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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의 별 27

시리즈 : 패왕의 별 [20]

강호풍 저 | 뿔미디어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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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1585801 / 320쪽 188 x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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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늦은 밤, 서늘한 바람이 부는 사육주의 군영. 녹림의 수장인 대산 총표파자가 머무는 막사에서 천응문주와 사룡문주의 노성이 잇달아 터져 나왔다. “천마검, 천마검, 천마검! 이 빌어먹을 놈을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저번엔 흑호문주를 죽이더니, 이번엔 고음교주까지. 게다가 아들을 잃은 흑살궁주는 부상이 심해 반년 이상 요양이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천마검을 찢어 죽이지 않으면 우리는 천하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될 겁니다. 아니, 이미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이 수모를 벗어나는 방법은 놈을 죽이는 것 외엔 없습니다.” “맞아요. 마교에 항의하는 것만으로 끝낼 일이 아니에요. 뇌황 교주에게 천마검의 수급을 요구합시다. 함께 있었다는 섬마검 천랑대주와 일조장도 마찬가지예요.” “그렇지요. 암, 그래야 하고말고요. 요즘은 수하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부끄러울 지경이에요. 최소한 그 정도는 받아내야 합니다.” 계속해서 서로 맞장구쳐 가며 입을 쉬지 않았다. 대산은 그 둘을 바라보며 속으로 미소를 머금었다. 왜냐하면 천응문주와 사룡문주가 여러 제안을 내놓고는 있지만, 똑 부러지게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즉, 두 문주는 지금 자신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이었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고 했다. 무상이 사라진 지금, 그들은 이 거대한 전쟁에서 절대고수가 얼마나 대단한 가치를 가지는지, 이번 일로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외부에서 닥친 위기는 내부를 똘똘 뭉치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고음교와 흑살궁이 천마검에게 당한 충격적인 수모는 사파의 내부 권력 다툼을 순식간에 봉인해 버렸고, 자연스럽게 절대고수인 대산 총표파자에게 권력이 집중됐다.

저자 소개

한국 장르문학계에서 자신만의 색채가 뚜렷한 중견 무협 작가이다. 그는 정통 무협을 비롯해 코믹 무협, 무협 로맨스 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그 저변에는 영웅적 면모를 갖춘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굵직한 세계관과 잔잔한 웃음, 통쾌한 전개와 결말이 늘 깔려 있다. 그런 강호풍의 신작 ‘패왕의 별’은 그가 지난 십 년 넘게 갈고 닦은 필력의 화룡점정이라 할 만하다. 작가가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청운의 꿈을 꾸며 썼던 처녀작을 십 년만에 꺼내어 치열한 고민 끝에 부활시킨 작품이다. 작품 안에서 펼쳐질 무인들의 뜨거운 행보에서 독자들은 강호풍 특유의 흡인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협 속에서 비추어 낸 현실에 대한 직언과 풍자는 모든 연령대에 공감을 끌어낼 것이라 믿는다. 재미와 감동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패왕의 별’은 그 시도를 잔잔하면서도 긴박감 넘치게, 성공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목차

제48장 별격의 존재
제49장 정말 군신 같아요
제50장 예전의 내가 아닙니다
제51장 천류영의 선물
제52장 혼돈(混沌) 속으로
제53장 무림서생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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