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도덕형이상학 칸트전집 제7권

시리즈 : 한길사 칸트전집 [3]

임마누엘 칸트 저 | 잉충진, 김수배 역 | 한길사 | 2018년 05월

북트리

정가
$70.00
판매가
$38.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77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롯데스타시티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35667826 / 504쪽 / 907g / 152 x 223 (㎜) / 양장본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감히 내가 미리 말하건대, 스스로 생각하는 󰡔서설󰡕의 독자는
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행한 학문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는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계획에 따른 형이상학의 전면적 개혁이나
더 정확하게는 새로운 탄생이 피할 수 없이 임박했음을
결국 인정하게 될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
한국칸트학회가 기획·번역한 󰡔칸트전집󰡕이 출간된다.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의 사상을 집대성한 󰡔칸트전집󰡕은 ① 초역 작품 수록, ② 기존의 축적된 연구성과 반영, ③ 높은 가독성, ④ 번역용어 통일, ⑤ 꼼꼼한 주석과 해제로 기존 번역서와 차별화된 전문성은 물론 가독성까지 높인 수준 있는 전집이다.
󰡔칸트전집󰡕은 2019년 모두 16권으로 완간할 예정이며, 그중 3권이 1차분으로 출간된다. 제2권 󰡔비판기 이전 저작 Ⅱ (1755~1763)󰡕, 제5권 󰡔학문으로 등장할 수 있는 미래의 모든 형이상학을 위한 서설·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 제7권 󰡔도덕형이상학󰡕으로 이 중 제2권과 제5권의 󰡔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는 국내 초역이다. 인류의 학문과 사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칸트의 거대한 지적 산맥을 지금 만나보기 바란다.



우리말 『칸트전집』 출간을 위한 전대미문의 도전
“5년여간의 번역·편집 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이다!”



칸트의 초상과 사인. 생전 모습과 가장 닮은 초상으로 알려져 있다.
칸트철학은 학문적 성취를 재론하는 것이 불필요할 만큼 인류의 사상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학자가 칸트철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때 󰡔칸트전집󰡕은 칸트철학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텍스트로 연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독일에서는 프로이센 왕립학술원이 1900년부터 󰡔칸트전집󰡕(Kants gesammelten Schriften)을 편집하고 출간한 이래, 지금도 베를린 학술원 주관으로 󰡔유작󰡕(Opus postumum)의 개정판 준비뿐만 아니라 편지, 강의원고, 각종 관련 자료 등을 여전히 발굴하고 목록을 정비 중이다. 이를 흔히 ‘학술원판’(Akademieausgabe)이라 하며 세계 각국의 󰡔칸트전집󰡕이 참고하는 기준이 된다.
그다음으로 유명한 것이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1990년대부터 출간해 2012년 총 15권으로 완간한 󰡔케임브리지판 임마누엘 칸트전집󰡕(The Cambridge Edition of the Works of Immanuel Kant)이다. 이 번역판이 영미권을 대표하는 󰡔칸트전집󰡕이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에 이미 전집이 출간되었고 최근에는 이와나미 출판사가 번역을 다듬어 총 22권으로 출간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칸트의 주저는 대부분 출간되었다. 󰡔순수이성비판󰡕은 번역서가 16종이나 나와 있다. 하지만 비판기 이전의 대부분 저작과 서한집, 유작, 강의 등은 전혀 번역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번역이 많이 된 책은 된 대로, 번역이 안 된 책은 안 된대로 문제가 많았다. 번역이 많이 된 책은 옮긴이마다 용어를 달리해 공부하는 이들에게 혼란을 주거나 직역에만 치중해 가독성이 많이 떨어졌다. 번역이 안 된 책은 연구의 불균형을 심화했다.
이번에 한길사가 선보이는 󰡔칸트전집󰡕은 칸트철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이 모인 한국칸트학회가 책임지고 기획·번역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13년 ‘󰡔칸트전집󰡕 간행사업단’이 꾸려지고 한국칸트학회 소속 학자 34명이 번역에 참여하면서 첫발을 뗀 󰡔칸트전집󰡕은 여러 번의 심사를 거쳐 초벌 번역을 완성하고 다시 교정·교열과 편집을 거쳐 첫 세 권이 출간되기까지 5년이 소요됐다. 나머지 책도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19년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칸트전집󰡕 간행사업단은 다섯 가지 목표를 세웠다. ① 초역 작품 수록, ② 기존의 축적된 연구성과 반영, ③ 높은 가독성, ④ 번역용어 통일, ⑤ 꼼꼼한 주석과 해제 작업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용어조정위원회’가 구성됐다. 용어조정위원회는 오랜 논의 끝에 「번역용어집」을 만들어 칸트철학의 주요 용어를 정하고 이를 다시 ‘필수 용어’와 ‘제안 용어’로 구분했다. 필수 용어는 󰡔칸트전집󰡕에서 반드시 통일했으며, 나머지 제안 용어는 각 옮긴이의 판단에 따라 수용하거나 다른 용어로 바꿔 사용했다. 다만 다른 용어로 바꿔 사용한 경우에는 이를 옮긴이 주에서 반드시 밝혀 󰡔칸트전집󰡕 전체의 통일성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transzendental’과 ‘a priori’의 번역은 󰡔칸트전집󰡕이 용어 통일에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예다. 󰡔칸트전집󰡕은 단순히 전집 내 용어를 통일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앞으로 용어에 관한 학술적 논의까지 이끌어낼 화두까지 던졌음을 알 수 있다.

