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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 먹는 슬픔

시리즈 : 문학과지성 시인선 [650]

유종인 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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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2919 / 130쪽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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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집 <아껴먹는 슬픔>은 고통과 상처, 슬픔과 환멸에 대한 이미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크로테스크한 형상을 이루며, 그 형상은 삶의 얼굴이며, 죽음의 얼굴이다. 시인은 삶과 죽음의 가족적인 친근성의 이미지들을 뒤틀린 가족사와 사물들의 섬세한 얽힘, 욕망의 은밀한 무늬 속에다 비벼 넣는다. '구토와 광기의 언어'로 이루어진 시 5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인천 출생. 1996년 계간〈문예중앙〉 시 신인상. 2003년〈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2010년〈플랫폼〉 문화비평상 미술비평 당선. 2011년〈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당선. 시집《사랑이라는 재촉들》,《양철지붕을 사야겠다》 외. 시조집《얼굴을 더듬다》, 산문집《염전》 외. 지리산문학상, 송순문학상, 지훈문학상 수상.

책 속에서

단단한 씨앗들 
뜨거움을 벗어버리려고
속을 밖으로
뒤집어쓰고 있다

내 마음 진창이라 캄캄했을 때 
창문 깨고 투신하듯
내 맘을 네 속으로 까뒤집어 보인 때
꽃이다 

뜨거움을 감출 수 없는 곳에서 
나는 속을 뒤집었다, 밖이 
안으로 들어왔다, 안은 
밖으로 쏟아져나왔다 꽃은 
견딜 수 없는 구토(嘔吐)다

('팝콘' 중에서)

목차

목차
시인의 말
무밭을 지나며
발작
팝콘
部位
옹이
잠꼬대
부추 꽃을 보다
보청기
선풍기
부려먹을 뱀이 없다 1
부려먹을 뱀이 없다 2
아껴 먹는 슬픔
이하 생략
해설-구토와 광기의 언어_홍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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