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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대하여

윌 드런트 저 | 김승욱 역 | 민음사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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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37915 / 264쪽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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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퓰리처상 수상 작가, 20세기 최고의 역사가 윌 듀런트
삶의 여정에서 영원히 마주하게 될 인간의 조건에 답하다

▶ 윌 듀런트는 폭넓은 학식과 그보다도 넓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갖춘, 즉 교양을 갖춘 진정한 자유주의자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 듀런트의 빼어난 학문적 경력 끝에 다다른 인생에 대한 괄목할 만한 결론. ―《북리스트》

출판사 리뷰

퓰리처상 수상 작가, 20세기 최고의 역사가 윌 듀런트
삶의 여정에서 영원히 마주하게 될 인간의 조건에 답하다

『문명 이야기』, 『철학 이야기』로
1만 년 문명사를 꿰뚫은 위대한 역사가
윌 듀런트가 들려주는 인생의 정수


듀런트는 누구보다 지식과 교양을 사랑하고 인류 문명과 사상을 연구하는 데 일생을 바쳤지만 결코 상아탑 속의 학자는 아니었다. 그의 눈은 학교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있었다. 모두를 위한 책을 썼고 노동회관에 모인 사람들에게 강연했다. 출간 후 5년간 계속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철학 입문서 『철학 이야기』나, 1만 년 인류 문명사를 11권 1만 페이지로 풀어낸 대작 『문명 이야기』 모두 삶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화하고 연구한 지식을 대중과 나누고자 한 노력이었다.
철학, 종교, 예술, 문명에 대한 폭넓은 학식과 그것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는 능력을 겸비한 듀런트에게 인생의 조언을 구하려는 독자들의 반응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노년에 대하여』 도입부에서 듀런트는 학자로 살아오는 동안 독자들로부터 수많은 편지를 받았으며 그 덕분에 인간의 삶과 운명에 관해 숙고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인생은 근본적으로 수수께끼”이며 “생각하기에도 벅찰 만큼 복잡한” 것이라고 유보의 말을 달면서도, 역사서를 쓰면서는 다소간 삼켜야 했던 개인적인 견해를 이 책에서 편안하고 솔직하게 전달한다.


우아한 문장에 담긴 깊은 통찰
인간과 문명에 대한 믿음이 돋보이는
노학자의 사려 깊은 지혜


『노년에 대하여』를 통해 듀런트는 유연하고도 균형 잡힌 사색의 결을 보여 준다. 청춘의 성급함을 경계하면서도 그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변화를 간과하지 않으며, 노년에 깨닫는 지혜를 칭송하면서 이때가 육체와 정신이 쇠퇴하는 시기임을 잊지 않고 지적한다. 그 자신은 신학도의 길을 저버렸지만 종교의 미덕을 부정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장점과 단점을 아울러 본다. 또한 위인들의 영욕과 문명의 흥망성쇠를 수없이 지켜본 역사가로서 날카로운 현실주의자의 시선을 보여 주지만, 그럼에도 인류 문명에 대한 낙관주의를 거두지 않는다. 그 바탕에는 그의 삶을 이끈 원동력이기도 했던 지식과 교육에 대한 믿음이 자리한다.

문명의 유산을 활기찬 사람들에게 쏟아붓는 것이 교육의 기능이자 고귀한 운명이다. 그러면 이 땅의 선물들이 예전보다 더 지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고, 우리 후손들은 더 널리 퍼질 수 있을 것이며, 우리의 부는 더 훌륭해진 예의와 도덕, 더 심오해진 문학과 더 건강해진 예술로 꽃을 피울 것이다. 교육의 기회와 물질적 가능성이라는 기반이 그 어느 때보다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우리가 인류의 유산에 지혜와 아름다움을 추가할 수 있는 사회와 문명을 건설하게 되리라는 점을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21장 ‘교육에 대하여’

그 밖에도 듀런트는 실로 다양한 물음에 답한다. 청년 세대와 노년 세대의 긴장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성과 과학이 종교를 무너뜨린 후에 신앙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전쟁은 인간의 본성상 피할 수 없는 일일까? 예술의 목적은 무엇일까?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교육 방법이 최선일까? 인생, 사랑, 행복의 궁극적 의미는 무엇일까? 시간이 흘러도 인생의 여정에서 맞닥뜨리는 고민의 모습은 비슷하기에, 우리는 듀런트의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오랜 성찰에서 우러나오는 현명한 조언에 어느새 밑줄을 긋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듄》, 《뇌의 문화지도》, 《소크라테스의 재판》, 《톨킨》, 《퓰리처》, 《다이아몬드 잔혹사》, 《종교가 사악해질 때》, 《회의적 환경주의자》, 《살인자들의 섬》, 《파리의 연인들》, 《포스트모던 신화 마돈나》, 《모리의 마지막 수업》, 《걷기, 인간과 세상의 대화》, 《영원한 어린아이, 인간》, 《진화하는 결혼》, 《킨제이와 20세기 성 연구》, 《누가 큐피드의 동생을 쏘았는가》, 《금, 인간의 영혼을 소유하다》,《괴짜 생태학》,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신 없는 사회》, 《우아한 연인》, 《신을 찾아 떠난 여행》 등이 있다.


