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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777519 / 304쪽 153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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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뾰족한 송곳니를 숨기고 무리를 향해 점점 다가오는 어둠의 존재!
목적은 단 하나, 야생 무리를 분열시켜라!
<살아남은 자들(Survivors)>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린 헌터가 탄생시킨, 개들의 경이로운 모험 이야기다.
금빛 털의 고독한 개, 럭키를 중심으로 펼쳐지던 제1부 이야기가 막을 내리고, 사나운 개의 피가 흐르는 용맹한 개, 스톰이 제2부 ‘다가오는 어둠’ 편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스위트가 이끄는 야생 무리는 잔인한 블레이드가 이끄는 사나운 개의 무리와 싸워 개들의 대결전을 무사히 치러 낸다. 매서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면서 야생 무리는 지혜로운 알파, 스위트와 금빛 털의 베타, 럭키의 지휘 아래 마침내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캠프 밖 세상과 달리 무리 내에서의 긴장감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어둠의 존재는 사악한 계략으로 야생 무리에 분열을 일으키려 하고, 스톰은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스톰을 끈질기게 붙잡고 놔주지 않는 악한 속삭임은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무리를 향해 점점 다가오는 어둠! 무리 내에 번져 가는 어둠과 스톰의 내면에 도사린 어둠, 이 중 야생 무리에 더 큰 위협에 되는 것은 어느 쪽일까?
새로운 시대를 연 야생 개들의 극한 생존 판타지가 지금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뾰족한 송곳니를 숨기고 무리를 향해 점점 다가오는 어둠의 존재!
목적은 단 하나, 야생 무리를 분열시켜라!
전 세계 3천 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전사들Warriors』작가 에린 헌터가 탄생시킨 극한 생존 판타지!
<살아남은 자들-다가오는 어둠> 제2부 이야기의 막이 올랐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전사들(Warriors)》과 《모험을 찾아 떠나는 자들(Seekers)》,《용기의 땅(Bravelands)》의 작가 에린 헌터가 탄생시킨 《살아남은 자들(Survivors)》시리즈의 제2부, 첫 번째 이야기다. 제1부에서는 고독한 개 럭키가 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탈출해 줄에 묶인 개들을 이끌고 야생 무리로 들어가 적응하는 모습을 그렸다면, 제2부에서는 사나운 개 무리에 속해 있던 강아지 스톰이 성장하면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럭키의 꿈을 통해 수없이 되풀이되던 ‘개들의 대결전’이 마침내 실현되면서, 스톰은 사나운 개 무리의 악한 알파, 블레이드와 싸워 승리한다. 하지만 죽은 블레이드의 영혼이 스톰의 꿈에 끈질기게 나타나며 그녀의 마음속에 어둠을 심어 주려 한다. 게다가 사나운 개는 믿을 수 없다며 자신을 멀리 하는 야생 무리의 개들을 보며 스톰은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괴로워한다. 계속해서 스톰을 끌어당기는 어둠의 정체는 무엇일까? 야생 무리를 분열시키기 위해 다가오는 어둠을 그들은 피할 수 있을까?
인간이 모두 떠나 버리고 폐허가 된 도시와 거친 숲 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극한 상황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독자들은 야생의 개와 사람 손에서 보호받던 개들 사이의 갈등을 지켜보며 과연 진정한 개의 본능과 삶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긴 발(인간)’, ‘날카로운 발톱(고양이)’, ‘시끄러운 막대기(총)’, ‘시끄러운 우리(자동차)’, ‘음식의 집(식당)’, ‘으르렁거림(지진)’, ‘거대한 털(곰)’, ‘시끄러운 새(헬리콥터)’ 등 개의 시선에서 해석한 새로운 단어들이 계속 등장하여 추측하는 재미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린 헌터는 자연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야만성에 매력을 느끼고 그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을 탄생시켰다.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새롭게 탄생시킨 매력적인 개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1 새롭게 뭉친 무리
나무 그늘에서 걸어 나온 스톰은 멈춰 서서 등과 다리를 쭉 폈다. 그리고 태양의 개가 내리쬐는 아침 햇볕을 받으며 기분 좋게 땅바닥을 발톱으로 긁었다. 햇볕은 매끈한 스톰의 등에도, 살랑살랑 움직이는 풀잎 위에도 따뜻하게 쏟아져 내렸다. 해가 나니까 토끼, 쥐, 다람쥐 냄새도 더 진하게 느껴졌다. 스톰은 코를 킁킁대며 부드러운 산들바람 냄새를 맡았다. 사냥견들에게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새로운 나뭇잎이 자라나는 눈부신 계절이 되자 스톰의 마음도 희망으로 가득 찼다. 드디어 처음으로 사냥을 도맡아 할 수 있게 된 것도 좋았고, 무리의 베타인 럭키가 변함없이 자신을 믿어 주는 것도 자랑스러웠다.
‘럭키는 늘 그랬지.’
스톰은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한때 고독한 개였던 금빛 털의 베타에게서 받은 게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스톰은 고개를 돌려 자기가 이끄는 사냥견들을 슬쩍 바라보았다.