“번역용어와 관련해서 그동안 칸트철학 연구자뿐 아니라 다른 분야 연구자와 학문 후속세대를 큰 혼란에 빠뜨렸던 용어가 바로 칸트철학의 기본 용어인 transzendental과 a priori였다. 번역자나 학자마다 transzendental을 ‘선험적’, ‘초월적’, ‘선험론적’, ‘초월론적’ 등으로, a priori를 ‘선천적’, ‘선험적’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해왔다. 이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는 참으로 심각했다. 이를테면 칸트 관련 글에서 ‘선험적’이라는 용어가 나오면 독자는 이것이 transzendental의 번역어인지 a priori의 번역어인지 알 수 없어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간행사업단에서는 transzendental과 a priori의 번역용어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를 중요한 선결과제로 삼고, 두 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해 격렬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a priori를 ‘선천적’으로, transzendental을 ‘선험적’으로 번역해야 한다는 쪽과 a priori를 ‘선험적’으로, transzendental을 ‘선험론적’으로 번역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모든 연구자가 만족할 수 있는 통일된 번역용어를 확정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용어조정위원회’는 각 의견의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최대한 수용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랜 시간 조정 작업을 계속했다. 그 결과 a priori는 ‘아프리오리’로, transzendental은 ‘선험적’으로 번역하기로 결정했다. ……이 안을 확정할 수 있도록 번역에 참가한 연구자들이 기꺼이 자기 의견을 양보해주었음을 밝혀둔다. 앞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면 이와 관련한 논의가 많아지겠지만, 어떤 경우든 번역용어를 통일해서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 _ 8~9쪽

다음으로 ‘해제와 역주위원회’도 구성해 ‘해제와 역주 작성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칸트전집󰡕 전체에 적용하도록 했다. 「번역용어집」과 ‘해제와 역주 작성 원칙’은 한국칸트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번역자들은 오역을 가능한 한 줄이면서도 학술저서를 번역할 때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번역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편집 과정에서 원고를 수차례 상호 검토했으며 교정·교열에 힘썼다. 또한 각 책의 구성을 일러두기, 본문(원전 번역), 해제, 옮긴이주로만 통일해 독자가 칸트의 글을 곧바로 만날 수 있게 했다. ‘우리말 󰡔칸트전집󰡕’이라는 기획의도에 부합하도록 본문에서는 독일어와 라틴어 병기를 최대한 지양하고 옮긴이주도 미주로 처리했다.

번역용어집: http://www.kantgesellschaft.co.kr/
해제와 역주 작성 원칙: http://www.kantgesellschaft.co.kr/

