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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시차

룬아 저 | 흐름출판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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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962625 / 34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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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터뷰 웹진 <더콤마에이> 작가 룬아의 첫 번째 에세이! 나와 당신 사이에는 미묘한 시차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다르고도 닮아서 나와 당신의 이야기는 어딘가에서 마주치고 만다. 인터뷰 웹진 <더콤마에이> 작가 룬아가 직접 찍은 사진과 쓴 글을 담았다. 마음을 따라 살아가는 작가는 하고 싶은 일은 일단 시작해보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일이면 힘들어도 버틴다. 디자이너로서 회사를 다니면서 개인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 사표를 내고 유학을 떠났고, 일에 한계를 느꼈을 땐 과감하게 다른 길을 찾았다. 연희동에 카페를 열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기획했으며, 다시 한 번 진로를 바꿔 공부를 시작하고 <더콤마에이> 인터뷰 웹진을 열었다. 유명인사가 아니라 타투이스트, 플로리스트, 주얼리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등 자신이 궁금한 사람들을 찾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올린다. 작가는 타인에게 질문을 던지듯 더 자주 스스로를 인터뷰한다. 하루 일상을 돌아보고 자기 마음에 물음표를 던져본다. 그 결과를 짧은 문장으로 갈무리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내 마음 인터뷰’를 연재해왔다. 이 책은 ‘내 마음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과 써내려간 글을 덧붙여 완성한 작가의 데뷔작이다.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온 작가의 시선이 담긴 이국적인 사진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고, 솔직하고도 매력적인 글은 읽는 이들의 공감과 로망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저자 소개

어린 시절을 남미에서 보냈고, ‘룬아’는 그때 얻은 이름이다. 받침 없는 형태의 ‘루나’였지만 <세일러문>에 나오는 고양이 이름과 같아서 바꿨다. 하고 싶은 건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 누가 시키는 건 하려던 것도 하기 싫어하는 성격. 그래서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인터뷰 웹진 <더콤마에이>를 통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사람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thecommaa.com
인스타그램 @thecommaa

책 속에서


+ 시작과 끝 사이에는 유지라는 과정이 있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 시간은 아무도 축하해주지도, 알아봐주지도 않는다. 한 번에 될 리 만무하고,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 버티는 게 제일 어렵다. 하지만 시작과 끝만 가지고서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 무너져가는 의지를 부둥켜안고, 약간은 어쩔 수 없이 하루 뒤에 하루를 쌓는다. 그러니까 <더콤마에이>나 박사 과정이 딱히 멋진 일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일이든 현실적인 일이든 버텨내고 있는 나는 조금 멋진 것 같다. 지금의 나는 나를 유지 중이다. - p. 89

+ 기다린다는 것은 도전만큼의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한 일이다. 얼음이 녹고 나서야 비로소 물은 흐르기 시작한다. - p.114

* 세상은 분명하게 변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언어로만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그 안에 갇힌 우리는 자꾸만 짧은 말로 서로를 규정지으려고 한다. 하지만 어쩌면 자신을 설명해야만 하는 상황이 자꾸 생긴다는 건, 꽤 흥미로운 길로 들어섰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 p.125

+ 지금껏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설렐 수 있다는 묘한 안도감을 주고, 가끔씩 근거 없는 핑크빛 미래를 떠올리게 해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신경 쓰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짧고 빠르게 나를 만지고 가는 그런 순간들이 길고 긴 지금을 지탱해준다. - p.132

+ 관계는 더치페이가 아니다. 꺼내는 마음이 정확히 반반이 되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못내 서운해지는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마음이 더 큰 약자는, 혼자인 시간에 상대방을 생각한다. 둘의 시간을 곱씹어보고 무슨 실수를 하진 않았는지, 어째서 더 친해질 수 없는지 고민한다. 그러고 나면 달라진 것도 없는데 어째 더 멀어진 기분이 든다. 생각이 쌓일수록 어색하고 어렵다. - p.220

 

목차

? 프롤로그

PART 1 ? THE
? 자기 소개서
? 더콤마에이
? 결정
? 개썅
? 나의 힘
? 내 마음에 질문하기
? 작은 처방전
? 만족
? 강함
? 모순
? 네 떡이 커 보여서
? 가난한 부자
? 맛있는 거랑 멋있어 보이는 거
? 계획
? 달란트
? 틈
? 꼬맹이
? 꾹꾹 눌러 담아봤자
? 약속 시간
? 나이 드는 시간
? 기다림
? 다름의 모순
? 그걸로 돈 버는 것도 아니면서
? 넘어가자
? 자기 확신
? 그런 순간들
? 그래도 괜찮아
? 타투의 시대
? 줄줄이 비엔나
? 어른의 일
? 하던 거나 해
? 내가 나라니
? 내 속의 나
? 연습
? 괜찮다
? 삶의 속도
? 성(城)

PART 2 ? A
? 사적인 시차
?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야
? 온도
? 인연
? 사랑하는 순간
? 관계의 코드
? 외로운 더치페이
? 서투름
? 마음 끊기
? 우리
? 해치지 않아요
? 너의 정의
? 관계의 키
? 결핍
? 외로움
? 너나 나나
? 틈
? 우리의 시작
? 사람 사이
? 어떤 나는 몰랐으면 해
? 너와 나의 연결고리
? 마이 네임 이즈
? 침묵
? 언어
? 생존 수영법
? 너의 의미
? 넘쳐도 부족한 것
? 너에게 바라는 한 가지
? 다음 문
? 꿈

? 에필로그 ? 서로 모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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