 요구하신다. 이것이 기독교가 필요한 이유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이웃과 민족을 위한 사명을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신앙인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사랑의 실천이 없는 기독교는 존재할 의의가 없다. 이웃과 겨레는 물론 인류가 겪고 있는 무거운 짐을 함께 지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상상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 대답하겠는가?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기독교가 사회에 어떤 답을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신학적, 철학적 사유를 누구라도 알아듣기 쉬운 말로 풀어주고 있다.

- 책머리에 중에서

저자 소개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 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 학자인 저자는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60~70년대에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건강한 신앙과 삶의 길을 제시한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백년을 살아보니》, 《인생의 길, 믿음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행복 예습》,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등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 100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책 속에서

기독교는어떤종교일까요? 기독교구약의줄기가되는내용은코란과똑같지만, 예수님께서오셔서신약이시작된데서부터그줄기가갈라집니다. 말하자면예수님은구약이라는계란속에서병아리처럼그껍질을깨고나온것입니다. 이슬람교는아직도계란속에있고요. 계란을깨고나와서출발한게우리기독교라는점에서두가지가확실해집니다. 첫째는자연종교가아닌유일신을믿는종교로서구약과신약을토대로하고있다는점, 둘째는구약의연장이아닌인류와세계종교로개편된예수님이후의종교라는점입니다. 이두가지는예수님이전종교와확실히구별되어야합니다. 그것을구별하지않고그저종교라는이름으로다같은것으로취급하면종교가인류에게행복을주는것이아니라오히려폐단이될것입니다. – 14쪽


그렇다면누구나가지고있는가치관, 즉 ‘무엇을위해서어떻게살것인가?’ 하는질문에서 ‘무엇을위해서’라는것은목적이됩니다. 내인생의목표가돈버는것, 출세하는것, 권력을가지는것이라면세속적인것이고, 그목표가그리스도의뜻이우리와더불어이루어지는데있다고생각하면그건가이사의것이아니라하나님의것입니다. 그래서가장중요하게생각해보아야하는것은바로 ‘내인생의목표가그리스도와같은가?’ 하는것입니다. 문제는거기에있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목표가 예수님과 같은 것이라고 해도 우리는 부족한 인간이기에 예수님보다 뒤처지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헌금도 많이 하는 것은 세속적인 가치입니까, 아닙니까? 그런 행동이 내 소유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그러니까 돈을 벌기 위해서, 권력을 얻기 위해서, 명예를 누리기 위해서라면 그것은 잘못된 방향의 가치입니다. 대신 내 소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의 목표에 반쯤은 다가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은 인간사회에서 행 복하고 반은 예수님의 목표와 함께하는 것이지요. 또 이 모든 것을 예수님이 원하시는 데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 앞장서는 것이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치입니다. – 31~32쪽

국가안에는여러공동체가있습니다. 그공동체가운데가장소중하고귀하게여겨야하는공동체가교회입니다. 기독교공동체인교회가어떤생각을가지고있고국가와민족을위해서무슨일을하고있는가하는것은대한민국의장래를좌우할만큼중요한문제입니다. 교회는예수님이우리와더불어같이계시는공동체이기때문에, 절대로다른공동체와는비교할수없을정도로모범을보여야합니다. 그런데제가살면서지켜보니, 우리교회가사회적책임을질줄모르고, 감당하지도못하고있는것은아닌가반성하게됩니다. –38쪽