출판사 리뷰

한국 칸트 연구 110년 『칸트전집』 출간! 『칸트전집』은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용어의 통일, 올바른 번역에 힘쓴 우리나라 최초의 ‘칸트전집’입니다. “감히 내가 미리 말하건대, 스스로 생각하는 『서설』의 독자는 자기 자신이 지금까지 행한 학문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는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계획에 따른 형이상학의 전면적 개혁이나 더 정확하게는 새로운 탄생이 피할 수 없이 임박했음을 결국 인정하게 될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 우리나라 최초의 ‘칸트전집’이 출간된다. 바로 한국칸트학회가 기획·번역한 『칸트전집』이다. 구한말 서양철학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한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 1841~1910)이 1905년 『강씨[칸트]철학설대약』을 펴낸 지 100여 년 만의 쾌거다.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의 사상을 집대성한 『칸트전집』은 ① 초역 작품 수록, ② 기존의 축적된 연구성과 반영, ③ 높은 가독성, ④ 번역용어 통일, ⑤ 꼼꼼한 주석과 해제로 기존 번역서와 차별화된 전문성은 물론 가독성까지 높인 수준 있는 전집이다. 『칸트전집』은 2019년 모두 16권으로 완간할 예정이며, 그중 3권이 1차분으로 출간된다. 제2권 『비판기 이전 저작 Ⅱ (1755~1763)』, 제5권 『학문으로 등장할 수 있는 미래의 모든 형이상학을 위한 서설·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 제7권 『도덕형이상학』으로 이 중 제2권과 제5권의 『자연과학의 기초원리』는 국내 초역이다. 인류의 학문과 사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칸트의 거대한 지적 산맥을 지금 만나보기 바란다. 우리 말 『칸트전집』 출간을 위한 전대미문의 도전 “5년여간의 번역·편집 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이다!” 칸트의 초상과 사인. 생전 모습과 가장 닮은 초상으로 알려져 있다. 칸트철학은 학문적 성취를 재론하는 것이 불필요할 만큼 인류의 사상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학자가 칸트철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때 『칸트전집』은 칸트철학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텍스트로 연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독일에서는 왕립학술원이 『칸트전집』을 출간 중이다. 당연히 독일에는 칸트가 쓴 원전뿐만 아니라 각종 논문과 편지, 강연원고 등이 많이 남아 있기에 여전히 발굴하고 목록을 정비 중이다. 이를 흔히 ‘학술원판’이라 하며 세계 각국의 『칸트전집』이 참고하는 기준이 된다. 그다음으로 유명한 것이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1990년대부터 출간해 2012년 총 15권으로 완간한 『케임브리지판 임마누엘 칸트전집』이다. 영미권을 대표하는 『칸트전집』이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에 이미 전집이 출간되었고 최근에는 이와나미 출판사가 번역을 다듬어 총 22권으로 출간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칸트가 처음 소개된 지 100년이 넘었는데도 『칸트전집』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칸트의 주저는 대부분 출간되었다. 『순수이성비판』은 번역서가 16종이나 나와 있다. 하지만 비판기 이전 대부분 저작과 서한집, 유작, 강의 등은 전혀 번역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번역이 많이 된 책은 책대로, 번역이 안 된 책은 책대로 문제가 많았다. 번역이 많이 된 책은 옮긴이마다 용어를 달리 써 공부하는 이들에게 혼란을 주거나 직역에만 치중해 가독성이 많이 떨어졌다. 번역이 안 된 책은 연구의 불균형을 심화했다. 이번에 한길사가 선보이는 『칸트전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칸트전집』일 뿐만 아니라, 한국칸트학회라는 칸트철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이 모인 집단이 책임지고 기획·번역한 ‘정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13년 ‘『칸트전집』 간행사업단’이 꾸려지고 한국칸트학회 소속 학자 34명이 번역에 참여하면서 첫발을 뗐는데, 여러 번의 심사를 거쳐 초벌 번역을 완성하고 다시 교정·교열과 편집을 거쳐 첫 세 권이 출간되기까지 5년이 소요됐다. 나머지 권들도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19년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칸트전집』 간행사업단은 다섯 가지 목표를 세웠다. ① 초역 작품 수록, ② 기존의 축적된 연구성과 반영, ③ 높은 가독성, ④ 번역용어 통일, ⑤ 꼼꼼한 주석과 해제 작업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용어조정위원회’가 구성됐다. 용어조정위원회는 오랜 논의 끝에 「번역용어집」을 만들어 칸트철학의 주요 용어를 정하고 이를 다시 ‘필수 용어’와 ‘제안 용어’로 구분했다. 필수 용어는 『칸트전집』에서 필수적으로 통일했으며 나머지 제안 용어는 각 옮긴이의 판단에 따라 수용하거나 다른 용어로 바꿔 사용했다. 단 바꿔 사용한 경우에는 이를 옮긴이 주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해 『칸트전집』 전체의 통일성을 헤치지 않도록 했다. ‘transzendental’과 ‘a priori’의 번역은 『칸트전집』이 얼마나 용어 통일에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예다. 『칸트전집』은 단순히 전집 내 용어를 통일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앞으로 용어에 관한 학술적 논의까지 이끌어낼 화두까지 던졌음을 알 수 있다. “번역용어와 관련해서 그동안 칸트철학 연구자뿐 아니라 다른 분야 연구자와 학문 후속세대를 큰 혼란에 빠뜨렸던 용어가 바로 칸트철학의 기본 용어인 transzendental과 a priori였다. 번역자나 학자마다 transzendental을 ‘선험적’, ‘초월적’, ‘선험론적’, ‘초월론적’ 등으로, a priori를 ‘선천적’, ‘선험적’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해왔다. 이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는 참으로 심각했다. 이를테면 칸트 관련 글에서 ‘선험적’이라는 용어가 나오면 독자는 이것이 transzendental의 번역어인지 a priori의 번역어인지 알 수 없어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간행사업단에서는 transzendental과 a priori의 번역용어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를 중요한 선결과제로 삼고, 두 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해 격렬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a priori를 ‘선천적’으로, transzendental을 ‘선험적’으로 번역해야 한다는 쪽과 a priori를 ‘선험적’으로, transzendental을 ‘선험론적’으로 번역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모든 연구자가 만족할 수 있는 통일된 번역용어를 확정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용어조정위원회’는 각 의견의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최대한 수용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랜 시간 조정 작업을 계속했다. 