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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평등 기원론

장 자크 루소 저 | 주경복, 고봉만 역 | 책세상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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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312311 / 23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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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평등하게 태어난 인간은 부와 학벌, 권력 따위에 의해 평가받는다. 인간은 과연 평등한 것일까? 루소는 인간의 평등과 불평등의 문제를 시초에서부터 검토한다. 자연상태에서 평등했던 인간이 어떻게 불평등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성찰한다. 또한 인간 불평등이 인간에서 불행을 가져왔음을 주장하고 그것이 소유와 권력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불행에 대한 200년 전 루소의 선구자적 이야기를 들어보자.

출판사 리뷰

1. 인간은 평등한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게 태어났다. 그러나 사회라는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부와 학벌, 권력 따위가 개인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과연 평등한 것인가? 프랑스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소는 이미 200여 년 전에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평등과 불평등이라는 문제를 시초에서부터 재검토한다. 그는 원시적 자연 상태의 인간의 삶을 가장 이상적인 삶으로 제시한다. 이는 당시 학문과 예술을 바탕으로 진보적 역사관을 추종했던 계몽주의자들의 사상에 정면으로 대립하는 것이었다. 루소는 인간의 역사를 진보가 아니라 타락과 퇴보의 과정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을 토대로 인류의 역사를 추론하고 원시적 자연 상태에서 평등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던 인간이 어떻게 해서 불평등하게 되었는지를 가족, 사회, 국가, 계급의 형성 과정을 통해 면밀히 분석한다. 아울러 불평등의 근원이 무엇이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성찰한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불평등이라는 문제에 대한 루소의 분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보여준다. 아울러 21세기라는 이 시점에서 프랑스 혁명에 영감을 주었던 루소의 사상이 우리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 생각하게 한다. 2. 불평등을 고발한다 루소는 《학문예술론Discours sur les sciences et les arts》에서 학문과 예술의 발달이 도덕의 타락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인간의 역사야말로 문명의 진보에 따른 도덕의 퇴화로 얼룩진 불행과 악덕의 창궐의 대서사시’라고 말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좀더 전진한 논문이 바로 《인간 불평등 기원론》이다. 이 책은 인간이 타락하는 상황과 과정을 근원적으로 캐내고 있다. 루소는 때묻지 않은 원시 사회에 눈을 돌려 원시 사회의 조건과 원시인의 본성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인간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은 인간의 욕망이 불평등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본래 평등했던 인간이 어떻게 불평등의 길로 들어섰는가를 조직적으로 탐구한다. 그는 인간이 불평등하게 된 것은 공동체 즉 사회의 형성과 거기서 비롯되는 소유와 권력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루소의 이러한 불평등한 상황에 대한 고발은 직접적인 문명 비판으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불평등이 극에 달한 근대 문명의 상황, 즉 ‘어린애가 노인에게 명령하고 바보가 현명한 사람을 이끌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마저 갖추지 못하는 판국인데 한줌의 사람들에게서는 사치품이 넘쳐”나는 상황을 고발하면서 글을 맺고 있다. 3. 통념에 대한 도전 《인간 불평등 기원론》 이 논문은 ”인간 사이의 불평등의 기원은 무엇이며, 불평등은 자연법에 의해 허용되는가?”라는 문제로 디종 아카데미가 기획한 현상 논문에 응모하는 형식으로 씌어졌다. 모든 관례를 무시하고 기존의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한 이 논문은 인간의 문제를 시초에서부터 재검토하고자 하는 루소의 야망과 열정이 대담하고 순수하게 표현된 저술이다. 그러나 디종 아카데미는 이 저술을 채택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루소는 이 저술에 ‘제네바 공화국에 바치는 글’이라는 길고 장중한 헌사를 덧붙여 1755년에 출판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문명 이전에 인간 자체가 지녔던 근원적인 모습들을 역사적으로 추론해냄으로써 강자의 법칙이 적용될 수 없는 자연 상태의 인간, 자유로운 존재이자 불평등의 악에서 완전히 해방된 인간의 모습을 서술한다. 2부에서는 인간의 행복이 어떻게 상실하게 되었는지, 인간 사이의 불평등의 양상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다룬다.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나 도처에서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요약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우리는 이 불행한 문명을 살아내고 있는 인간의 불행에 대한 루소의 선구자적 진단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 소개

