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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05034 /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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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해남 농부화가 김순복의 그림과 시 *『농촌 어머니의 마음』의 특징 농부화가 김순복의 그림과 시는 7,80년대의 아득한 시골 풍경을 떠올리지만, 현재 진형행으로서 살갑게 다가온다. 그의 그림은 단순 소박한 게 특징이다. 제대로 그림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생래적으로 그림을 좋아했던 어린 소녀 시절부터 타고난 그림에 대한 끼와 열정이 지금의 김순복을 화가로 만들었다. 혼자하는 그림 공부는 각고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다. 의지했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혼자 농사를 지으며 그림을 그리는 일은 그야말로 엄청난 노력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도 참고 고통을 인내하는 희생이 필요했다. 그러나 작가의 신념은 강철처럼 단단하고, 실천했다. 농사와 병행하는 그림 그리는 현장이 결국엔 하나로 결합하면서, 한국화단에서 보기 드문 그림이 탄생했다. 더구나 그림과 함께 시를 펼쳤다. 동양시론에서 말하는 시화일치론(詩畵一致論), 시화일률(詩畵一律)을 유감없이 보연준다. 그녀의 시 역시 소박하고 솔직하면서 재미있다. 화려한 수사를 걷어낸 단순미가 반짝이는 그녀의 작품은 그 자체로서 꾸밈없이 하나의 예술로서 오롯이 우리의 안목을 상큼하게 넓히고 있다. 그녀가 그린 아득한 시골 풍경은 단순 소박하며 신선하다. 그런 미감은 흡인력 있게 사람을 끌어당긴다. 마치 한국의 밀레 같은 그림이랄까. 어쩌면 7,80년대 국정교과서에 나오는 그림 같기도 하다. 옛날 시골 장터에서 보는 사주책의 그림 같기도 하지만, 그 모든 걸 넘어서는 김순복 고유의 그림이 주는 질감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그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행복한 그림’이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평지돌출의 화가이며 시인이다. 여섯 살 연필을 쥐기 시작할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작가는 아버지가 전매청에 인부로 취직한 일이 기뻐서 복 많은 아이라고 이름을 ‘순복’이라고 지어주었다. 신작로 가에 엄마는 작은 가게를 열어 장사를 하면서 가족을 꾸리며 살았다. 어린 시절의 작가는 길 건너 논밭이 있어, 봄이면 누런 밀밭을 하염없이 바라보곤 했다. 세상의 색채에 감동하고 형상이 마음속에 사무쳐서, 그림을 그리지 않고 못 배기는, 천성이 시작된 어린 날의 기억이다. 그러나 물렁물렁한 결정되지 못한 상상력은 그녀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이런 부분을 보면, 김순복은 타고난 화가가 아닐까 한다. 작가의 마음에 온전히 이해받기에는 어려운 환경과 세월을 지났다. 그러나 그녀는 끊임없이 소망 하나를 품고, 힘을 얻으며 살아왔다. 그림에 대한 사랑이 치열한 작가의 상상력으로 책이 되었다. 그녀가 꿈꾼 시와 그림이 세상에 행복을 주면 좋겠다고 한다.
봄비 오는 날·12
씨앗 봉지·13
기우제·14
핸드폰·16
산딸기·17
점심때·19
추운 날·20
비 오는 밤·22
순환·23
일월·26
지나가는 비·27
추석·28
되살이·32
예쁜 여자·33
쑥대밭·34
참견·36
작품·37
차가운 미인처럼·38
사회·40
새벽달·41
어머니의 훈장·42
시골 노부부·44
수확의 기쁨·46
두더지 일꾼·48
대파밭·49
정든 땅 언덕 위에·52
천성·57
농촌 여자의 힘·58
농부의 휴일·62
호박·64
순한 사람·66
둥근 달같이·67
아름다움 속에서·70
콩의 반란·72
헛일·73
쌓인 것은 무겁다·74
팥·76
국제적인 농사·80
달·83
참깨밭에서·84
두륜산은 사내요 달마산은 여인이라·86
소짝꿍·90
단비·92
뻐꾸기·96
삐새·98
산 밭으로 난 길·99
사람 손·100
건강하기만 하면·102
양파모·104
땅의 이름·107
학위수여·108
달마산에 온 밤·110
고추 ·111
겨울잠·114
시골 어머니·116
나비야 나비야·118
신청곡·120
우러라 우러라 새여·122
농촌 어머니의 마음·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