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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어디 살아요? <뉴욕타임스>가 기록한 문학 순례

원제 : The New York Times: FOOTSTEPS

모니카 드레이크 외 31명 저 | 오현아 역 | 마음산책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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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903807 / 392쪽 134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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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뉴욕타임스>의 여행 칼럼 「FOOTSTEPS」
작가들이 살고 사랑했던 공간들을 순례한 기행문


작가들이 거닐던 거리와 그들이 즐겨 찾던 식당, 글을 쓰고 사색에 잠기던 카페는 어디일까. 그들은 어떤 장소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어디서 살았을까. 미국의 정통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세계문학 거장들의 발자취를 좇아 전 세계를 유랑했다. 밀란 쿤데라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통해 이면에 숨겨진 어둠을 드러낸 황금의 고도 프라하, 피츠제럴드가 수평선 너머 점멸하는 초록빛 등대에 넋을 빼앗기고 만 프랑스 리비에라, 비트 세대의 대변자이자 방랑자인 잭 케루악이 머물렀던 용과 같은 산세의 데솔레이션피크 소방망루 등, 작가들의 예술혼에 불을 지피게 한 서른여덟 군데로의 ‘문학 순례’가 이 책에 담겼다.
<뉴욕타임스>의 여행 칼럼 「FOOTSTEPS」를 엮어 만든 『작가님, 어디 살아요?』는 유력 일간지와 잡지의 기자와 편집위원, 작가 등 다양한 필진이 저마다 동경하고 애착하는 작가들의 공간을 여행한 순례의 기록이며 작가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1981년 <뉴욕타임스>의 한시적 연재물로 등장한 이후, 「FOOTSTEPS」는 “영감의 원천과도 같다”라는 평을 들으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재되고 있다.

“여행자인 우리는 이 기념물들을 만지고 다른 이들이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창조해냈는지 기도 대신 명상하는 신도일 뿐이다.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며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길게 뻗은 언덕과 새벽안개가 상상력에 불꽃을 일으켰던 것은 아닐까? 이곳은 영감과는 거리가 먼, 그저 우연한 공간이었을까?”
-7쪽, 「들어가며」

트웨인의 하와이부터 뒤라스의 사이공까지
작가들의 뮤즈가 된 도시들


“‘당신의 이야기는 어디서 온 거죠?’라고 물어본 적 있는 이들에게, 여행을 했거나 여행이 간절한 이들에게 이 책의 우아하고 친절하며 사랑스럽고 찬란한 작가들은 그들이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가닿길 바라마지않던 곳으로 안내할 것이다. 근사하다.”
-재클린 우드슨(작가)

『작가님, 어디 살아요?』는 미국, 유럽, 그리고 그 너머의 지역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마크 트웨인이 4개월 동안 체류하며 스스로 톰 소여처럼 모험했던 하와이부터 시작해 누아르의 거장 대실 해밋의 흔적을 좇는 샌프란시스코, 악몽에나 나올 법한 괴수들을 창조해낸 러브크래프트의 프로비던스 등 미국의 곳곳이 등장한다. 이어지는 유럽 편에서는 제임스 볼드윈이 정착한 파리, 방탕한 시인 바이런이 노래했던 스위스의 호수들, 테네시 윌리엄스의 로마와 이셔우드의 베를린, 헤밍웨이의 마드리드까지 유럽에 얽힌 작가들의 발자취를 좇는다. ‘너머’에 이르러서는 보르헤스가 나고 자란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위험한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뒤라스의 관능적인 도시 사이공, 시인 랭보가 아닌 무역상 랭보의 에티오피아, 푸시킨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순례?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힌다.