 

1885년 11월 5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스 애덤스에서 태어났다. 노스 애덤스와 뉴저지 주 커니의 가톨릭 부설 학교에서, 그 다음에는 저지 시의 세인트 피터스 칼리지와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수학한 후, 뉴저지 주 사우스 오렌지에 소재한 세튼홀 칼리지에 자리를 잡고 라틴어와 프랑스어, 영어, 기하학을 가르쳤다. 

이후 그는 평온한 신학교에서 뉴욕의 가장 진보적인 자유주의 교육 실험 학교인 페레르 학교로 자리를 옮기는데 이 학교에서 1898년 5월 10일 러시아에서 태어난 아이다 카우프만이라는 제자와 사랑에 빠져 교직을 사임하고 그녀와 결혼한다. 이후 4년간 컬럼비아 대학에서 생물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1917년에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1년간 철학을 가르쳤다. 1914년부터는 뉴욕의 한 장로교회에서 역사와 문학, 철학을 강의하고 있었는데, 이 강의는 이후 13년간 주 2회씩 계속 이어졌다. 

1926년에 출간된 자신의 저서 『철학 이야기』의 성공으로 1년 후 교직을 떠날 여력이 생긴 듀런트 부부는 가끔씩의 평론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작업시간을(매일 8시간에서 14시간) 『문명 이야기(The Story of Civilization)』에 바쳤다.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1930년에는 이집트와 근동, 인도, 중국, 일본 등지를 직접 탐방하고 1932년에 다시 일본과 만주, 시베리아, 러시아, 폴란드 등지를 방문한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문명 이야기』시리즈의 제1권 『동양 문명』(1935)이다. 이후 몇 번인가의 유럽 방문을 거쳐 제2권 『그리스 문명』(1939)과 『카이사르와 그리스도』(1944)가 준비된다. 1948년, 터키와 이라크, 이란, 이집ㅌ, 유럽 등지에서 체류하며 제4권 『신앙의 시대』(1950)를 저술하고, 1951년에는 제5권 『르네상스』(1953)를 출간했으며, 1954년부터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영국에 대한 추가 연구를 시작해 종교 개혁을 새롭게 조망한 제6권 『종교 개혁』(1957)을 발표했다. 

이들 저작을 준비하는 데 있어 듀런트 여사의 역할은 매년 그 비중이 더욱 커져 갔으며, 제7권 『이성의 시대가 시작되다』(1961)에서는 그 기여도가 너무나 커 책 표지에 두 사람의 이름이 공저자로 나란히 오르게 된다. 『루이 14세의 시대』(1963)와 『볼테르의 시대』(1965), 『루소와 혁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975년 제11권 『나폴레옹의 시대』의 출간을 끝으로 50년에 걸친 이 대작은 완결된다. 에이리얼 듀런트(Arial Durant)는 1981년 10월 25일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윌 듀런트도 그로부터 13일 후 11월 7일에 96세를 일기로 그녀를 뒤따랐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승욱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스토너』, 『분노의 포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그들』, 『왓샵 가문 연대기』, 『모스트 원티드 맨』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인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원천에서 시작하여 무한히 치밀하게 발전해 나가는 강, 말하는 것은 고사하고 생각하기에도 벅찰 만큼 복잡한 “수많은 색깔의 유리 돔”과 같다. (……) 그러니 인간의 존재를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애써 보자. 우리가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세상에 내던져지는 순간부터, 우리가 묶여 있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완전히 한 바퀴를 돌아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그리고 인생의 여러 단계, 그러니까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를 통과하면서 형이상학, 윤리학, 정치학, 종교, 예술의 중요한 철학적 문제를 마주 바라보고 함께 걸으며 지적인 세계를 한 바퀴 돌아보자. 그러다 보면 우리의 복잡한 삶이 지닌 가치와 의미, 그리고 진실이라는 총체적인 시야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모른다. ―들어가며

우리가 죽음을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개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種)의 일시적인 도구이며, 생명이라는 몸속의 세포일 뿐이다. 생명이 젊고 강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는 죽어서 떨어져 나간다. 만약 우리가 영원히 산다면 성장이 억제되고, 청춘은 지상에서 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죽음이란 멋 내기와 똑같이 쓸데없는 잡동사니를 제거하는 과정, 불필요한 것을 잘라 내는 과정이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 가는 몸에서 자신의 일부를 떼어 낸 뒤, 아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늙은 몸이 죽기 전에 결코 수그러들지 않는 사랑을 통해 이 새로운 형태의 자신에게 생기를 전해 준다. (……) 개인은 실패할지라도 생명은 성공한다. 개인은 어리석을지라도, 생명은 자신의 피와 씨앗 속에 몇 세대에 걸친 지혜를 품고 있다. 개인은 죽을지라도 생명은 지치지도 풀이 죽지도 않고 계속 이어지며 궁금해하고 갈망하고 계획하고 노력하고 높은 곳에 오르고, 또 갈망한다. ―5장 ‘죽음에 대하여’

