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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 전 3권세트

원제 : Annals of the Western Shore
시리즈 : 서부 해안 연대기(어슐러 K. 르귄) [5]

어슐러 K. 르 귄 저 | 이수현 역 | 시공사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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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54479 / 1218쪽 / 1,583g / 135 x 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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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SF 판타지 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의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

올해로 작가 경력 55년을 맞이하는 SF 판타지 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의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기프트》, 《보이스》, 《파워》 수록)이 국내 출간 1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가격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10여 차례의 휴고상, 네뷸러상 수상, 전미 SF 판타지 작가협회 선정 ‘그랜드 마스터’, 세계환상문학상과 카프카상, 필그림상 수상 등 SF와 판타지를 아우르는 화려한 수상 경력과 ‘SF 작가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단연 1순위’라며 누구나 인정하는 독보적인 문학성, 무엇보다 반세기 이상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선보여온 다양하고도 충실한 이야기로 매번 독자들을 설레게 하는 르 귄. 잘못된 재능을 갖고 태어났지만 책과 이야기, 그리고 시에 대한 사랑으로 힘겨운 시기를 이겨내는 특별한 아이들의 성장담을 그린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은 헤인/에큐먼과 어스시의 세계를 벗어난 새로운 판타지 성장소설로서 독자와 문학계에 인상적인 궤를 남기며 르 귄의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내 마음속에서 깊고 복잡한 반향을 일으키는 이름” _어슐러 K. 르 귄

이전의 작품들과 달리 마법이 아닌 능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은 ‘서부해안’이라고 하는 동일한 상상계의 세 지점을 배경으로 각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회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프트’, ‘보이스’, ‘파워’ 각각의 제목이 상징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태어난 주인공들은 자신이 받은 그 선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 위해 뼈저린 성장의 과정을 겪어 나가야만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전 권의 주인공들이 어른이 된 모습으로 등장, 인생의 또 다른 국면을 펼쳐 보인다.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서부해안’은 헤인/에큐먼의 우주나 어스시의 세계에 비하면 그저 하나의 마을로 느껴질 정도로 제한되어 있지만, 작가 자신이 “내 마음속에서 깊고 복잡한 반향을 일으키는 이름”이라고 말한 바 있는 이곳의 삶은 르 귄이 창조한 여러 세계들 중에서도 우리의 현실과 가장 가까이 닿아 있다. 동물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물을 보이지 않는 힘으로 파괴하고 목소리를 빼앗는 등 마법에 가까운 힘을 물려받지만 한편으로는 혹독한 겨울과 거친 이웃, 가난과 싸우며 살아가야 하는 고원지대(《기프트》), 한때 학문과 예술로 빛나던 자유의 도시였으나 이제는 문자마저 빼앗긴 채 강대국의 억압과 종교적 배척으로 고통받는 안술(《보이스》), 믿음과 사랑만으로는 자신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도 지킬 수 없는 군국주의 신분제 사회 에트라(《파워》). SF 판타지 거장의 완숙한 시선과 특유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창조해낸 이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의 세상을 바라보노라면 ‘판타지는 현실의 은유’라고 말한 작가의 말을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

책과 이야기, 시에 대한 사랑으로 힘겨운 청소년기를 견뎌내는 아이들의 이야기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은 주인공이 멋진 활약을 펼치고, 세계를 구하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은 서로 다른 지역과 다른 시기에, 다른 고난을 겪는다. 그들에게는 마법과도 같은 특별한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이 인생을 쉽게 만들어주거나 그들을 구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 능력이란 잘못 주어진 선물에 가깝다.
《기프트》의 오렉은 ‘되돌림’(파괴하는 능력)으로 영지를 지키고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지만, 오히려 탄생시키는 능력(시를 읽고 짓는 재능)을 타고난다. 《보이스》의 메메르는 온 마음으로 책을 사랑하지만 책과 글을 사악하게 여기는 정복자들 탓에 책의 목소리를 듣는 자신의 재능을 숨겨야만 한다. 《파워》의 가비르는 본 것 모두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할 수 있지만, 노예로 자란 그에게 예지력은 앞으로 겪어야 할 비극이나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게 해주지는 않는다. 이들은 선택받은 자도, 영웅도 아니며, 자기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서조차 무력하다. 그저 책과 이야기와 시에 대한 사랑으로 힘겨운 청소년기를 견뎌내는 아이들일 뿐이다.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은 ‘잘못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들이 혼돈의 시기를 거쳐 자신의 능력이 가진 진정한 의미와 그것이 쓰일 곳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성장 소설이다. 하지만 늘 감탄스러우리만치 정교하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내면서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 르 귄이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는 이 이야기에는 성인 독자를 위한 다른 어떤 소설보다 더 많은 것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장르문학과 순문학의 경계를 넘어서는 거장의 저력이, 다양한 독자들이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감동이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1929년 10월 21일, 미국 버클리에서 인류학자 알프레드 크로버와 작가 디어도어 크로버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아주 어린 나이에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1살때 그녀의 최초의 소설을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지에 제출했다.(그러나 그 소설은 거절 당했다.) 그녀는 나중에 프랑스로 유학을 가게되고, 거기서 남편이 될 역사학자 찰스 르 귄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1953년에 결혼하고 엘리자베스, 케롤라인, 디어도어 세 아이를 낳는다. 가장 이른 작품들은 <오시니아의 이야기>와 <말라프레나> 등에서 다시 보게 되듯 가상의 나라를 배경으로 하기는 하지만 판타지가 아니었다. 관심사를 살려 출판할 방법을 찾던 르 귄은 초반기 과학소설에 대한 관심을 돌이켰고, 1960년대 초반부터 정기적으로 출판을 하기 시작했다. 르 귄은 1969년에 출간한 유명한 과학소설, <어둠의 왼손>으로 '휴고 상'과 '네뷸러 상'을 수상하였다. 최초로 그녀의 책이 출판된 1960년부터, 그녀는 최고의 과학소설과 판타지 문학의 작가로 주목받았으며, 그녀의 훌륭한 문체와, 도교, 무정부주의자, 여성주의자, 정신적&사회적인 테마에 대해서 주목받게 되었다. 또한 미국과 영국에서 백만 부 이상이 팔리고 16개국에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힌다. 르귄의 저작은 판타지와 SF가 중심이지만 그 외에도 에세이, 어린이책, 비평, 시 등 백여 편이 넘는 작품을 통해 노벨 문학상 후보자로 거론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휴고 상', '네뷸러 상'을 십여 차례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세계 환상문학상'과 '카프카 상', '필그림 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과학소설 연맹에서 수여한 '간달프 상'을 1979년에 수상하였고, 과학소설과 판타지 소설에 기여가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그랜드 마스터 상'을 2003년에 수여받았다.

역자 소개

SF작가이면서 번역가로 인류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코니 윌리스의 《양 목에 방울 달기》,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과 《블러드차일드》,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과 《로캐넌의 세계》 등의 헤인 연대기와 서부해안 시리즈, 테리 프레쳇과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의 《꿈꾸는 앵거스》와 《천국의 데이트》, A. M. 홈스의 《사물의 안전성》, 제프리 포드의 《유리 속의 소녀》와 《환상소설가의 조수》, 로저 젤라즈니의 《고독한 시월의 밤》, 존 스칼지의 《작은 친구들의 행성》과 ‘노인의 전쟁’ 3부작, 닐 게이먼의 그래픽노블 ‘샌드맨’ 시리즈,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1권 《기프트》
2권 《보이스》
3권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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