그 결과 a priori는 ‘아프리오리’로, transzendental은 ‘선험적’으로 번역하기로 결정했다. ……이 안을 확정할 수 있도록 번역에 참가한 연구자들이 기꺼이 자기 의견을 양보해주었음을 밝혀둔다. 앞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면 이와 관련한 논의가 많아지겠지만, 어떤 경우든 번역용어를 통일해서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 _ 8~9쪽 다음으로 ‘해제와 역주위원회’도 구성해 ‘해제와 역주 작성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칸트전집』 전체에 적용하도록 했다. 「번역용어집」과 ‘해제와 역주 작성 원칙’은 한국칸트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번역자들은 오역을 가능한 한 줄이면서도 학술저서를 번역할 때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번역하려고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편집 과정에서 원고를 수차례 상호 검토했으며 교정·교열에 힘썼다. 또한 각 책의 구성을 일러두기, 본문(원전 번역), 해제, 옮긴이주로만 통일해 군더더기를 최소화함으로써 독자가 칸트의 글 자체와 바로 만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말 『칸트전집』’이라는 기획의도에 부합하도록 본문에서는 독일어와 라틴어 병기를 최대한 지양하고 옮긴이주도 미주로 처리했다. 도덕형이상학 “구속성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언표하는 정언명령은 다음과 같다. 동시에 보편 법칙으로서 타당할 수 있는 준칙에 따라 행위하라!” ·임마누엘 칸트 ‘법’과 ‘덕’이 말하는 것 “세계평화를 꿈꾸고 도덕의 실천을 꾀하다!” 『칸트전집』 제7권은 『도덕형이상학』으로 『법론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이하 『법론』)과 『덕론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이하 『덕론』)를 엮었다. 『법론』 칸트는 법철학에 관한 집필을 비판기 이전부터 매우 일찍 계획했다. 다만 『순수이성비판』의 완성에 집중하느라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법론』은 크게 ① 『도덕형이상학』의 ‘머리말’과 ‘서론’ 그리고 『법론』의 ‘서론’, ② ‘사법’, ③ ‘공법’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선 『도덕형이상학』의 ‘머리말’에서 “칸트는 도덕형이상학과 법론이 비판철학 안에서 가지는 이론적-건축술적 위상을 제시”한다. “칸트에 따르면, 이성의 비판 이후에야 인식체계로서 형이상학이 등장할 수 있다. 이성 비판은 이론이성의 비판과 실천이성의 비판으로 세분화되며, 이에 상응하여 형이상학은 자연의 형이상학과 자유의 형이상학으로 세분화된다. 후자를 칸트는 도덕의 형이상학으로 부르기도 했다. 자유의 형이상학은 자유에 관한 아프리오리한 종합적 인식의 체계다. 자유는 외적 자유와 내적 자유로 구분되는바, 자유의 형이상학 역시 외적 자유의 형이상학과 내적 자유의 형이상학으로 구분된다. 전자를 칸트는 법의 형이상학으로, 후자를 덕의 형이상학으로 불렀다. 『법론』은 외적 자유의 형이상학을 담은 책이다. 따라서 『법론』은 도덕형이상학의 하위 분과이며, 『덕론』과 동일한 건축술적 위상을 가진다.” _ 422쪽 이어지는 『법론』의 ‘서론’에서 칸트는 법의 개념 정의와 권리의 개념 정의를 다룬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법론』의 본문이라 할 수 있는 ‘사법’과 ‘공법’이 전개되는데, 무엇보다 외적 권리(외적 사물을 소유·사용할 권리)의 획득이 법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살펴본다. 칸트는 이러한 획득의 근거를 오직 ‘순수 실천이성’에서 도출한다. 그 근거는 크게 세 가지인데 “① 외적 행위의 보편적 병존 가능성을 명령하는 보편적 권리 법칙(법의 공리), ② 내적 권리의 외적 권리로의 전환을 단적으로 천명하는 실천이성의 법적 요청(실천이성의 허용 법칙), ③ 개별적 획득 행위의 법적 타당성과 법적 안전성을 규정-보장하는 보편 의지(보편 의지의 창출을 명령하는 정의의 법칙)”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적 권리가 외적 권리로 전환된다는 것인데, 이 전환을 보증할 보편 의지(국가)가 없다면 이는 매우 임시적일 뿐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요청되는 것이 바로 ‘공법’이다. 여기서 칸트가 말하는 국가는 현실의 ‘경험적 국가’가 아닌 규범으로서 ‘이상적 국가’다. 따라서 논의는 ‘이상적 국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로 이어진다. “『법론』 에서 칸트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다음과 같다. “보편적이고 지속적인 평화 창출은 순수한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법론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궁극목적 전체를 구성한다.” 보편적-지속적 평화는 국가들 사이에서는 국제법에 의해서, 개인 사이에서는 국가법에 의해서 창출될 수 있다. 이 두 공법이 규제하지 못하는 법적 관계는 세계시민법에 의해 규제되는바, 이것에 의해 비로소 영원한 평화의 창출이 완성된다.” _ 428쪽 『덕론』 『덕론』은 칸트가 『도덕형이상학 정초』(이하 『정초』)와 『실천이성비판』에 이어 도덕철학과 관련해서 출판한 마지막 저서다. 『덕론』의 주요 부분은 ‘서론’, ‘윤리학적 요소론’, ‘윤리학적 방법론’이다. “요소론의 분량에 거의 육박하는 길이의 서론은 법의무와 구별되는 덕의무 고유의 성격 그리고 『법론』과 『덕론』의 구분에 관한 체계적 설명을 제공한다. 윤리학적 요소론은 ‘자기 자신에 대한 완전한 의무’와 ‘불완전한 의무’, ‘타인에 대한 윤리학적 의무’라는 구분법에 따라 덕의무의 세부 목록과 그 내용을 설명한다. 윤리학적 방법론은 이성의 이론적 훈련을 위한 ‘윤리학적 교수법’과 의지의 실천적 훈련을 위한 ‘윤리학적 수양법’을 포함한다.” _ 447~448쪽 칸트는 왜 『덕론』을 집필했을까. 도덕성의 최고원리를 탐구한 『정초』나 『실천이성비판』과 달리 『덕론』은 ‘덕’에 초점을 맞춘다. 덕은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본성적 경향과 ‘투쟁’ 중인 유한한 이성적 존재자, 즉 인간의 ‘도덕적 심정’이 가진 힘”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덕은 순수한 도덕철학의 주제가 아니라 ‘인간에게 적용된’ 도덕철학의 주제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덕론』의 차별점인 동시에 곧 한계이기도 하다. 인간에게 적용된 모든 개별적 상황을 제시한다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틈을 메우고자 칸트는 판단력 훈련을 강조했고 이는 『덕론』 곳곳에 ‘결의론적 물음들’로 배치된다. 연장선에서 『덕론』의 방법론으로 이성의 이론적 훈련에 관한 ‘윤리학적 교수법’뿐만 아니라 의지의 실천적 훈련에 관한 ‘윤리학적 수양법’을 제시한다. “의무가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실천전략”인 셈이다. 이처럼 『덕론』은 도덕의 실천을 위한 전략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저자 소개

