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나는 바람입니다

지연희 외 저 | 코드미디어 | 2018년 04월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86104859 / 244쪽 130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200
  • 27,000
  • 16,920
  • 16,83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첫사랑이다. 맑고 순연한 풀꽃의 향기를 닮은 수필의 역사를 짓고 싶었다.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에서 발간하는 사화집, 그 첫 번째 육성이 한데 모아졌다. 전국에 산재해 계신 수필분과회원 여러분이 들려주는 5매 수필의 진정한 문학적 가치가 무엇인지 펼쳐 보이는 일이어서 기쁘다. 또한 설레고 벅찬 기대가 한 줄금의 현으로 쏟아져 짧지만 명료한 메시지가 조용히 음률을 타고 있다. 쓰는 즐거움과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5매 수필은 간결한 아름다움이다. 봄날의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더니 어느새 은행나무 가지마다 연록의 작은 잎들이 봄바람에 나풀거리고 있다. 은행나무 가로수길 일렬종대로 서 있는 새잎들의 엷은 속삭임처럼 함께한 회원들의 첫 나들이가 기쁨이기를 빈다.
- 발간사「5매 수필, 그 첫 번째 육성」 중에서,
지연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회장)

저자 소개

  • 저자 : 지연희 외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책 속에서

무지개를 허공 속에 숨기고 있는 그대, 나는 언제나 무지개를 피울 수 있을지 묻고 싶다. 영원이 어디에 있는지 묻기 전에 그대를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기를. 그대 나의 하늘이여.
- 유혜자 「나의 그대」 중에서

편지글을 읽고 나니 마음속에서 난향이 풍기는 듯했다. 난초꽃이 피면 그를 초대하여 술을 마신다면 얼마나 운치가 있을 것인가. 그대여, 언젠가 마음속에 난 꽃을 피워서 그 향기를 보내고 싶다.
- 정목일 「난초 향기」 중에서

사물이 시야에 비춰진다는 것은 사물이 바라보는 시선과 화합하는 아름다운 소통이다. 어떤 신비스런 대상이 눈동자에 스며들 때는, 환히 밝아 오는 달빛과 같이 의식은 조용한 파문으로 술렁이기 시작한다.
- 지연희 「안개」 중에서

측간에 들어서는 순간, 멧돼지가 솟아올랐다. 피할 겨를도 없이, 녀석이 날 덮쳤다. 로또를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다. 이부자리 속에 몸을 깊이 묻어보지만 더 이상 잠은 오지 않는다.
- 장호병 「로또」 중에서

혼밥, 혼술에 혼자 여행가고 혼자 살아가는 일이 새삼 대단한 일은 아니지 않은가요. 기댈 수 있는 벽에 몸을 맡기고 낮잠에 취한 혼족 고양이처럼 혼자 놀며 대담해져도 되겠습니다.
- 권남희 「어느 혼족의 편지」 중에서

찰나의 순간에 신이 허락한 것만이 존재하는 곳, 나도 그 순간의 감격에 빠져든다. 작가는 감히, 산과 내가 한 존재로 느껴지는 바로 그때, ‘감히’ 사진 한 장 찍곤 다시 걷는단다. 나는 그 ‘감히’ 속에 엉엉 울고 만다.
- 최원현 「감히」 중에서

나는 바람입니다. 소리로 존재하는 나는 바다를 끌어안고 파도를 일으키며, 숲 우거진 계곡에서 바위를 만나 계곡물과 어울려 조잘대고, 때로는 대나무의 결기와 인고의 세월을 댓바람 소리로 전하기도 합니다. 당신은 문득 누군가 당신 곁에서 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 적 없었나요? 내 손길이 닿는 빈 곳의 가락은 울음이 되거든요. 봄바람에 꽃잎이 비처럼 떨어질 때, 물기 하나 없는 낙엽이 발밑에서 부서져갈 때, 막막한 어느 겨울밤, 가로등 아래 흰 눈이 흩어져 내릴 때, 그럴 땐 내가 당신을 찾아간 것이라는 걸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나는 욕망의 다리에도 묶이지 않고 무심의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입니다. 세상 만물처럼, 당신과 그대들처럼, 그저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갈 뿐. 그러니 당신을 찾아 내가 오거든 먼 곳에서 전하는 소식에 귀 기울여 주시고, 내가 머물거든 내게도 숨 쉬기 힘든 아픔이 있다는 걸 알아주시고, 내가 가거든 나를 기억하지 말아 주십시오. 내가 왔던 곳으로 돌아간 것이니 언제든 당신이 부르면 다시 달려 올, 나는 당신의 바람입니다.
- 정진희 「나는 바람입니다」 중에서