나라를걱정할줄아는사람이기독교지도자도되고사회지도자가되어야합니다. 이런점에서기독교공동체인교회가우리사회에무엇을줄수있는가를생각하면걱정스럽습니다.
저는일본에서대학을다녔습니다. 그때일본친구들과많은이야기를나누었는데, 그들은다교회를안다니는사람들이었습니다. 제가그들에게, “너희가교회를다니지않는것은나도알지만, 그래도일본의대표적인그리스도인이있다면누가가장먼저떠오르느냐?”고물었습니다. 그랬더니한사람도예외없이우치무라간조(内村鑑三)를꼽았습니다. 그사회에는교회를안다니는사람도다아는그리스도인이존재하는것입니다. 그뒤 1963년무렵에또일본에가게되었습니다. 그때는학생들이아니라주로사회인들을만났는데, 그자리에서도마찬가지로, “일본에그리스도인수가많지는않지만, 일본에서존경받는기독교계지도자는누가있는가?” 하고물었습니다. 다들몇달전에세상떠난도쿄대학교의야나이하라다다오(矢内原忠雄) 교수라고대답했습니다.제가그때한가지느낀것이있었습니다. 우리나라목사님같은기독교지도자가세상의다른사람들보다더나라를걱정하는때가오면전도는자연스럽게이루어지고많은사람들이기독교를따를텐데, 기독교지도자로서너무무책임하지않았나하는반성이었습니다. – 45쪽


앞에서교회에대한두가지우려에대해이야기했습니다. 첫째는교회가기복신앙으로흐르면안된다는것입니다. 이제는샤머니즘, 즉기복신앙적인요소를없애야합니다. 둘째는사회에서무슨일을어떻게하든지교회는예수그리스도에초점을맞추고우리조국인한국사회를위해책임을다하는존재가되어야한다는것입니다. 지금까지말한교회와사회의관계를예를들어이야기하면이렇습니다.
서울의한강을중심으로교회는강북에있고, 현실을사는사람들은강남에있다고가정합시다. 강북에있는교회에서강남에사는사람들에게 “이리로오라. 여기주님의말씀이있고주님의뜻이있고사회공의가있고은총이있다”라고말합니다. 그러면사람들은 “갈힘도없고강을건널다리도없고지금으로서는갈방법을모르겠습니다”라고합니다. 그렇다면이문제에대해우리교회가할일은무엇입니까? 나룻배를구하든지, 다리를놓든지해서강을건널방법을마련해주고우리그리스도인이먼저가서교회로와야한다는것을보여주는것입니다. -51쪽


어떤일을성공이나실패를기준으로따지는건인간의생각입니다. 무슨일을하든주님의뜻이남았으면좋겠습니다. 그래서사회보다우리교회가더어려운사람들을돕고거두는데책임감을가졌으면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그리스도의향기를풍기는삶을살면이사회도희망이있습니다. -55쪽


제친구인안병욱선생은인생에서최고의가치는성실한것에있다고했습니다. 안선생이말하길, 성실한사람은마귀도유혹하지못한다고했습니다. 성실이깨져서유혹할틈이생겨나는것이라는얘기입니다. 또성실한사람은마귀가유혹하지못할뿐만아니라, 하나님도버리시지못합니다. 하나님이성실한사람을버리신다면남을사람이어디있습니까? 그러니안선생생각에성실이최고라는것입니다.
저도그생각에전적으로동의합니다. 다만저는인간적인성실함에하나를더해경건한마음까지갖추게되면하나님앞에나아가는삶을살수있다고말하고싶습니다. 그런마음은신앙으로가게돼있습니다. 그래서저는이것을다음과같이비유합니다. “조용한호수가있는데거기에바람이불고파도가치면아무것도안보인다. 그런데다시호수가조용해지면하늘의달과별그림자가다내려온다. 즉내가잘났다고떠드는동안은신앙이보이지않는다. 그러나내가경건하고조용할때는하나님을받아들이게되어있다.” – 66쪽

신앙을가져본사람은, 자신은마음의준비만했을뿐, 채워주시는분은주님이신것을압니다. 또이나이가되도록많은사람들을사귀고보니, ‘내인생은주님의섭리중하나였고, 주님의뜻이었다’는것에수긍하게됩니다. 또그렇게생각하는사람은이세상을떠날때도 ‘나는이제내할일은다했으니뒷일은주님께맡기겠습니다’ 하게될것입니다. 또그런마음을가지는것이신앙인의자세인것같습니다. 그이상에관심을가지는것은인간의욕심입니다. - 78쪽


