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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910184 / 168쪽 197 x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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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민영진 목사의 새로운 시집 《미안하다, 별들아》는, 오랜 시간 뒤척여온 시간들에 대한 스스로의 촘촘한 사적 기억이자, 사제로서 견지하는 종교적 상상력을 통해 이른바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에 이르고자 하는 열망의 언어를 집약한 절실한 기록이다. 다시 말해 이 시집은, 신(神)을 향한 절대 긍정의 신앙과 시인으로서 가지는 고독의 분량이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에게 보편적인 인간적 실존을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환기하고 있다. 두루 알다시피, ‘거룩한 것’(the sacred)은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존재자들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고, 그 자체로 분리와 배제를 근본적 속성으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으로 분리된 개념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변이되는 상대적 개념이라는 것에 눈뜬 이는 종교적 국량에서 폭이 넓게 마련이다. 세속 경험의 차원과 확연하게 다르면서도, 그 안에 살고 있는 이들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서만 그 거룩함이 빛을 뿌릴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민영진 시인은 그 거룩한 성품이 바로 자신 안에 있고, 나아가 타자들을 향해 아득하게 퍼져나감으로써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적극 발견해간다. 융융하고 가없는 내적 동력이자 심미적 언어가 가 닿은 깊은 사랑과 성찰의 경지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시집에서 민영진 시인은 ‘시(詩)’를 통해 신성(神聖)을 탐색하고 그 세계에 가 닿고자 하는 강렬한 희원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서문/ 자서전적인 성찰의 길에서
1부 피조물
밀림
사파리
청둥오리
식물의 임종
나물
야생화
낙화
말리꽃
꽃 박람회
나무
와인랜드
센다이 묵시록
2부 가족
부부
손톱발톱
쉬
알파와 오메가
동행(2)
만물의 어머니
어깨
가나에서
원복(原福)
사울 언덕
추모
모종
손자
손녀
편지
족보
아이들아
3부 초상(肖像)
확신과 불신
풀 뜯는 설교자
날 건드리더라
볼모
대제사장
봄앓이
강변 산책
사진
기억과 이별하기
수목장
문패
생일유감
이정표
장례
미안하다, 별들아!
스승의 날
선생
해인사 첫 방문
장수(長壽)
표류
질긴 배추 속빈 무
아무것도 없는 내가
떠나기 딱 좋은 날
새 하늘 새 땅
범일동 아이
하얄리야 캠프
안녕, 비엔티안
영진(永珍)
4부 성지
베들레헴
가이사랴 빌립보
여리고 언덕
무화과
사해 이름
사해 기록
쿰란지역
사해사본
해설
유성호/ 타자를 향한 사랑과 스스로를 향한 성찰의 노래
김기석/ 해현경장解弦更張
김민웅/ 일상에서 태어난 “시편”
한희철/ 말씀은 다시 한 번 사람의 몸을 입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