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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시리즈 : 테이크아웃(미메시스) [14]

최은미 저 | 미메시스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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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351369 / 72쪽 / 104g / 115 x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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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이야기에 몰입하는 기쁨 그들이 구축한 촘촘한 이야기의 세계를 '테이크아웃'으로 나눈다 미메시스는 2018년 6월부터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을 출간한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매달 2-3종, 총 20종이 예정되어 있다.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 세계를 구축해 가는 젊은 소설가 20명을 선정했고, 이들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로서 대중과 성실히 소통하는 일러스트레이터 20명을 매치해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누구나 부담 없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매체인 '이야기'는 무한히 확장될 수 있으며 누구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자신만의 것을 지어 갈 수도 있다. 미메시스는 본 시리즈로 이러한 이야기의 훌륭한 습성을 작고 간편한 꼴 안에 담아 일상의 틈이 생기는 곳이면 어디든 '테이크아웃'하여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즐기는 각기 다른 모양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기쁨이 전달되길 바란다. 테이크아웃은 단편 소설과 일러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미메시스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모든 것을 떨어뜨릴 것 같은 낭떠러지를 지나 도착한 정선, 이틀 동안 그곳에서 벌어진 일 '테이크아웃'의 여섯 번째 이야기는 최은미와 최지욱이 전하는 『정선』이다. '정선을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본 나는 운명처럼 이끌리듯 엄마의 이름과 같은 고향 도시 정선으로 간다. 애달픈 음모와 비극 속으로 처연하게 걸어들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태연한 주변의 상황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날카롭고 선명해진다. 섬세한 조각처럼 뚜렷한 이미지와 아련한 정서를 동시에 지닌 최지욱의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조형적으로 드러냈다.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면서도 어쩔 수 없는 대물림의 비극에 아랫배가 썰리는 통증을 무시할 수 없는 소설.

저자 소개

200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 중편소설 『어제는 봄』이 있다. 제5회, 제6회, 제8회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2019년, 2020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순수 미술을 전공했다. 은유적인 재현을 선호하고, 일상을 벗어난 것, 초현실적인 것에 매력을 느낀다. 영상, 설치, 퍼포먼스들을 해왔고, 지금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에서

P.14 : 멀리서도 눈에 띄는 선명한 글자였다. 나는 뜨거운 종이컵을 그대로 든 채 대형 게시판 앞으로 다가갔다.
'정선이를 찾습니다'
문구는 그렇게 시작됐다. 누군가를 외쳐 부르는 듯한 느낌의 서체로 그 아래에 이렇게 쓰여 있는 것이 보였다.
'보고싶다 정선아!'
나는 두 문장 사이에 놓인 글을 읽어 나갔다.


P.20 : 아무것도 닿지 못할 것처럼 깊게 팬 골짜기였고 모든 것을 떨어뜨릴 것 같은 낭떠러지였다. 내가 태어나기 전, 정선으로 가던 누군가도 덜컹대는 철도를 따라 이 협곡 위를 지났을 것이다. 귀가 먹먹해지면 침을 삼켰을 것이고 창밖이 깜깜해지면 눈을 감았을 것이다.

목차

정선 09
작가 인터뷰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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