“영웅적 면모와는 거리가 먼 이 문학 영웅―외가 쪽으로 아프리카 노예의 피가 흐르는 가난한 귀족, 모차르트의 우아함과 바이런의 냉소적 정열을 융합시킨 예술가, 술잔치와 결투에 중독된 정치적 반항아―은 첫 시가 발표됐을 때부터 슈퍼스타였다. 장례식 날, 도시 전역에서 추모객들이 마차에 올라타며 “푸시킨에게 가주세요!” 하고 외쳐댔을 테고, 마부들은 시신이 안치된 교회로 그들을 재빨리 실어 날랐을 것이다. 푸시킨의 명성은 그 정도였다. 러시아에서 그의 명성은 셰익스피어와 토마스 제퍼슨과 밥 딜런을 한데 합쳐놓은 것이다.”
-350쪽, 「어제의 시인 푸시킨이 오늘의 여행 가이드가 되는 곳」

‘FOOTSTEPS’라는 제목으로 묶인 글들의 단 하나의 공통된 원칙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선사한 그 공간에 대해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여행 섹션 편집장 모니카 드레이크는 밝힌다. 이 책에 담긴 38편의 글들은 단순히 작가가 머물렀던 공간을 여행하는 것을 넘어, 그곳이 작가의 삶과 가치관, 나아가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상상해본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거리, 평범한 집에 불과한 공간들이 작가들에겐 “영감”의 장소, 즉 ‘지리적 뮤즈’와 다름없는 곳임을 알게 되었을 때의 희열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작가들이 남긴 발자취
세상에 없던 자신만의 여행을 떠나기 위해


“하지만 보르헤스가 유명한 문인일 뿐 아니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실제로 살았던 평범한 주민이었다는 사실을 가장 강력하게 환기시키는 것은 지금도 주민들이 여권과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파라과이 521번지의 사진관일 것이다. 그곳 창가에 전시된 마흔 장 남짓한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시길. 그러면 맨 윗줄 오른쪽 네 번째에서 보르헤스의 사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너무 낯선 나머지 스스로 제 세상을 창조할 수밖에 없었던 이 사내가 여전히 질문을 던지는 듯 이쪽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사진을.”
-339~340쪽, 「토착민 아들, 보르헤스의 상상력이 깃든 도시」

<뉴욕타임스>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작가들의 발자취를 좇는다. 그들의 작품에 인용된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천천히 독서를 즐기는가 하면,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처럼 위험한 도시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기도 한다. 네루다의 집들과 그가 직접 수집한 물건들로 시인의 삶을 되새기는 방식이 있는 한편, 오르한 파묵처럼 생존 작가를 직접 만나 그와 함께 이스탄불의 구석구석을 탐방하기도 한다. 이처럼 저마다의 색다른 여행 방식은 이 낭만 가득한 기행의 풍미를 더한다. 문학과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누군가 가보았던 곳이나 패키지 상품이 아닌 색다른 곳으로 떠나길 꿈꾸는 이들에게 『작가님, 어디 살아요?』는 그 자체로 훌륭한 여행안내서가 될 수 있다. 세상에 없던 자신만의 여행길에 오를 수 있도록, 어느 근사한 장소에서 자신만의 ‘영감’에 취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모니카 드레이크 외 31명
지은이 : 조이스 메이너드 (Joyce Maynard)
1953년 미국 뉴햄프셔 주 더럼에서 태어났다. 오이스터 리버 학군의 필립스 엑서터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열세 살 때 첫 수상을 시작으로 청소년 시절 다섯 차례나 ‘스콜라스틱 아트 앤드 라이팅 어워즈(Scholastic Art and Writing Awards)’를 수상했고, <세븐틴> 매거진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1971년 예일 대학교에 입학한 뒤 습작들을 모아 <뉴욕 타임스>에 보냈고, 1972년 4월 「열여덟 살의 자서전」이 <뉴욕 타임스>에 실린다. 당시 쉰세 살이던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 D. 샐린저가 그 글을 읽고 편지를 보낸 것을 계기로 둘은 연인관계로 발전해 약 10개월 간 동거한다. 메이너드는 샐린저와의 이야기를 다룬 자서전 『호밀밭의 파수꾼을 떠나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CBS 라디오, <뉴욕 타임스> 등에서 일했고, 여러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서평을 기고했다. 1981년에 첫 소설 『베이비 러브』로 데뷔한 후, 『투 다이 포To Die For』 『사랑이 가는 곳Where Love Goes』 『클라우드 챔버The Cloud Chamber』 『레이버 데이』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투 다이 포』와 『레이버 데이』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지은이 : 데이비드 라스킨 (David Laskin)
작가. 시애틀에 거주. 『아이들을 덮친 눈보라The Children’s Blizzard』와 『가족The Family』을 비롯하여 논픽션 책을 다수 썼다.  