제네바에서 시계 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생후 9일 만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다. 불우한 어린 루소는 독서에 탐닉함으로써 자아 탐구에 몰두한다. 1722년 제네바를 떠나 시골 마을 목사의 집에 맡겨진 루소는 빗을 부러뜨렸다는 누명을 쓰고 제네바로 돌아와 재판소 서기 밑에서 견습공으로 일한다. 당시 열네 살이었던 루소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는데 훗날 《에밀 Emile》이라는 교육론은 이 시기에 겪은 방황의 경험을 토대로 쓰였다. 루소는 1728년부터 방랑 생활을 시작하며 드 바랑스 부인과 깊은 정신적·육체적 관계를 맺는데 이는 《고백록 Les Confessions》에 상세하게 진술되어 있다. 루소는 음악 악보의 필경사(筆耕士) 일을 하면서부터 파리에 정착하고 디드로, 달랑베르, 콩디악 같은 당대의 계몽주의자들과 교류한다. 1750년 《과학과 예술론 Discours sur les sciences et les arts》을 출판하며 사상가로 인정받게 되었고 그 뒤 《인간불평등기원론 Discours sur l’origine et les fondements de l’inegalite parmi les hommes》(1755), 《정치경제론 De l’economie
politique》(1755), 《언어기원론 Essai sur l’origine des langues》 (사후 간행) 등을 쓰면서 디드로나 볼테르 등과 분명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이후 서간체 연애소설 《신(新)엘로이즈 La nouvelle Heloise》(1761),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논한 《사회계약론 Du contrat social》(1762), 소설 형식의 교육론 《에밀》(1762) 등의 대작을 차례로 출판했다.
루소는 파리에서 세탁부 테레즈 르 바쇠르와의 사이에 다섯 아이를 낳아 모두 고아원에 맡겨버렸다. 근대적 교육론인 《에밀》의 저자로서 이런 모순된 행위는 두고두고 루소에게 죄책감의 근원이 되었다.
루소는 신앙 문제로 프랑스에서 추방되어 스위스 여러 주로 쫓겨 다녔으며, 영국으로 피신했다 프랑스로 돌아와 1768년 쉰여섯 살 되던 해 테레즈와 결혼했다. 마지막 십 년 동안 그는 《고백록》, 《루소, 장 자크를 재판한다 Rousseau juge de Jean-Jacques》,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Les Reveries du promeneur solitaire》 등을 썼으며, 수많은 저작을 통해 스스로의 죄책감과 모순을 서슴없이 드러냈고, 말년에는 드디어 정신적인 평화를 얻었다. 그의 자유민권 사상은 프랑스혁명 지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일관된 주장은 인간의 본성을 자연 상태에서 파악하려는 ‘인간 회복’이었다. 또한 그의 작품 속에 나오는 자아의 고백이나 아름다운 자연 묘사는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1778년 세상을 떠났으며, 1794년 유해가 팡테옹으로 옮겨졌다. 

목차

들어가는 말|고봉만

제네바 공화국에 바치는 글
머리말
인간 사이의 불평등의 기원과 근거들에 대한 논문
- 제1부
- 제2부

해제 -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나 도처에서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다|고봉만
1. 루소의 삶
2. 통념에 대한 도전, 《학문예술론》과 《인간 불평등 기원론》
3. 인류의 역사에 대한 가설적 추론
4. 원초적 자연 상태의 인간
5. 인간 불평등의 원시적 기원들
6. 불행한 문명을 치유할 방법은?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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