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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475547 / 21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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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란, 권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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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칼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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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카와 신타
- 15,120
- 15,120
- 17,820
- 6,750
- [시리즈] 높새바람 [65]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유명이와 무명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 문학 작품의 제목은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 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주인공들의 독특한 이름을 드러내는『 유명이와 무명이』를 보 면 유명이와 무명이는 어떠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인물들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데 『유명이와 무명이』에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는 소제목이 달려 있다. 이 작품이 학 교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조금 고개를 갸웃할 만하다. 학교가 배경인 어린 이 문학이라면 어느 곳에나 있는‘ 친구’라...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유명이와 무명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 문학 작품의 제목은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 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주인공들의 독특한 이름을 드러내는『 유명이와 무명이』를 보 면 유명이와 무명이는 어떠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인물들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데 『유명이와 무명이』에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는 소제목이 달려 있다. 이 작품이 학 교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조금 고개를 갸웃할 만하다. 학교가 배경인 어린 이 문학이라면 어느 곳에나 있는‘ 친구’라는 소재를 굳이 소제목으로까지 단 이유는 무엇 일지, 과연 이 작품이 어떠한 빛깔로‘ 친구’에 대하여 이야기하는지 귀 기울여 볼 일이다. 이경혜의『 유명이와 무명이』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넘치는 생명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다.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라고, 태어나기도 전에‘ 유명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지만 어느 순간 생긴 얼굴의 큰 얼룩점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유명이. 그리고 너무도 바쁜 부모님 때문에 백일이 지나도록 이름이 없어‘ 무명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지만 누 구에게도 지지 않을 깡다구의 무명이는 각각의 고민과 상처가 있고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 을 방어한다. 갑돌이와 갑순이, 말자와 말식이, 콩순이와 팥돌이처럼 박자가 척척 맞는 이 름의‘ 유명이와 무명이’지만, 어디로 튈지 예상할 수 없는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유명이와 무명이의 마음은 새학기 첫날부터 반대 방향으로 톡 튀 어 둘도 없는 원수가 되어 버린다. 자신의 콤 플렉스를 보며‘ 얼룩이’라고 놀린 무명이를 용서 할 수 없는 유명이와, 그런 유명이의 맘은 모른 채 너 무도 쌀쌀맞은 유명이의 태도에 화가 단단히 난 무명이. 이 둘은 어떻게 하여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 을까? 아이들은 제멋대로 자란다! 유명이와 무명이는 둘만의 끝을 알 수 없는 냉전 외에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친구와의 관계에 신경 쓰고, 자신의 꿈 그리고 가족에 대한 제법 진지한 고민을 하는 등 끊임없이 다 양한 일들을 겪느라, 서로에게 화해를 청하거나 온전히 마음을 쓰기 어려워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인물들과 끊임없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전체적 으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어떠한 사건에 집중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부분만을 편집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이란 닫힌 시간이 아니라 열려져서 흐르는 시간의 한 부분이 기에 두 아이의 인생 전체를 다루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견을 떠올려보면 절로 고개가 끄 덕여진다. 얼굴의 얼룩점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가 많은 유명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개박사’로 통한다. 동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200종이 넘는 개들의 이름을 줄줄이 외워 동물병원 선 생님을 놀라게 할 정도다. 이건 비밀이지만 외할머니와 시골에서 살았던 어릴 적에는 동물 들과 진짜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동물을 아껴줄 줄 알고 사려 깊은 유명이지만 얼굴의 큰 얼룩점은 언제나 상처로 존재한다. 그래서 얼굴이 무척 예쁘고 상냥한 나희를 좋아하는 한편, 깨끗한 얼굴에 대해 부러운 마음을 갖는다. 그리고 유명이가 지닌 마음의 상처는 결 국 반려견 뽀뽀의 교통사고라는 비극적 결과를 낳고 만다. 한편 유명이의 쌀쌀맞은 태도에 단단히 화가 난 무명이는 유명이와 짝꿍이 되자 서로의 팔이 닿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하루종일 한 마디 말도 나누지 않을 정도로 데면데면하게 지낸다. 하지만 그렇게 꾹 참고 있는 것은 무명이의 성미에 맞지 않다. 무명이가 어떤 아이 인가. 무명이는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은 종철이를 위해 싸우고, 정황을 모르는 선생님 께 오해 받아 혼날 때에도 변명 하나 하지 않는 아이다. 괴롭힘의 주동자 영민이를 혼내주 는 것으로 충분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장난에 노발대발하는 방구호 선생님 앞에서도 유 명이는 장난을 친 것이 자신이라며 당당히 책임을 진다. 무명이는 뒤끝이 없고 구김 없이 천진하다. 무명이는 비록 화해를 하지는 않았지만 뽀뽀를 잃은 유명이를 무척이나 가엾게 여겨‘ 천사가 된 뽀뽀’의 그림을 그려 준다. 물론 자신이 취미가 만화를 그리는 것이고, 그 그림을 자신이 그렸다는 것은 비밀이다. 무명이는 그림에 ‘ 노스트라다무스’라는 가명을 적어 놓는다. 엄하지만 마음 따뜻한 방구호 선생님과 부모님들, 웃음을 자아내는 개성 강한 어른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유명이와 무명이는 제 나름의 힘으로 무럭무럭 자라난다. 그리하여 결 국은‘ 천사가 된 뽀뽀’를 그려준 것이 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 유명이와, 먼저 유명이에게 손을 내민 무명이는 마침내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한다. 이 화해가 훗날 어른이 된 둘에게 어 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는 이 작품의 놓칠 수 없는 반전 재미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청소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이경혜 작가의 첫 번째 책으로, 바람의 아이들에서는 개정판으로 출간된다. 이경혜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하고 있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작품의 가치를 이미 증 명해 내었다. 주인공이 행복하기만을 바라며 썼다는 작가의 이야기처럼, 아이들을 진정으 로 생각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이야기 전체에 녹아 있는 작품이다.
목차
시작하는 이야기
만남
이상한 식구들
유명이와 무명이
비밀 친구
대장과 부하
만보계 선생님
뽀뽀야, 안녕
뽀뽀가 떠난 자리
여름이 지난 뒤
잊을 수 없는 밤
새끼 고양이 뮤뮤
하늘색 반코트
첫눈 오던 날
새로운 시작
끝맺는 이야기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