목차

축사
발간사

강근숙| 32 page
강나루| 소소한 기쁨
강현순| 꽃과 사람
권남희| 어느 혼족의 편지
권현옥| 깜빡이를 켜는 이유
김낙효| 고향의 파랑새
김명중| 이해의 깊이가 사랑의 척도다
김무웅| 삼각치마 살랑대는 가을
김미경| 묵은 옷을 정리하듯
김미원| 치매 병실 앞에서
김미정| 강아지풀 추억
김보한| 내 사랑 내 곁에서
김복동| 가을에 부치는 나의 기도
김산옥| 그것 봐라
김상미| 구름 의자
김상분| 맥문동
김새록| 꽃물 든 손톱
김선화| 섬
김숙자| 최선의 경계선
김안나| 욕망과 욕심
김영덕| 나의 그날
김영월| 야생
김용대| 수묵화
김의배| 감사하다
김자인| 봄, 그 어울림의 향기
김종숙| 찰떡궁합
김지현| 스펑나무에 죄를 묻다
김창현| 그녀의 정원
김천환| 선배님의 눈물
김태식| 어떤 활력소
김태실| 행복이 머무는 자리
김혜숙| 밥은 사랑이다
노정숙| 다비
노정애| 지구를 향한 빛
노태숙| 창공에 올라
류미월| 칼의 양면성
문육자| 집전화와 손전화
민문자| 어머니 젖
박계화| 감사 나눔 팔찌
박기옥| 보이지 않아도
박원명화| 쓸쓸함, 그 자리에 서다
배대균| 환한 눈
백미숙| 수필 한 줄 쓰다가
백선욱| 꽃이 있는 세상
서주린| 가을! 이 좋은 계절에
서현성| 따뜻한
성병조| 아버지의 나무
손경호| 두 가지 후회
송병옥| 생각 바꾸기
송복련| 철판으로 된 얼굴
여해구| ‘이모영하’의 기쁨
오경자| 이제 누구와 먹으랴
오석영| 뻐꾹새
오정순| 고양이와 다람쥐
오차숙| 다만,
유병숙| 순간에서 영원으로
유정림|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유혜자| 나의 그대
윤범식| 겨울 여행
윤소천| 오동꽃 향기
윤위식| 잃어버린 겨울밤
윤종안| 9월은 독서의 달
은종일| 제비꽃
이규순| 페퍼다인 캠퍼스 연가
이병훈| 지금. 여기. 평창
이성희| 과유불급
이순금| 물을 토하는 화공
이순수| 오월에
이순자| 금혼식의 선물
이애용| 전복죽과 왜 간장
이영주| 자연의 품
이옥자| 용서
이정아| 어머니의 레시피
이 춘| 꽃말
이효순| 얼음 샘
임금희| 랩의 향연
임무성| 그만하면 다행이다
임민자| 특효약
임병식| 사마귀
임수임| 영리한 포수
장호병| 로또
전영구| 물안개 스민 수종사
전효택| 실천하는 자세
정기화| 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와 의사소통
정목일| 난초 향기
정순옥| 들창
정진희| 나는 바람입니다
정홍술| 대파
조재은| 본능의 그늘과 빛
주진호| 가을빛 상념
지연희| 안개
최건차| 자전거
최명선| 풋콩
최복희| 떨어져 나간 반쪽의 아픔
최성애| 가을 풍경
최양자| 바로 그것
최원현| 감히
최은정| 세방 낙조
최장호| 나의 팬클럽
최 종| 개구리가 던진 말
최중호| 당항포에서 만난 여인
최 춘| 엄마의 가을 스케치
하길남| 어떤 손님
한경희| 영종도의 노을
한기정| 고리
한봉수| 지팡이
한영자| 봄 맞이 수필 빚기
허만순| 모든 사람은 섬이다
홍용도| 인생의 완성을 위하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