‘최고의 개들이 모여 있어.’
스톰은 가슴이 뿌듯했다. 오랫동안 스위트의 무리에 속해 있던 스냅은 늘 뛰어난 사냥 솜씨를 자랑했다. 미키는 원래 줄에 묶인 개였지만 솜씨 좋은 야생 개들에게서 사냥감 쫓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 블레이드의 무리였던 사나운 개 애로우는 집중력, 절제력, 정확도가 굉장히 뛰어났다. 그리고 미친 개 테러의 부하였던 위스퍼는…… 뭐랄까, 과거엔 자기 알파의 비위를 맞추면서 자기 가치를 증명하려고 지나치게 애를 썼지만, 지금은 테러의 끔찍한 위협에도 꿈쩍 않을 수 있는 배짱이 생겼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었지만, 스톰이 보기엔 최고였다. 스톰이 태어나기 전, 땅의 개는 큰 으르렁거림을 일으켰다.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이 다양한 무리의 개들이 하나로 뭉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미키와 스냅 같은 개들은 굉장히 특이한 배경을 갖게 되었다. 스위트의 무리였던 스냅은 이전에 늑대 개의 무리이기도 했다. 또한 미키는 원래 긴 발과 함께 지냈었지만, 큰 으르렁거림이 도시를 파괴하고 세상을 바꿔 놓는 바람에 모든 개들이 자기 힘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덩달아 야생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어쨌든 이제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모든 개들이 함께 힘을 합치게 되었다. 모두 새롭게 뭉친 무리를 위해 자신의 힘과 솜씨를 쏟아붓고 있었다.
스톰은 이전에는 럭키가 왜 그렇게 큰 으르렁거림 이야기를 강조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들의 대결전’이라고 불린 어마어마한 전투를 직접 치르고 나자, 으르렁거림이라는 재난이 럭키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이 뒤바뀔 정도의 충격을 겪은 뒤 살아남게 되면, 그 기억이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발 딛고 있는 땅, 코에서 느껴지는 냄새, 귀에 들려오는 소리까지 모든 것이 다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렇다고 세상이 온통 위협적이거나 무섭게 보이기만 하는 건 아니었다. 전에 없던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
얼음 같은 바람의 계절 동안 사냥감은 앙상하게 야위었고 잡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나무에서는 새로운 싹이 자라나고 나뭇잎이 자라나 덤불이 풍성해졌고 풀밭은 새로운 생명이 가득한 초록빛으로 변모했다. 스톰은 오늘 사냥을 재빨리 성공적으로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저 구멍을 파 봐.”
미키가 친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에 스톰은 안절부절못하며 송곳니를 드러냈다. 미키와 스냅은 아침 내내 스톰에게 사냥에 대한 조언과 가르침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스톰도 다 컸고 오늘 사냥 책임자도 스톰인데, 눈치 없는 미키는 자꾸 스톰을 아기 취급했다.
“저기 말이야, 보여?”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농장 개 미키는 스톰이 이를 악물고 있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말했다.
“저 언덕 너머 구멍 말이야.”
미키가 얕은 계곡 반대편, 자작나무 묘목에 둘러싸인 풀밭 속 구덩이를 주둥이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래요, 뭔가 있을 것 같네요.”
스톰은 짜증을 꾹 참고 가까스로 대답했다.
“저기를 둘러싸고 사냥감이 튀어나오게 하는 거야. 바로 옆에 물이 흐르고 있으니, 저긴 토끼 굴 같군.”
미키가 계속 말했다.
“저도 그 정도는 알아요, 미키.”
스톰이 매섭게 말했다.
미키는 놀라서 귀를 쫑긋 세우고는 주둥이를 핥았다.
“내가 뭐 잘못 말했니, 스톰?”
“아니, 그게 아니라…….”
미키가 살짝 상처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스톰은 말투를 누그러뜨리고 미키를 핥아 주었다.
“미안해요, 미키. 제가 너무 집중했나 봐요.”
미키는 그저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것뿐이었다. 옛날에 속수무책으로 버려져 있던 스톰과 한배 형제 둘을 구해 준 것도 미키와 럭키였다. 미키는 늘 스톰을 보살펴 주었다.
‘하지만 나도 내 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 날 그냥 내버려 둬.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단 말이야…….’






등장하는 개들
프롤로그
1 새롭게 뭉친 무리
2 어색한 먹이 나눔
3 어두운 그림자
4 사슴의 무리
5 드러낸 송곳니
6 사나운 영혼의 개
7 도전
8 마음속의 분노
9 만들어진 본능
10 금빛 사슴과 바람의 개 이야기
11 공정하지 못한 벌
12 사나운 개의 비밀 짝
13 분노한 여우 무리
14 싹트는 의심
15 사슴 사냥
16 새로운 계급
17 갈가리 찢긴 토끼
18 거대한 털의 먹이
19 금빛 사슴의 그림자
20 심장을 파고드는 어둠
21 금빛을 향해 달리는 개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