지은이 : 니나 벌리 (Nina Burleigh)
<뉴스위크> 전미 정치부 기자. 지은 책으로는 <치명적 선물, 아름다움―아만다 녹스의 재판The Fatal Gift of Beauty: The Trials of Amanda Knox> 등이 있다.  

지은이 : 랜던 Y. 존스 (Landon Y. Jones)
잡지 <피플> <머니> 전 편집장. 지은 책으로 『윌리엄 클라크와 서부의 형성William Clark and the Shaping of the West』 등이 있다.  

지은이 : 메리 두엔월드 (Mary Duenwald)
<블룸버그뷰Bloomberg View> 편집장.  

지은이 : 토니 페로테트 (Tony Perrottet)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매거진> <스미소니언매거진Smithsonian Magazine>의 고정 필자. 지은 책으로 『죄지은 자의 그랜드 투어: 유럽의 내밀한 역사로 떠나는 여행The Sinner’s Grand Tour: A Journey through the Historical Underbelly of Europe』 등이 있다.  

지은이 : 니컬러스 길 (Nicholas Gill)
주로 라틴아메리카의 음식과 여행에 관한 글을 쓴다. 브루클린과 페루 리마에서 산다.  

지은이 : 조슈아 해머 (Joshua Hammer)
프리랜서 해외 특파원. 지은 책으로 『팀북투의 거친 사서들: 세계의 고문서를 지키기 위한 그들의 분투The Bad-Ass Librarians of Timbuktu: And Their Race to Save the World’s Most Precious Manuscripts』 등이 있다.  

지은이 : 모니카 드레이크 (Monica Drake)
<뉴욕타임스> 여행 섹션 편집장.  

지은이 : 니컬러스 컬리시 (Nicholas Kulish)
<뉴욕타임스> 베를린 지국장으로 중유럽을 담당했다. 현재 동 신문 취재기자. 지은 책으로 소설 『라스트 원 인Last One In』 등이 있다.  

지은이 : 제프 고디니어 (Jeff Gordinier)
미국의 대표적인 남성 잡지인 <디테일스>의 대표 편집자이며, <에스콰이어> <지큐> <포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 아메리칸 논리콰이어드 리딩Best American Nonrequired Reading》과 《베스트 크리에이트 논픽션Best Create Nonfiction》이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뉴욕 시에 살고 있다.  

지은이 : 찰리 러벳 (Charlie Lovett)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장편소설 『서적상 이야기The Bookman’s Tale』 『첫인상First Impressions』 『성배와 사라진 책The Lost Book of the Grail』 등이 있다. 고서 수집상으로 일한 바 있는 그는 루이스 캐럴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쓰고 편집했다.  

지은이 : 앤 마 (Ann Mah)
<뉴욕타임스> 여행 섹션에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프랑스식 식사의 기술 마스터하기Mastering the Art of French Eating』 등이 있다.  

지은이 : 미셸 그린 (Michelle Green)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뉴욕 시와 뉴욕 주 컬럼비아카운티에 산다.  

지은이 : 래리 로터 (Larry Rohter)
<뉴욕타임스> 문화 담당 기자와 해외 특파원을 역임했다. 브라질 탐험가 칸디도 론돈C?ndido Rondon의 전기를 집필 중이다.  

지은이 : 맷 그로스 (Matt Gross)
<뉴욕타임스> 「알뜰 여행가」 섹션에 칼럼을 썼다. 지은 책으로 여행 회고록 『사과를 사랑한 터키인The Turk Who Loved Apples』 등이 있다. 현재 브루클린에서 아내, 딸들과 함께 산다.  