마구(馬具) 제작자인 요한 게오르크 칸트(Johann Georg Kant)와 아나 레기나(Anna Regina)의 넷째 아이로 1724년 4월 22일 쾨니히스베르크(Königsberg)에서 출생했다. 청소년 시절 콜레기움 프리데리키아눔(Collegium Fridericianum) 학교에 다니면서 고전 작가들과 라틴어에 치중했다. 목사이자 신학교수인 프란츠 알베르트 슐츠(Franz Albert Schulz)의 영향이 컸다.
쾨니히스베르크대학에 입학해 철학, 수학, 자연과학을 배웠으며, 마르틴 크누첸(Martin Knutzen) 교수와 친교를 맺고 그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1746년 첫 논문 <생명력의 참다운 평가에 관한 사고>를 썼다. 그 후로 10년간 쾨니히스베르크 내 여러 가정에서 가정교사를 하면서 학문 연구에 매진했다. 1755년 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형이상학적 인식에 대한 첫째 원리>라는 논문으로 쾨니히스베르크대학의 사강사(Privatdozent)가 되었다. 1756년 공개토론을 거치면서 <물리학 단자론>을 라틴어로 작성했다. 1764년 쾨니히스베르크대학에서 시예술 교수 제의가 왔으나 적임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거절했다. 이듬해에는 쾨니히스베르크 성(城) 도서관의 정식 직원이 되어 고정 수입으로 생활의 안정을 찾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다.
1770년 형이상학과 논리학 담당 교수로 쾨니히스베르크대학에 정교수로 취임했다. 교수 취임 논문은 <감각계와 가지계의 형식과 원리>였다. 교수 취임 시부터 10년간 구상하고 작성한 ≪순수이성비판≫을 1781년에 출판했으나, 반응이 별로 없자 해설판으로 소책자 ≪모든 미래의 형이상학에 대한 서설≫(1783)을 출판했다. 1785년 ≪도덕형이상학의 정초≫를 출판하고 1786년 대학 총장이 되었다. 1787년 비로소 개인 소유 주택을 구입했고 1788년 두 번째로 총장이 되었으며 그해 ≪실천이성비판≫을 출간하고 2년 뒤 ≪판단력 비판≫을 출판했다.
말년의 저술들은 다음과 같다. ≪단지 이성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1793), ≪공법론≫(1793), ≪영원한 평화를 위해≫(1795), ≪도덕형이상학≫(1797), ≪실용적 견지에서 저술한 인간학≫(1798). 73세 되던 해인 1797년 교수직을 사임한 뒤에도 노화로 쇠약해지는 신체를 이끌고 여전히 연구에 전념했다. 1800년부터 그의 제자들과 추종자들이 강의록들과 미발표 원고들을 정리해서 출간할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1803년 10월, 쇠약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병석에 눕고 말았다. 약 4개월 이상을 병석에서 앓다가 1804년 2월 12일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역자 소개

