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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240333 / 116쪽 16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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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잔소리 대장 우리 엄마가 없는 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꿈터 어린이 이십이 번째 이야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은 어린이작가로 유명한 박현숙 선생님의 작품으로 부모님과 외할머니가 아프가니스탄에 가면서 대학생 이모에게 미도를 부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제시간에 자고, 제시간에 일어나기, 준비물 챙기기, 숙제 꼭 하기(일기 절대 빼먹지 말 것), 매일 옷 갈아입고 양말 갈아 신기, 이모 말 잘 듣기를 부탁하며 이걸 잘 지켜야 하루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책상 앞에 크게 써서 붙여 놓았습니다. 냉장고 문에도 지켜야 할 일을 적어서 붙여 놓았습니다. 아침과 저녁 꼭 먹기, 반찬 골고루 먹기 이걸 잘 지켜야 아프지 않고 힘도 난다고 적어놓았습니다. 아마도 엄마는 미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처럼 많았을 테지만 꼭 지켜야 할 몇 가지만 적어놓았을 것입니다. 미도는 과연 부모님의 당부를 잘 지킬 수 있을까요? “빨리 일어나”, “밥 꼭꼭 씹어 먹어”, “숙제 어서 해” 등 아침에 일어나면서 밤에 잘 때까지 엄마의 잔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고 혼자 자유롭게 생활하면 지금보다 더 잘 생활할 것만 같습니다. 미도는 이모와 생활하면서 몇 일째 빨지 않은 양말을 신고 고양이 세수에 준비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학교에 갑니다. 엄마가 챙겨줄 때와는 딴판이 되어버린 미도의 모습에 친구들도 놀랍니다. 집에서는 이모가 치킨과 햄버거를 먹고 잘 치우지 않아 바퀴벌레까지 나옵니다. 이모는 밤에 매운 것을 먹고 아파서 밤새 끙끙 앓습니다. 미도는 덩달아 늦게 자서 그만 다음날 지각을 합니다. 미도는 차마 혼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이모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은 미도와 이모가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열다섯 밤을 함께 보내며 잠시 해방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부모님의 잔소리 의미는 무엇인지 깨닫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께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는 무엇인가요? 어린이마다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는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부모님이 잔소리하지 않으면 마치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 불안해지는 어린이들도 많을 것입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가 늘 걱정이 되기 때문에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부모님의 마음과 아이들의 마음, 그리고 친구들의 배려하는 따스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박현숙 작가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날,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거나 혹은 경험해보고 싶은 일을 주인공 도미도의 시각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아직은 서툴기만 한 아이들이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부모님의 이야기를 왜 들어야 하는지 깨닫고, 부모님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며 자신의 할 일을 스스로 해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녀들이 여러 시행착오 끝에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믿는 만큼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꿈터 어린이 시리즈 꿈터 어린이는 ‘책을 가까이하며 긍정적인 생각과 올바른 사회성 등을 쌓게 하는 기초가 되어 바르고 보배롭게 자라나는 초등 저~중학년’을 위한 꿈터의 단행본 시리즈입니다.
여러분은 혼자 뭐든 잘 할 수 있나요?
‘당연하지, 혼자 곰도 잡을 수 있고 괴물도 물리칠 수 있다고.’ 이렇게 큰소리치는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나도 초등학교 때 그랬어요.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는 모두 잔소리로만 여겨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외할머니가 갑자기 매우 편찮으셔서 엄마가 병원에 며칠 가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엄마는 병원에 가면서 주의사항을 말해주고 걱정을 했지만 나는 마냥 신나기만 했어요. 내가 뭐 엄마 없다고 뭘 못할까 봐? 내가 괴물에게 잡혀가기라도 할까 봐? 엄마가 없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흥! 첫째 날과 둘째 날은 까무러치게 좋았어요. 삼 일째 되는 날, 나는 내가 엉망진창 뒤죽박죽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양말과 옷에서 냄새가 났어요. 양치질하지 않아 입에서도 냄새가났고요. 숙제도 제대로 하지 않았지요. 단 사흘 만에 나는 냄새나는 아이가 되었고 선생님이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는 그런 아이가되었지요.
나는 엄마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아, 이래서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셨구나.
그런데 말이에요. 며칠 만에 집에 돌아온 엄마는 나를 칭찬하는 거예요. 엄마가 생각했던 거보다 내가 훨씬 더 내 일을 잘 해냈다는 거예요. 엄마의 칭찬으로 나는 힘을 얻었어요. 그 뒤로 나는 엄마 말씀도 귀담아듣고 내 일은 내가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는 그런 아이가 되었어요.
여러분도 엄마 말씀을 잔소리로만 듣지 말고 귀담아듣고 그대로 행동하려고 해보세요. 그러면 엄마도 여러분을 믿어줄 거예요. 엄마가 여러분을 믿게 되면 이래라, 저래라, 이런 말씀도 훨씬 줄어 들 거예요. 그러다 보면 여러분은 스스로 할 일을 잘 찾아서 하는 멋진 어린이가 되어 있을 겁니다.
여러분을 응원하는 동화작가 박현숙
이모가 우리 집에 왔다 7 발꼬랑내 안 나? 20 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34 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48 이모 때문에 바퀴벌레가 나온 날 60 거짓말쟁이가 된 날 74 부끄럽고 창피해 86 이런 모습, 오늘이 마지막이야 96 작가의 말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