지은이 : 실비 비가 (Sylvie Bigar)
음식 및 여행 작가. 세 개의 여권과 두 명의 10대와 두 마리의 개와 함께 뉴욕에 산다.  

지은이 : 일레인 시오리노 (Elaine Sciolino)
<뉴욕타임스>
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그는 1969년에
<뉴욕타임스>
의 파리 통신원으로 배낭 하나만 메고 파리에 도착했다. 수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면서 시라크 대통령부터 사르코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거물을 인터뷰한 그는 2008년부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 남자들은 뒷모습에 주목한다》(원제 : La Seduction)를 집필하였다. 사이올리노는 2010년에 프랑스 명예를 드높인 이에게 수여하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페르시아의 거울》과 《무법국가》가 있다. 현재 남편과 함께 파리에서 살고 있다.

  



지은이 : 러셀 쇼토
미국의 역사가. 〈뉴욕타임스 매거진The New York Times Magazine〉칼럼니스트이며, 현재 암스테르담의 존 애덤스 연구원장JohnAdams Institute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계의 중심이 된 섬The Island at the Center of the World》, 《성자와 광인Saints and Madmen》 등이 있다.
역사적으로 데카르트는 기계론, 이원론, 이성의 발견 등 근대정신의 기초를 다진 학자이다. 프랑스 계몽사상과 프랑스혁명을 비롯하여 근대 과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에 역사의 격변기마다 그의 유골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또 그를 둘러싼 논쟁이 끝없이 이어졌다.
데카르트 유골의 행적은 실로 의문투성이다. 저자 러셀 쇼토는 이 미스터리한 역사적 사건을 이 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래서 이 책은 언뜻 추리소설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저자는 데카르트의 유골을 찾는 여정을 단순히 추리소설의 이야기 감으로 쓰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근대주의가 형성되어가는 역사 속에서의 데카르트의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데카르트와 프랑스 파리를 중심축으로, 데카르트 사후 지금까지 각 시대의 역사,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의 상황을 통사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지은이 : 데이비드 팔리 (David Farley)
컴퓨터에 흥미를 느낀 지 약 30년 가까이 되었다. 그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 형식(팜웨어부터 운영체제 및 장치 드라이버 수정, 게임 개발과 모든 규모의 크기와 형식의 상용 애플리케이션까지)을 경험했다. 약 20년 전 대규모의 분산 시스템 업무를 시작했으며, 느슨한 결합과 메시지 기반 시스템(SOA의 선구자인) 연구를 수행했다. 영국과 미국에서 크고 작은 팀과 함께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애자일 개발 방법인 반복 주기 개발, 지속적 통합, 상용 프로젝트에 상당 수준의 테스트 자동화를 도입한 선구자다. 소트웍스에서 근무하는 4년 반의 기간 동안 애자일 개발 접근법을 연마했으며, 가장 규모가 크고 도전적인 프로젝트의 주요 기술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세상에서 가장 고성능의 증권 거래를 구축하기 위해 이 책에서 기술한 모든 주요 기술을 사용하는 조직인 LMAX에 근무 중이다.  

지은이 : 엘러리 워싱턴 (Ellery Washington)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문예창작과 부교수. 소설 『버펄로Buffalo』를 집필 중이다.  

지은이 : 노엘 루빈턴 (Noel Rubinton)
작가.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를 근거지 삼아 활동한다.  

지은이 : 댄 솔츠스타인 (Dan Saltzstein)
<뉴욕타임스> 여행 섹션 편집장. 같은 신문의 예술 & 레저, 북 리뷰, 음식 섹션에도 글을 쓴다.  

지은이 : 데이비드 G. 앨런 (David G. Allan)
씨엔엔닷컴CNN.COM 「헬스앤웰니스Health & Wellness」 섹션 편집장. 동 사이트 「위즈덤프로젝트칼럼Wisdom Project Column」에 글을 쓴다.  

