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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268164 / 36쪽 240 x 31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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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12]
반디앤루니스 리뷰
엄마 아빠가 개도 고양이도 안 된다고 해서, 클레망스는 집에 사자를 데려왔어요. 사자를 키우면 좋은 점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사료를 사느라 돈을 들일 일이 없고요, 사자랑 마주치면 누구나 친절해져요. 좋지 않은 점은 딱 하나뿐이에요. 그게 뭘까요?
그림책 『사자는 사료를 먹지 않아』는 현실과 상상을 절묘하게 조합해 터무니없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그림책의 묘미를 전하는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부샤르가 쓰고 그린 작품입니다. 사자는 맹수이자 포식자라서 애완동물로는 절대 키울 수 없지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사자가 클레망스의 손에 이끌려 도심에 오게 됩니다. 과연 사자는 ‘커다란 고양이’처럼 자연스레 도심에 적응하고 평온하게 살 수 있을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무시무시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자와 클레망스 사이에는 무슨 일이 기다릴까요? 뭘 기대했든 예상보다 으스스하게 재미있고, 조금 끔찍하지만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질 거예요.
출판사 리뷰
우리 집에서 사자를 키우기로 했어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은 많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곤 합니다. 부모님이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다고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료와 배설물 문제지요. 그런데 번번이 사료를 챙겨 주지 않아도 되고, 사료 값 걱정도 없고, 배설물을 따로 치울 필요도 없는 동물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 친구가 바로 여기 있어요! 클레망스가 데려온 ‘사자’ 말이에요.
클레망스가 어쩌다 사자를 집에 데려오게 되었느냐고요? 클레망스는 정말 엄마 아빠 말을 잘 듣는데, 엄마 아빠가 개도 고양이도 안 된다고 했거든요. 동물의 왕인 사자를 집에서 키우기로 한 클레망스! 그런데 클레망스는 사자를 정말 잘 돌봐요. 날마다 함께 산책도 나가고, 함께 장보러 가기도 하지요. 사자를 키우면 좋은 점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먼저, 사료를 사느라 돈을 들일 일이 없어요. 사자는 사료를 먹지 않으니까요! 잘 생각해 봐요. 사자가 굳이 왜 사료를 먹겠어요? 사료 말고도 먹을 게 얼마나 많은데요. 먹이는 사자가 알아서 구해 먹죠.
사자를 키워서 좋은 점은 또 있어요. 사자랑 마주치면 누구나 친절해져요.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다른 어른들마저 사자 앞에서는 순한 양이 돼요. 아무리 바빠도 사자와 술래잡기를 하느라 도망을 다니고, 버스에서도 모두 사자에게 자리를 비켜 줘요.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고 늠름하고 멋진 사자! 클레망스는 사자와 함께하면 늘 어깨가 으쓱합니다. 그렇지만 딱 한 가지, 사자를 키우면서 나쁜 점이 있어요. 사자가 먹을 게 점점 줄어든다는 거죠. 클레망스네 사자는 도대체는 뭘 먹는 걸까요?
아름답고 따뜻한 사자 이야기를 생각했다면
절대 절대 읽으면 안 돼요!
프랑스의 작가인 앙드레 부샤르가 쓰고 그린 그림책 『사자는 사료를 먹지 않아』는 익살스러워 보이지만, 블랙 유머로 가득 차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인 『아빠 어렸을 적엔 공룡이 살았단다』에서 장난기 가득하고 유쾌한 그림을 선보였던 앙드레 부샤르는 “그림책은 나처럼 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예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작가는 현실 속에 상상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환상적인 일상을 그리거나 현실과 상상을 절묘하게 조합해 터무니없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자는 맹수이자 포식자라서 애완동물로는 절대 키울 수 없지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사자가 클레망스의 손에 이끌려 도심에 오게 됩니다. 과연 사자는 ‘커다란 고양이’처럼 자연스레 도심에 적응하고 평온하게 살 수 있을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무시무시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육점에서, 버스에서, 길가에서 사자가 가는 곳 어디에서나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림책의 모든 장면에서 사건이 펑펑 터지지요. 하지만 글만 읽었을 때는 일상적인 이야기인 듯 평화롭고 평온합니다. 『사자는 사료를 먹지 않아』를 읽는 묘미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림이 묘사하는 상황을 글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않는 글과 그림 사이의 절묘한 간극 말이지요. 글은 사자를 데려온 클레망스의 시선에서 이야기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사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감싸 주며 이야기를 보다 풍성하게 만듭니다. 『사자는 사료를 먹지 않아』는 글과 그림의 환상적인 조화가 만들어 내는 그림책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글은 그림을 옹호하고, 그림은 이야기의 비밀을 가만히 보여 주면서 사건을 전개해 갑니다. 사자와 클레망스가 가까워질수록 글과 그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숨 가쁘게 진행되다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펑! 감추어 왔던 비밀을 공개합니다. 아마도 표지만 꼼꼼히 살펴보았더라도 알아차릴 수 있겠지만요.
아마 생각한 적 없고,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결말이 펼쳐질지 몰라요. 사자와 클레망스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예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절대로 절대로 이 책을 읽지 마세요! 하지만 너무 겁먹지는 말아요! 예상보다 으스스하게 재미있고, 조금 끔찍하지만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지니까요.
엄마 아빠가 말했어요.
“개도 안 돼, 고양이도 안 돼!”
클레망스는 말을 잘 듣는 아이예요.
그래서 개도, 고양이도 아닌
사자를 집에 데려왔어요.
_4~5쪽 중에서
클레망스와 사자는 날마다 밖으로 나갔어요.
사자가 볼일을 봐야 하니까요.
길가에서 볼일을 보라고 가르쳐 줘도
사자는 커다란 고양이라서
배변통을 더 좋아했어요.
_8~9쪽 중에서
사자랑 정육점에 장보러 간 적도 있어요.
정육점 주인아저씨는 얼마나 친절한지
돈도 한 푼 받지 않고
사자가 마음껏 배를 채우게 해 주었어요.
_14~15쪽 중에서
사자는 클레망스의 친구들과도
즐겁게 잘 지냈어요.
숨바꼭질을 할 때만 빼고요.
숨바꼭질이 끝날 때마다
꼭 친구들이 한 명씩 없어졌거든요.
_26~27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