요컨대교회는그리스도를받아들이고떠난사람을위해서기도해줄의무는있지만, 그들을비판하면안됩니다. 진정으로교회를사랑하는사람이라면, 교회가신앙의최종목적은아니고, 교회는하늘나라를위한주님의일꾼을키워주는곳이라는점을되새겨보았으면좋겠습니다. – 98쪽


그럼성전이란무엇일까요? 그것은교회공동체라는그릇을싸는보자기일뿐입니다. 요즘물건을사면포장이내용물보다더훌륭하지않습니까. 뜯어보면속은별것없는데포장만좋은것들이많습니다. 바로그런포장지가예배당입니다. 그럼교회는무엇이겠습니까? 그보자기에담긴그릇이지요. 그릇은왜있습니까? 무엇을담기위해서지요. 그러니까교회란그리스도와같이사는삶을담아서간직하는그릇이고, 교회를감쌀외피가있어야하는데그것이바로예배당입니다. 이처럼예배당은보자기에지나지않는데도우리는성전중심의신앙에빠져크고멋진교회건물을짓는데열을올리고있습니다. 그런신앙에서벗어나야합니다. -118쪽


복을바라는기도는진정한기도라고할수없습니다. 그럼기도는어떻게드려야할까요? 우리이웃과국가, 민족을위해서하는기도는아무리드려도부족합니다. 그것을위해기도드린다음, 기도마지막에는 ‘나를통해서주님의뜻이이루어지도록하소서’라는내용이들어가야합니다. 부족하고아무것도아닌존재지만그런나를통해서주님의뜻이이루어지게해달라고기도해야합니다. -168쪽


기도를드릴수있다는것은인간이가진유일한특권입니다. 기도를드릴수있는사람은구원을약속받은사람이고, 기도를드릴수없는사람은구원의손길에서벗어나있는사람입니다. 거짓으로기도하는사람은하나님이받아들이지않으신다는것은다아는얘기입니다. 그래서신앙이깊어질수록성경을이해하고기도하는내용도깊어지지만, 신앙이얕아질수록성경읽기와기도도조금밖에못하게되는것아닙니까?
마음의그릇이작으면거기에맞게고민하면서살게됩니다. 그러나마음의그릇이크면고민도많고어려움도많겠지만, 한가지확실한것은그만큼더하나님께의지하고맡기게된다는것입니다. 마음의그릇이커서나라와민족을걱정하는사람들은국가의앞날을위해서기도드리다가마지막에는 “하나님제책임은여기까지입니다. 이제는이민족과국가를하나님께서맡아주십시오”라고기도하게됩니다. 구약의예언자들도, 예수님께서도그렇게기도하셨거든요. 우리신앙이궁극적으로깊이있는신앙이되어야한다는것을알고서기도드리고성경읽으면신앙이깊어지는데많은도움이될것이라고생각합니다.
또한가지하나님께서는기도를통해우리를성장시키기도하십니다. 지금은자신의생각이그것밖에안되기때문에무엇을달라는기도만드렸지만, 20년, 30년이지난다음에 ‘아나는그때수없이달라는기도만드렸는데주님께서는그것을높은차원으로이끄셔서지금에야깨닫게해주시는구나’하는성숙한깨달음이올때가있다는것입니다.철없이드렸던기도를세월이지나면서주님께서높이신다고생각하면, 기도의중요성을새삼깨닫게됩니다. 그것이우리가더열심히기도드려야하는이유이기도합니다. – 173~174쪽

목차

책머리에 6

1강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8

2강 교회의 본분과 책임은 무엇인가 33

3강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의무는 무엇인가 56

4강 누가 교회를 떠나는가 79

5강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은 하나다 103

6강 그리스도인의 사회 참여는 마땅하다 128

7강 무엇이 바른 성경 읽기와 기도인가 152

8강 더 높은 차원의 인간관계를 위하여 175

9강 인생은 선택이다 200

10강 기독교와 죄의식의 문제 223

11강 신앙과 문제의식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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