지은이 : 데이비드 섀프텔 (David Shaftel)
뉴욕을 근거지로 둔 프리랜서 작가. 주로 여행에 대한 글을 쓴다. 테니스 계간지 <라켓Racquet>의 편집장이다.  

지은이 : 데이비드 카 (David Carr)
<뉴욕타임스> 미디어 칼럼니스트. 회고록 『총의 밤The Night of the Gun』을 썼다.  

지은이 : 레이첼 B. 도일 (Rachel B. Doyle)
세상의 숨은 신비를 알리는 웹사이트 <애틀러스옵스큐라Atlas Obscura> 부편집장. 베를린과 나이로비를 근거지 삼아 여행 작가로 활동했다.  

지은이 : 로런스 다운스 (Lawrence Downes)
<뉴욕타임스> 논설위원.  

지은이 : 안토니아 콕스 (Antonia Cox)
런던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의 선출 의원. 결혼 전 성은 포이히트방게Feuchtwanger. <이브닝스탠더드>와 <데일리텔레그래프>의 주요 필자였다.  

지은이 : 이선 토드러스화이트힐 (Ethan Todras-Whitehill)
작가. 아내, 딸과 함께 웨스턴 매사추세츠에 산다.  

지은이 : 찰리 와일더 (Charly Wilder)
작가. 베를린에 거주. <뉴욕타임스>에 자주 글을 기고한다.  

지은이 : 프랭크 M. 메올라 (Frank M. Meola)
주로 미국 문화와 역사에 관련된 글을 쓴다. 작문 강의를 위해 뉴욕 대학교에 출강한다. 성장소설 『클레이Clay』를 썼다.  

옮긴이 : 오현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인스닷컴에서 서평 전문 기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디어 개츠비』 『사냥꾼들』 『실비아 플라스 동화집』 『도시의 공원』 『실비아 플라스 드로잉집』 『스팅』 『내니의 일기』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인스닷컴에서 서평 전문 기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실비아 플라스 동화집』 『실비아 플라스 드로잉집』 『도시의 공원』 『스팅』 『내니의 일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누아르 작품 속 캐릭터들이 그렇듯 누아르 역시 한마디로 뜻매김하기가 쉽지 않다. 만에서 밀려와 도시의 거리를 뒤덮는 안개, 술집 카운터에 내려앉은 쓸쓸한 매혹, 어깨를 짓누르는 불길함. 누아르는 모호함을 즐기는 장르다.
-37쪽

“주인분은 지금 안 계세요.” 자못 놀란 표정의 나이 지긋한 흑인 여자가 정중한 어조로 말했다. “말씀을 나누고 싶으면 다음에 집에 계실 때 오세요.”
그렇다면 필립 로스는?
“그런 사람 몰라요.” 그녀가 대답했다.
누가 그녀를 탓할 수 있겠는가? 위쿼힉의 유대인들―로스의 소설과 그의 유년 시절에 등장하는, 양쪽 세계에 발을 디딘 채 갈등하고 고군분투하는 자들―은 처음에는 그들 자신의 신분 상승으로, 그다음에는 1967년의 폭동으로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없다.
-85~86쪽

『드라큘라』의 흥미진진한 장면 중 하나, 미나는 몽유병자인 친구 루시가 교회 묘지에서 “새하얀 얼굴에 이글거리는 빨간 눈을 가진” “사람인지 짐승인지” 알 수 없는 존재에게 공격을 당하자 친구를 서둘러 구하기 위해 어둠 내린 이 거리를 내달린다. 나는 검은 형체를 만나기라도 할까 싶어 교회 묘지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뒤를 돌아보자 석양빛을 받아 피처럼 붉게 물든 수도원과 그 주변의 묘비가 보였다. 그날 밤 나는 창문을 꼭 닫은 채 잤다.
-151쪽

