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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케이지

원제 : ソウルケイジ

혼다 데쓰야 저 | 이로미 역 | 자음과모음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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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438599 / 41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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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레이코 형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강둑에 버려진 손의 주인을 찾아라!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후지TV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원작 소설 시리즈!

경찰이 선정한 최고의 경찰 소설 작가, 혼다 데쓰야!
매혹적인 인물, 충격적인 사건, 치밀한 배경의 절묘한 삼박자로
대가의 손끝에서 화려하게 그려지는 최고의 미스터리!


경시청 형사부 수사1과 살인범 수사계 경위, 카리스마 넘치는 외강내유의 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스터리 연작소설이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총 아홉 권이 발표된 이 시리즈는 자음과모음의 레이코 형사 시리즈라는 타이틀 아래 정리되면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여섯 번째 이야기 『블루 머더』와 일곱 번째 이야기 『인덱스』를 라이브러리에 더했고, 『硝子の太陽R』과 『ノ?マンズランド』 또한 뒤를 이을 예정이다.
2010년 가을,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스트로베리 나이트』가 후지TV에서 스페셜 드라마로 방영된 이래, 2012년 봄에는 『소울 케이지』, 『시머트리』, 『감염유희』가 연속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평균 15%대의 시청률로 대박 행진을 이은 바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인비저블 레인』은 2013년 1월에 영화로 개봉되었으며 등장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2011년 호리구치 스미오에 의해 만화로도 그려졌다.

레이코 형사 시리즈 두 번째 『소울 케이지』
당신은 가족을 위해 죽을 수 있습니까?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속죄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소울 케이지』는 혼다 데쓰야의 레이코 형사 시리즈 두 번째에 해당되는 장편소설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건이 있고 몇 개월이 지난 후의 겨울, 레이코와 동료 형사들은 강둑에서 발견된 손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작품 중 절반은 경찰 소설을 쓰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장르를 쓰는 게 이상적인 목표’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역시 치밀하게 구성된 경찰 소설의 정수를 보여준다. 네 명의 부하와 한 팀을 이루며 뛰어난 직감과 대담한 행동력으로 경찰이라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레이코가 시종일관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간다.
『소울 케이지』는 도쿄 한구석에서 힘없이 살아온 중년 남자의 과거와 죽음을 세심하게 밝혀내는 내용으로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 스팅(Sting)의 앨범 에서 따온 제목이다. 스팅이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만들었다는 그 앨범처럼 『소울 케이지』 역시 ‘부성(父性)’이라는 굴레를 짊어지고 살아온 사건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천륜(天倫)이라고 한다. 즉, 하늘의 인연으로 정해진 끊을 수 없는 강한 관계를 말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사건 해결과 반전, 가슴 저미는 부성이 그려지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가족의 의미와 그 마음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레이코 형사 시리즈

스트로베리 나이트(ストロベリ-ナイト)
저수지 근처에서 파란 비닐에 싸여 발견된 남자 변사체. 열정적으로 일하던 평범한 가장이 매달 둘째 주 일요일 비밀리에 외출했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소울 케이지(ソウルケイジ)
토막 살인 사건 참고인 두 사람의 아버지들이 거액의 빚을 진 채 같은 회사의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한 공통점이 발견되고, 레이코와 구사카 형사의 끈질긴 사건 추적이 펼쳐진다.

시머트리(シンメトリ?)
건널목에 진입해 열차 사고를 일으켜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음주운전자가 고작 5년 형을 받자, 죄 없이 죽어간 사람들을 위해 전직 역무원은 복수를 맹세한다. 일곱 편의 단편 수록.

인비저블 레인(インビジブルレイン)
폭력단 조직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9년 전 살해된 조직원 애인의 남동생. 수사를 방해하는 고위층의 압박을 거스르고 독자적인 행보를 가던 레이코는 운명적 사랑에 빠져든다.

감염유희(感染遊?)
제약 회사 샐러리맨의 죽음, 길거리 피습 사건, 노인들의 사소한 다툼의 공통점은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범인이 입수했다는 것. 전직 형사, 베테랑 형사, 신참 형사의 대활약이 시작된다.

블루 머더(ブル?マ?ダ?)
빈방에서 온몸이 부러진 폭력단 두목 시체가 발견되고 연쇄살인마에게 붙여진 이름 ‘블루 머더’. 이케부쿠로 서로 복귀한 레이코 형사가 밤 세계의 괴물을 뒤쫓는다.

인덱스(インデックス)
폭력단 두목들의 행방불명 사건, 합성 마약으로 죽은 남자, 접촉 사고를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사라진 여자 등 레이코 형사의 감각적인 추리가 빛나는 여덟 편의 이야기.

