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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과 조선학교 투쟁의 시간, 삶의 공간

배지원, 조경희 저 | 배지원 역 | 선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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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681253 / 338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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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조선학교. 한국사회에서 이 이름은 어떤 울림을 가질까. 여전히 북한학교나 조선시대 서당 정도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이제는 한국에서도 재일조선인 민족교육 기관으로서의 조선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도 일본 ‘고교무상화’ 제도에서 제외된 조선학교 관계자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일으킨 소송 판결이 한국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3년부터 일본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고교무상화 재판은 오사카에서는 승소했으나, 히로시마와 도쿄에서는 패소하는 등 지역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어려운 상황을 겪어야만 했다. 북일관계 악화와 일본정부에 의한 대북 제재는 조선학교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교적 배려보다는 교육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겠다”는 민주당 정권 시기의 일본정부의 견해는 현 아베정권에서는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다. 교고무상화 재판 투쟁은 현재 일본정부의 태도와 일본 사회 내 조선학교의 역사적 위치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일본사회의 차별’은 조선학교를 표현하는 중요한 키워드임은 틀림없지만, 그것만으로 조선학교의 성격을 특징지을 수는 없다. 더욱이 일본사회에서 소외된 ‘불쌍한 사람들’로만 여기는 것도 지나치게 피상적이다. 해방 후 조선학교가 걸어온 길은 한반도 격동의 역사와 깊이 맞물려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일궈진 민족교육의 장은 재외동포 커뮤니티로서 보기드문 풍부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식민과 분단, 귀국과 정주, 문화적 계승과 번안, 전국적 조직화와 현지화 등 조선학교의 역동적인 실천들을 두터운 역사로 서술하고 기억하는 일은 재일조선인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과거를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다시 열어가는 한국사회의 과제이기도 하다. 본서의 출간이 이와 같은 한국 학계와 시민사회가 기울여온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저자 소개

  • 저자 : 배지원, 조경희
배지원
1971년 서울 출생. 조치(上智)대학 대학원 저널리즘학 석사. KIN(지구촌동포연대) 전 운영위원. 번역서에 『재일조선인의 가슴 속』(2003), 『강제철거에 맞선 조선인 마을 우토로』(2005), 『재일조선인 아리랑 : 망간 광산에 새겨진 차별과 가해의 역사』(2010), 『조선학교 이야기: 차별을 딛고 꿈꾸는 아이들』(2014)이 있음.



조경희
1973년 일본 출생. 고급부까지 조선학교를 다님.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사회정보학 전공. 현재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대표저작에 『귀환 혹은 순환』(공저, 2013), 『’전후’의 탄생』(공저, 2013), 『주권의 야만』(공저, 2017), 『’나’를 증명하기』(공저, 2017), 『두번째 ‘전후’』(공저, 2017) 등이 있음.



오영호
1984년 생.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조선학교에서 수학. 도쿄학예대학대학원 교육학 연구 석사과정, 히토츠 바시대학대학원 사회학 연구과 박사후기과정 졸업. 사회학 박사. 세계 인권 문제 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대표논저에 『生活世界に織りまれた達文化』(공저, 2015), 『ノンフォマル育の可能性リアルな生活に根ざす育へ』(공저, 2013) 등이 있음.



유승창
1970년 생. 고구려대학교 교수. 목포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일본 근·현대문학. 일본 나고야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박사과정, 문학박사. 주요논저로 「小松川事件の「表象」と大江健三の『叫び』」, 「오에 겐자부로 문학에서의 기억과 역사인식」 「아사누마 사건과 오에 겐자부로 문학의 전후인식」, 「이회성의 『증인이 없는 광경』론-재일조선인의 민족정체성과 기억속의 타자」, 「일본 드라마 『반딧불의 묘』와 기억의 변용」, 「『메이지 천황과 러일대전쟁』과 대중문화적 기호로서의 천황제」, 「식민도시 경성의 도시풍경과 자기동일화의 공간성-나카지마 아쓰시(中島敦)의 「巡査가 있는 風景」을 중심으로-」 등이 있음.



김태기
강원도 동해 출생. 호남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일본 히토츠바시대학(一橋大) 법학연구과(석사 및 박사) 국제관계학 전공. 재일조선인문제를 중심으로 일본정치외교, 동북아국제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다. 대표논저로 「『戰後』 在日朝鮮人問題の起源: SCAPの對在日朝鮮人政策1945年~1952年」,「미국의 대일 점령정책과 재일조선인의 경제적 권리」(2012), 「아나키스트 박열과 해방 후 재일조선인 보수단체」(2014) 등이 , “The Korean War and Koreans in Japan: An Actor Analysis”(2014) 등이 있음.



다나카 히로시(田中宏)
1937년 일본 오카야마현 출생. 경제학자. 일본 히토츠바시(一橋) 대학 퇴임 후 동 대학명예교수에 취임. 전공분야는 일본과 아시아의 관계, 식민지와 전쟁 책임, 재일외국인 문제 등이다. 대표논저에 『在日外人: 法の壁,心の溝(재일외국인)』(1994), 『後60年を考える: 補償裁判籍差別史認識(전후 60년을 생각하다: 보상재판국적차별역사인식)』(2005), 『日韓新たな始まりのための20章(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시작)』(공저, 2007)등 다수.