스페인 사람들이 헤밍웨이를 부르는 대로, “돈 에르네스토”는 마드리드에 오랜 기간―1920년대 후반 대부분과 1930년대 후반, 1950년대 일부, 1960년 마지막 방문까지―머물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비록 대개가 술로 얼룩져 있지만. 새로 개조한 마타데로를 제외하면 현대판 ‘헤밍웨이의 마드리드’는 술집과 투우 경기장과 레스토랑을 잇는 전혀 현대적이지 않은 여행 일정을 이룬다. 나는 헤밍웨이를 거듭 이 도시로 끌어당긴 것을 모조리 체험해보고자 길을 나섰다.
-175쪽

일화에 따르면, 어느 날 밤 피츠제럴드와 젤다가 진탕 술을 마신 채 심하게 다투었다. 소설가로서도, 남편이나 아버지로서도 실패자라는 젤다의 조롱 섞인 비난에 분개한 피츠제럴드는 집을 박차고 나가 길 아래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는 주앙레팽의 고급 식당으로 들어가 연주자들을 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 무리의 연주자를 방으로 몰고 들어가 방문을 세게 닫아걸고는 그들에게 동틀 때 집에 가고 싶거든 밤새도록 연주하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젤다에게 자기가 아직도 실패자로 보이느냐고 물었다.
-223쪽

축제 진행자가 “우쭐댄다” 대신 “오쭐댄다”로 자신의 멘트를 가득 채울 때, 또 무대에 오른 누군가 관광객을 흉내 낼 때 그것이 당신은 아니니 실컷 웃으시길.
주위를 돌아보시길. 루시나 애니 존 같은 이들은 이곳에 오는 걸 허락받지 못했기에 보이지 않을 것이니. 그들은 집에 남아 모두 잠들고 난 후 책 읽을 기회를 엿보고 있을지도. 그러나 그들을 비롯한 자메이카 킨케이드의 등장인물들이 떠나온 세계―규정하기 어려운 허구의 세계로 킨케이드를 거듭 되돌아오게 만드는 그곳―를 당신은 발견하게 될 것이니.
-302~303쪽

목차

들어가며

미국

마크 트웨인의 하와이
케루악을 뒤흔든 산에 오르다
몸과 영혼을 먹이기 위한 피셔의 집
대실 해밋의 샌프란시스코 누아르
나보코프의 흔적을 좇다
플래너리 오코너를 찾아서
로스의 추억이 깃든 거리를 걸으며
메리 올리버의 땅과 언어
H. P. 러브크래프트의 영혼을 찾아
레이첼 카슨의 “암석 해안”

유럽

예이츠의 방랑하는 영혼을 좇아
패터슨의 시가 나를 움직였다, 헤브리디스 제도로 가도록
드라큘라가 탄생한 곳, 트란실바니아가 아닌 그곳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를 찾아
토머스 하디, 영국의 해안에서 자신의 세계를 만들다
피, 모래, 셰리: 헤밍웨이의 마드리드
제임스 볼드윈의 파리
이디스 워튼에게는 언제나 파리가 있었네
시빌 베드퍼드의 태양 아래 피난처, 사나리쉬르메르
피츠제럴드, 리비에라의 햇살 속에서 제자리를 찾다
제네바 호, 셸리와 바이런이 알던 그곳
이셔우드의 베를린을 찾아서
헨젤과 그레텔의 발자취를 찾아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역사의 어둠을 넘어서
테네시 윌리엄스의 로마의 날들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그때 그리고 지금

너머

앨리스 먼로의 밴쿠버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빨간 머리의 앤을 찾아
자메이카 킨케이드의 앤티가 섬
세제르의 안내를 받아 마르티니크의 미경 아래로
마르케스, 실존하는 어느 외딴 콜롬비아의 도시
파블로 네루다가 살고 사랑한 칠레
토착민 아들, 보르헤스의 상상력이 깃든 도시
랭보가 평화를 찾은 에티오피아의 그곳
어제의 시인 푸시킨이 오늘의 여행 가이드가 되는 곳
오르한 파묵의 이스탄불
폴 볼스가 도피했던 초월과 욕망의 섬 스리랑카
뒤라스의 베트남, 금지된 사랑과 문학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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