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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강 [개정판]

시리즈 : 오정희 컬렉션 [6]

오정희 저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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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30609 / 327쪽 194 x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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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불의 강』은 오정희의 첫 소설집으로 데뷔작 「완구점 여인」을 포함한 총 12편의 단편소설이 묶여 있다. 초기작의 대표적 특징인 ‘절망적인 자해(自害)의 심리 상태’ ‘자기 파괴적으로 끌려 들어가는 욕망’이 두드러지며, 황폐하고도 매혹적인 요기의 빛을 발산한다. 비틀리고 일그러진 불모의 세계, 일상의 친숙함과 아늑함 대신에, 삭막하고 메마른 먼지들로 뒤덮인 폐허의 잔해들만 나뒹굴고 있는 일상의 풍경들, 그 속에서 끊임없이 꿈틀거리며 헐떡이며 마음의 사막을 가로질러가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내출혈. (문학평론가 박혜경) 오정희의 소설에 투사된 이 ‘고독한 욕망의 내출혈’은 안식처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나 서성거릴 수밖에 없는 아내 혹은 남편 들(「불의 강」 「안개의 둑」), 쇠락한 몸 안에 갇힌 성욕과 고독에 짓눌리는 노인들(「적요」 「관계」), 메마른 관능의 세계에서 방황하는 인물들(「주자」 「완구점 여인」) 등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세계와 불화하는 많은 존재들로 구체화된다. 섬뜩하리만치 날카로운 적의를 감추고 살아가는 일상인들의 모습에서, 그 내면에 자리한 상상적 살의를 발견하고 가차 없이 날것으로 드러낸 오정희의 『불의 강』. 이 작품집은 철저히 고립된 존재들에게서 터져 나오는 그 생생한 욕망들을 통해 읽는 이의 감각을 예민하게 깨워나간다.

저자 소개

  • 저자 : 오정희
오정희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0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79년 「저녁의 게임」으로 이상문학상을, 1982년 「동경(銅鏡)」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동서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독일어로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새』로 독일 리베라투르 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해외에서 한국인이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로서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사에서 매우 뜻 깊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저서로 소설집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짧은소설집 『돼지꿈』 『가을 여자』, 장편소설 『새』, 동화집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를 비롯해 『내 마음의 무늬』 등 다수의 수필집을 펴냈다.

목차

불의 강(江)/미명(未明)/안개의 둑/적요/목련초(木蓮抄)/봄날/관계/번제(燔祭)/직녀/산조(散調)/주자(走者)/완구점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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