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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490297 / 192쪽 205 x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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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토담시인선 029. 신완섭 시인의 세 번째 풍자시집 『단풍시선』.
일기 쓰듯 시를 지은 지가 3년째다. 무식하면 용감한
법이라서 매일 시를 짓는 일도, 졸시(拙詩)를 엮어 시
집을 내는 일도 차츰 익숙해져 가고 있다. 잉태한 자
식마냥 애정 어린 시들을 팽개쳐 두기에는 염치없는
게 아닌가 싶어 또 다시 용기를 내게 된다.
내가 이름 붙인 「단풍시(短諷詩)」들은 그날그날의
‘짧은 풍자시’다. 눈에 밟히는 족족 3글자로 운을 띄
워 시조 형태로 시를 짓는다. 정통 시조의 운율을 충
실히 따르려 애쓰는 가운데, 시제(詩題)로 정한 초·
중·장 첫 글자를 세로로 늘어뜨리는 ‘세로 드립(drip)
기법’을 쓰다 보니 글 감옥에서 시 짓기 격이다.
― 신완섭, 「들어가며」 일부
흩날리는 꽃비 맞으며 시간을 돌려본다.
어린 시절 벚꽃 만발한 교정의 한켠에서
진득이 턱을 괴고서 쏟아냈던 질문들.
나와 너, 꽃과 나무, 남과 여, 삶과 죽음
날마다 눈에 밟히는 의문의 그늘 붙잡고
들붓던 햇살마저도 비켜갔던 나날들.
―신완섭, 「흩어진 나날들」 전문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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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나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