저자 소개

1970년생으로 게임 개발사인 세가(Sega)의 해외사업부를 거쳐 1999년 세계 최대의 PR회사인 플레시먼 힐러드사의 일본 법인에 입사, 현재 상급 부사장 겸 시니어 파트너로 있다. 2006년에는 그룹 내 창업으로 블루커런트 저팬을 설립해 대표로 취임했다. 2009년에 『전략 PR(戰略PR)』을 펴내고 광고업계에 PR붐을 일으켰으며 국내외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전략 PR 실적을 자랑한다. 전략 PR 관련 강연도 다수 실시해왔으며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 인플루언스(ソ-シャル-·インフルエンス)』(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역자 소개

1974년 성남에서 출생하였고, 인하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때부터 한일 간의 문화와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져, 세종대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지역학과에서 일본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문학지 『후네』, 『썸씽』, 『구자쿠센』 등에 한국 시인의 시를 다수 번역하여 소개했으며, 이효석이 1940년대에 발표한 『녹색의 탑』을 포함한 소설 다섯 편과 산문 열일곱 편 등 일본어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한 바 있다. 그 밖에도 과학 인문서 『아인슈타인과 원숭이』를 비롯하여 『고양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놀이 레시피』, 『산월기·이릉』,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등산열차』 등 일본 소설을 번역하였고, 혼다 데쓰야의 레이코 형사 시리즈 일곱 편의 역자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


“아이 볼이 얼마나 부드러운 줄 아십니까? 보들보들하고 은은한 젖내도 납니다. 나 같은 놈이 뺨을 대고 비비면 아프다거나 더럽다고 해야 정상일 텐데, 그런데도 아이가 묻습디다. ‘아버지, 울어?’ 그런 천진난만한 소리를 들으면 용서를 구하는 수밖에 없잖아요.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아비가 못나서…….”
_10쪽

피로 범벅이 된 손은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는 보기 어려울 만큼 붉게 물들어 있었다.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마치 매실 식초에 절인 생강 같은 색깔이다.
“차고에 남아 있던 전기톱을 검사한 뒤 뼈의 단면과 톱날의 형태를 조합한 결과, 손목 절단에 이 톱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체 상부의 손잡이 및 스위치 부분에서 목장갑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검출했다.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_71쪽

“그게 무슨 말이야, 고등학교에 안 가면 어쩌려고?”
“실은, 일을 하면 어떨까 잠깐 생각해봤어요.”
“잠깐 생각해보고 일할 수 있을 만큼 사회는 만만한 데가 아니다.”
아저씨가 말하는 뜻을 모르지는 않았다. 중졸이라는 학력으로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야심이 있어야 했다. 아니면 기술이라도 익혀야 했다. 그래서 나는 가능하다면 아저씨처럼 목수가 되고 싶었다. 도구 몇 개와 실력만 갖추면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굶어 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면서 착실하게 기술을 익히면 몇 년 지나지 않아 밥벌이는 할 것 같았다.
_108쪽

어쨌든 기분이 풀릴 때까지 어디 한번 해보자.
“키스하면 화 풀 거야?”
안 들렸나? 아니, 이 정도 거리에서 그럴 리 없다.
“키스할 테니까 화 풀래?”
부동자세로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환장하겠네, 정말…….
레이코는 기쿠타의 다부진 어깨에 두 손을 올리고 까치발을 들고 키스를 했다.
찐 고구마 껍질 같은 감촉이었다.
기쿠타의 목에서 꿀꺽 소리가 났다.
“……죄송합니다.”
레이코는 손을 떼고 어깨를 살짝 스치며 그의 옆으로 지나갔다. 그가 끌어안는다 해도 거부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_166쪽

“처음에는 일하다가 사고로 돌아가셨으니까 내 생활은 모두 회사가 책임진다고 하더니…….”
이 아파트를 얻어주고 이사 준비까지 전부 그 남자, 도베 마키오가 해주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수상한 사람이라고 오해도 했지만 여러 면에서 친절하게 신경을 써주었고 실제로 지금 생활 역시 그 덕분에 유지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회사가 들어둔 생명보험이 1,500만 엔 있으니까 그것으로 당장 생활비며 학비도 걱정 없을 거라고…….”
학교는 미용 기술을 배우는 전문학교에 다닌다고 했다.
“그런데 이곳으로 이사를 오자마자 태도가 변했어요. 보험금은 모두 아버지가 진 빚을 갚는 데에 충당했다더군요. 그래서 나한테는 한 푼도 지불할 수 없다고 했어요. 오히려 이 집 보증금이며 이사 비용이며 2학기 수업료까지 모두 청구했죠. 100만 엔이 넘어요.”
_265쪽


목차

서장 7
제1장 27
제2장 105
제3장 181
제4장 259
제5장 337
종장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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