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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 책마중 문고 시리즈

질 티보 저 | 이정주 역 | 어린이작가정신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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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266771 / 48쪽 248 x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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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나는 외톨이예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요. 늘 말썽만 피워서 다들 무서워하고 피해요. 그런데 나를 멋있다고 생각하는 꼬마 녀석이 나타났어요. 녀석이 나처럼 되고 싶어 해서 악당 훈련을 시키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녀석은 자꾸 책만 읽고 악당 훈련은 뒷전이에요! 나는 녀석의 책을 빼앗아 던져 버렸지만 사실 궁금하기는 해요. 도대체 책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 걸까요?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은 모든 일에 반항적이고 말썽만 피우던 한 소년이 우연히 책을 만나고 독서의 즐거움에 눈뜨면서 변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 작품 해설

반항아 토마스, 책 읽는 즐거움에 눈뜨다

캐나다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크리스티 상 수상 작가이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질 티보의 동화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은 모든 일에 반항적이고 말썽만 피우던 한 소년이 우연히 책을 만나고 독서의 즐거움에 눈뜨면서 변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토마스는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선생님과 친구들마저도 모두 자신을 사랑하는 척할 뿐 진심이 아니라고 믿지요. 그래서 애써 못된 아이가 되려고 말썽을 피우고, 늘 다른 아이들과 싸우고 다닙니다. 덕분에 친구도 없고, 툭하면 선생님께 불려가 벌 서는 게 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마스에게 졸병이 생깁니다. 돌멩이를 던져 남의 집 유리창을 깨는 토마스를 보고 웬 꼬마 녀석이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한 거지요. 몸집이 작은 기욤은 토마스가 너무 멋져 보여서 토마스처럼 되고 싶어 했어요. 토마스는 기욤에게 자신만의 비밀 본부도 구경시켜 주고, 사탕을 훔치거나 자전거 바퀴 구멍 내는 법 같은 못된 짓을 가르쳐 주면서 악당 훈련을 시킵니다. 하지만 기욤은 너무 서툴러서 제대로 하는 게 없어요. 기욤이 잘하는 거라곤 비밀 본부에 틀어박혀 온종일 책을 읽는 거예요. 책이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기욤은 때로는 탄성을 지르고 때로는 책에 줄도 그어 가며 열심입니다. 결국 토마스는 책만 읽는 기욤이 얄미워 한바탕 크게 싸우고 맙니다. 하지만 사실 토마스도 책이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무척 궁금해요. 기욤이 비밀 본부에서 나가 버린 사이, 기욤의 책을 들추어 본 토마스는 마침내 알게 되었답니다. 책이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말이에요!
삽화가로 출발해 동화 작가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어린이들의 심리묘사에 탁월한 솜씨를 보여 줍니다. 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그는 독서가 가진 놀라운 힘과, 충분한 관심과 사랑만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들려줍니다.

저자 소개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 작가입니다.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다가 직접 글까지 쓰게 되었고, 주로 두 자녀에게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상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무슈 크리스티 아동 문학상, 오디세이상, 캐나다 총독상(아동 문학 부문) 등 많은 아동 문학상을 휩쓸었고, 여러 작품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아프리카, 일본 등에 번역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빨간 얼굴 질루와 부끄럼쟁이 물고기』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나의 손을 잡아 주세요』 『쌈짱과 얌전이의 결투』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 『용감한 줄리』 『용서해, 테오』 『니콜라는 너무 바빠!』 『책 읽기 대장 니콜라』 등이 있습니다.

역자 소개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선생님은 세 번 울었다』 『엄마가 늦게 오는 날』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어!』 『마주 보면 무섭지 않아』 『아빠를 보내는 일주일』 『마르셀에게 이가 생겼어요!』 『여동생 클럽』 등이 있습니다.

머리말


저는 밤마다 이 책, 이 이야기를 통해서 어린이 여러분의 삶이 좀 더 나아지고, 힘든 일을 좀 더 잘 견뎌 낼 수 있기를 기도해요. 이 작은 책이, 이 짧은 이야기가 마음을 다친 어린이에게 구명보트와 같은 도움이 되길 기도해요. 그리고 부모님, 학교 선생님과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께 거듭 말씀 드립니다. 독서는 그 자체가 힘이고 즐거움입니다. 아이들이 언제나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_질 티보


책 속에서

그러니까 정말로 날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난 착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연필을 부러뜨리고, 장난감을 망가뜨리고, 학교 운동장에서 싸움질을 해요.
다른 학생들은 나만 보면 눈이 마주칠까 두려워 눈을 내리깔아요. 아예 날 못 본 척해요. 나는 책상을 박박 긁어 놓고, 공책을 북북 찢고, 땅바닥에 퉤퉤 침을 뱉어요. 교장 선생님을 빼고는 모두 날 피해요. 아무도 내게 신경 쓰지 않아요.
-7~8쪽 중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쓸쓸했어요. 나는 돌멩이를 집어 아무 집 창문에다 던졌어요. 쨍그랑!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울리자, 뒤에서 누가 박수를 쳤어요.
“야, 대단해! 제대로 맞았어!”
난 뒤돌아봤어요. 내 또래인 것 같은데 몸집은 쪼끄만 남자 아이였어요. 녀석은 깨진 창문을 보며 계속 말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정확하게 던지니? 굉장한데!”
-11~12쪽 중에서

몇 주가 지났어요. 기욤은 정말 답답했어요. 녀석은 악당이 될 소질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 쉬운 돌 던지기 하나 제대로 못했어요.
난 녀석을 학교 뒷동산으로 불러내 집중 훈련을 시켰어요. 정말이지 똑같은 말을 수십 번은 되풀이했을 거예요.
-29쪽 중에서

사태는 점점 심각해졌어요. 기욤은 책 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있었어요. 녀석은 사탕을 훔치는 일도, 바퀴에 구멍을 내는 일도, 자전거 의자에 껌 붙이는 일도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저 비밀 본부에 처박혀 온종일 책만 읽었어요.
난 기욤의 특별 훈련을 그만두기로 결심했어요. 이제 손전등에 넣을 건전지를 훔치지도 않을 거예요. 그래 봐야 녀석이 책 읽는 것만 도와줄 뿐이니까요.
……
“여기는 내 비밀 본부야! 그렇게 책을 읽고 싶으면 나가서 읽어! 너 때문에 짜증 나 죽겠어!”
기욤의 심장이 쿵쾅거리는 게 느껴졌어요. 녀석은 잔뜩 겁먹었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녀석은 밖으로 뛰쳐나가며 외쳤어요.
“그래, 다른 데 가서 읽을 거야…… 도서관에 갈 거라고!”
녀석의 발자국 소리가 멀어졌어요.
-35~37쪽 중에서

목차

1.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요
2. 돌멩이
3. 골목길에서
4. 비밀 본부
5. 교환
6. 훈련
7. 책
8.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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