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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229162 / 304쪽 / 395g / 136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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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모든 인간을 항해 일침을 가하는 우화적 소설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스타일로 세상살이를 이야기한다! 똥폼 잡고 살고 있지만 결국엔 누구나 다 고만고만하게 살아가고 있을 뿐 《동물회사》는 이제까지 우리가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애니멀 전자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잰 체하고 고상한 척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찌질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동물회사》는 하나하나를 우리가 연상할 수 있는 동물에 비유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인간 심리를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집어들게 된 이솝우화를 읽다가 이 소설의 영감을 얻게 되었다는 작가는 자신만의 특유한 직설화법을 쓰고 있다. 또한 복잡하게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아우토반을 내달리듯 빠른 전개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을 견뎌 낸다는 것에 승리도 패배도 없다. 매일매일 하루의 한끼를 준비하는 것일 뿐! 하루하루 살아낸다는 것은 지구상의 어떤 동물에게도 치열한 일이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삶 역시 마찬기지다.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생각과 마음이 다른 사람들의 삶이 엇갈리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다. 중요한 건 오직 누가 끝까지 비굴하지 않게 숭고한 용기와 인내로 말없이 버텨내는 가가 문제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애니멀 전자는 어제도, 오늘도 철저한 약육강식이 원칙을 이루는 세렝게티의 초원과도 같다. 행복은 순간이고,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던 어느 순간 허무하거나 혹은 아무 의미 없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젠 제하지 말고 살 것. 그렇게 아등바등대 봐야 어차피 사람 사는 것은 거기에서 거기이므로! 이것이 바로 《동물회사》가 독자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이다.
“자유를 위해서는 죽을 때까지 달릴 수도 있죠. 남이 볼 때 비극으로 보이는 인생이 알고 보면 희극인 경우도 있어요. 물론 그 반대도 많지만요.” - p. 67
“나비 애벌레가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려 하고 있다.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핀셋으로 도와줬다. 나비는 결국 날지 못했다. 스스로 최선을 다해 본 적이 없으면 자기 자신의 최대근력을 모르고 살아가게 된다. 죽을힘을 다할 때 젖 먹던 힘까지 최선을 다할 때 우린 첫 번째 날갯짓에 성공한다.” - p. 153
사람들은 너무 많이 생각하고 아주 조금만 느낀다. 원래 나는 이랬어야 하는데….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그런 ‘상’을 스스로 만들거나 주위에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고서 스스로를 책망한다.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다름 아닌 나 자신인 셈이었다. 자살하는 사람이 증가한다는 이야기는 그 사회에 죽을 것 같은 상태로 사는 사람은 더 많다는 방증이기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p. 182
하루가 꼬박걸리던 일이 2~3십 분 만에 끝이 날 때, 감을 못 잡아 답답했던 일들도 어느새 척척 기획을 세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자신 역량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협업과 설득으로 해결해 낼 때 스스로 일을 제대로 배우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투자수익이 자신의 월급에 열 배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며 보람과 재미를 느끼던 일들이 어느 순간 무의미해져 버렸다.
돈이 없을 때는 돈만 생기면 행복할 일이 많아질 것만 같았지만 막상 없던 돈이 생겨 이젠 행복하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할 것 같았다. 항상 현실은 생각과 많이 달랐다.- p. 224
동물원에서는 때가 되면 매일 똑같은 양의 먹이를 나눠준다. 코끼리는 많이 주고 다람쥐는 조금 준다. 코끼리도 배고프고 다람쥐도 배고프다. 동물원 안에 있으면 먹이를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아무도 고마워하지도 않고 먹이가 부족하거나 과하다고 생각하는 이도 없다.
신기린은 오늘 동물원을 탈출하는 사자가 되었다.
‘동물원에 남아 있는 자들은 그저 사는 대로 생각할 것이 다. 그것이 운명이 되어버릴 것이다. 나는 내 생각대로 살아보고 싶다. 당장 벌이가 안 되고 힘든 길일지라도. 이 세상을남의 잣대로 보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대로 볼 것이다.’ - pp. 254-255
Prologue
1. 동물회사의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2. 맹꽁이는 두꺼비를 짝짓기 상대로 여기지 않습니다
3. 기린은 새 보금자리에 정착을 합니다
4. 일 년에 한 번, 동물들은 한자리에 모입니다
5. 산으로 간 동물들
6. 동물들에게도 강 같은 평화
7. 이제 곧, 번식기가 다가옵니다
8. 외로운 동물들은 어디로 가는가?
9. 함께 있지만 외로운 동물들
10. 동물들은 번식에 성공합니다
11. 연어는 체외 수정을 합니다
12.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정글이 원하는 것
13. 정글은 언제나 변화무쌍합니다
14. 동물만도 못한 것들
15. 국경도 이념도 없는 동물들처럼
Epilogue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