전쟁에 종지부를 찍자고 인류의 양심에 모호하게 호소하는 방식은 역사를 통틀어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양심은 경찰관 앞에서 생겨난다. 현명한 사람은 평화를 사랑하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것이다.
전쟁 문제에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통 크고 너그러운 감정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원인과 분쟁을 연구하고 참을성 있게 조정해 나가는 것이다. 평화에도 전쟁처럼 현실적인 계획과 조직이 필요하다. 모든 요인에 미리 대비하고,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미리 앞을 내다보아야 한다. 정치가들이 가끔 국내 문제를 회피하려고 슬쩍 평화를 말하는 식으로는 평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15장 ‘전쟁에 대하여’

우리는 좁은 원 안을 빙빙 돌며 살아간다. 그 원을 에워싸고 있는 것은 생물학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며, 그 너머에는 우연한 사고와 계산 불가능한 운명의 영역이 넓게 펼쳐져 있다. 교육은 절제의 기술뿐만 아니라 한계도, 그리고 그 한계를 우아하게 받아들이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그 한계 안에서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평생을 살아도 닳지 않을 만큼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가능성들을 탐구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기능이 되어야 한다. ―21장 ‘교육에 대하여’

과거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미 일어난 일은 대개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는 돌돌 말아서 지금 이 순간에 집중시킨 과거일 뿐이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과거다. 저 멀리 이미 잊힌 세대에까지 이어진 유전적인 뿌리,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모든 환경 요소,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사람들, 지금까지 읽은 모든 책,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일이 우리의 기억, 몸, 품성, 영혼에 쌓여 있다. 도시, 나라, 종족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그들의 과거이므로, 과거를 모르고서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죽는 것은 현재이지 과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토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이 순간은 우리와 눈과 손가락을 스치고 사라져, 우리가 과거라고 부르는 삶의 받침대 겸 기반 속으로 영원히 들어간다. 살아 있는 것은 과거뿐이다. ―22장 ‘역사의 통찰’

나는 지금 세대가 덧없는 현재의 소식들에 쏟는 시간이 너무 많고, 살아 있는 과거에 쏟는 시간이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로운 소식이 목까지 쌓여 질식할 지경이고, 역사에는 굶주렸다. 하지만 역사가 없이 어찌 그런 사건들을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고, 크고 작은 것을 가려내고, 표면의 변화 밑에 자리한 저류를 찾아내고, 미리 결과를 예견해서 치명적인 실수나 터무니없는 희망의 변질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겠는가?
볼링브로크 경은 투키디데스의 말을 인용해서 “역사는 사례를 통해 가르치는 철학”이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역사는 세상을 공방으로, 인류를 재료로, 기록을 경험으로 사용하는 거대한 실험실이다. 현명한 사람은 타인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지만,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경험에서조차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역사는 수많은 세월 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겪은 경험이다. ―22장 ‘역사의 통찰’


■ 이 책에 대한 찬사

얇지만 깨달음이 가득한 책이다. 윌 듀런트는 평생 동안 다른 사람의 사상과 행동에 대해 연구해 왔지만, 이 책에는 유년기과 노년, 죽음, 전쟁과 정치, 자본주의, 예술, 신과 도덕 등 어찌 보면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듀런트 자신의 생각이 담겨 있다. 그는 폭넓은 학식과 그보다도 넓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갖춘, 즉 교양을 갖춘 진정한 자유주의자이다. 『노년에 대하여』는 무엇보다도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인간 감수성의 뛰어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명망 있는 인문학자의 짧고 매우 설득력 있는 논평들. ―《커커스 리뷰》

도발적이며 심지어 충격적이기까지 한 사색들……. 이 책은 듀런트의 빼어난 학문적 경력 끝에 다다른, 인생에 대한 괄목할 만한 결론이다. ―《북리스트》

밑줄을 긋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 책을 읽어 나갈 수가 없다. ―아마존 독자 리뷰


목차

서문
들어가며

1 ─ 우리 인생의 시작
2 ─ 청춘에 대하여
3 ─ 중년에 대하여
4 ─ 노년에 대하여
5 ─ 죽음에 대하여
6 ─ 우리의 영혼
7 ─ 우리의 신
8 ─ 종교에 대하여
9 ─ 재림에 대하여
10 ─ 종교와 도덕에 대하여
11 ─ 도덕에 대하여
12 ─ 인종에 대하여
13 ─ 여성에 대하여
14 ─ 성에 대하여
15 ─ 전쟁에 대하여
16 ─ 베트남에 대하여
17 ─ 정치에 대하여
18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하여
19 ─ 예술에 대하여
20 ─ 과학에 대하여
21 ─ 교육에 대하여
22 ─ 역사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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