현재 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헨대학교, 트리어대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트리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트리어대, 옥스퍼드대 방문교수 역임.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칸트 인간학의 성립 및 그것과 볼프 학파의 경험 심리학이 가지는 관계』 (1994), 『역사 속의 이성, 이성 안의 역사』 (2004), 『인문학과 법의 정신』 (공저, 2013), 「칸트 법철학에서 ‘등가성의 원리’와 형벌의 균형 사잉의 긴장 관계-사형제도를 중심으로」, 「구 동독의 철학이해와 독일 통일 직후의 사상적 화합의 문제」, 「멘델스존과 미 현상의 자율성」, 「칸트 결의론의 형성 과정의 응용윤리의 방법론 문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별이 총총한 하늘 아래 약동하는 자유: 칸트와 함께 인간을 읽는다』 (공역, 2002), 『현대에 도전하는 칸트 (공역, 2004)』, 『철학상담의 이론과 실제』 (2010), 『일곱 고개 옳거니. 영신수련, 삶을 향한 길』 (2011) 등이 있다. 
헤겔 철학 연구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칸트 법철학 연구로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 전공 분야는 서양 근대 법철학 및 정치철학이다. 현재 한성대학교 교양학부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Gerechtigkeit bei Kant, 『이성과 권리』, 『독일 철학자들과의 대화』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헤겔 정신현상학』, 『쉽게 읽는 칸트―정언명령』 등이 있다. 

목차

차례
『칸트전집』을 발간하면서
『칸트전집』 일러두기

법론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
덕론의 형이상학적 기초원리

해제

옮긴이주
찾아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