이성
감수성 예민한 초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쓰는 작가이다.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담긴 어린이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멋진 인어공주들의 사랑의 하모니』,『오빠가 없었으면 좋겠어』,『반짝반짝 열한 살의 여행일기』,『엉터리 일기』,『비밀을 말해줘서 고마워』,『열두 살이란 말로는 어려워』,『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어쩌면 날 좋아할지도 몰라』등이 있다.



이타가키 류타(板垣龍太)
1972년 생. 일본 도시샤대학 사회학부 교수. 전공은 문화인류학, 조선근현대사, 식민지조선의 사회구조. 도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대표저서로 『한국근대의 역사민족지: 경북 상주의 식민지 경험』(한국어판 2015), 『동아시아 기억의 장』(공저, 한국어판 2015) 등이 있음.



한동현
1968년 도쿄 출생. 재일조선인 2세. 초급학교로부터 대학교까지 조선학교에 다님. 일본영화대학 준교수(사회학). 대표저서로 『チマ·チョゴリ制服の民族誌(エスノグラフィ-):その誕生と朝鮮學校の女性たち(치마 저고리 제복의 민족지: 그 탄생과 조선학교의 여성들)』(2006), 『平成史【增補新版】(헤이세이사)』 (공저, 2014)등이 있음.



후지나가 다케시(藤永壯)
1959년 생. 오사카산업대학 국제학부 교수. 조선근현대사 전공. 대표공저로 『日本の植民地支配(일본의 식민지 지배)』(공저, 2001), 『「慰安婦」問題を/から考える(‘위안부’문제를/에서 생각한다)』(공저, 2014), 『「韓國倂合」100年と日本の歷史學(한국병합 100년과 일본의 역사학)』(공저, 2011), 『재일코리안의 생활 문화와 변용』(공저, 2014) 등이 있음.



목차

머리말
1부┃해방과 투쟁
1장 탈식민화 과정으로서의 조선학교 역사 _ 오영호
1. 들어가며
2. 독자기 (1945년~1954년) : 민족교육의 터전 창출과 재일조선인의 투쟁
3. ‘이식’형 국민교육기 (1955년~1962년) : 조선학교의 갈등
4. ‘재일’형 국민교육기 (1963~1969년) : 재일조선인의 생활을 기반으로
5. 맺으며 : 투쟁과 창조

2장 GHQ의 재일조선인 정책과 민족교육 투쟁 _ 김태기
1. 들어가며
2. GHQ에 의한 대일 점령통치의 구조와 성격
3. 재일조선인 민족교육에 대한 CIE의 입장
4. 1.24 통첩
5. 한신교육투쟁
6. 제2차 조선인학교 폐쇄조치
7. 맺으며

구술 “우리 선생님을 때리지 말라!” 땅을 치며 분개했던 4월 24일 _ 오형진

2부┃분단 조국과 일본 사이에서
3장 한일회담과 민족학교 문제 _ 이 성
1. 들어가며
2. 일본 동화 정책의 확립
3. 민족학교를 둘러싼 논쟁
4. 맺으며

4장 1970년대 오사카 공립학교의 재일조선인 민족교육 운동 _ 유승창
1. 들어가며
2. 민족교육과 본명호명운동
3. 민족교육 운동의 교육적 실천
4. 민족교육 운동과 문학교육
5. 맺으며

5장 조선학교 여학생들의 ‘치마저고리 교복’의 의미 _ 한동현
1. 들어가며
2. 치마저고리 디자인의 원류는 ‘신여성’ 패션
3. “우리에게도 조국이 있다!”
4. 자주적 착용의 확산에서 제도화로
5. 치마저고리 교복의 탄생을 촉진시킨 여성들
6. 맺으며

3부┃권리로서의 민족교육
6장 조선학교 습격사건에서 민족교육의 권리와 레이시즘을 생각하다 _ 이타가키 류타
1. 들어가며
2. 조선학교의 현재
3. 조선학교와 일본사회
4. 맺으며

7장 고교무상화 제도와 조선학교 배제 _ 후지나가 다케시
1. 들어가며
2. 조선학교 배제의 과정
3. 제도 적용을 요구하며
4. 맺으며
보론 1
보론 2

보론 고교무상화법 시행규칙 1-1-2. “고등학교 과정과 유사한 과정”에 관한 의견서 _ 다나카 히로시
1. 들어가며
2. 조선학교는 “각종학교로 인가해서는 안 된다”(통달)
3. ‘교육의 동등성’ 승인
4. 대학입학자격 인정도 ‘동등성의 승인’
5. 고교무상화와 외국인학교
6. ‘납치문제’와 ‘북한문제’에 짓눌린 조선고교 무상화
7. (다)에 의해 지정된 두 개의 외국인학교
8. 조선고교 심사 ‘동결’ 해제 이후의 경위
9. 우여곡절 속에서도 진척된 조선고교 심사
10. 조선고교는 제외한다!
11. 유엔에서의 ‘해명’은 통하지 않았다
12. 한국에서 확산되는 조선학교에 대한 공감과 지원
13. 시모무라 문부상의 갈짓자 행보
14.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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