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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2919 / 130쪽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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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650]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집 <아껴먹는 슬픔>은 고통과 상처, 슬픔과 환멸에 대한 이미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크로테스크한 형상을 이루며, 그 형상은 삶의 얼굴이며, 죽음의 얼굴이다. 시인은 삶과 죽음의 가족적인 친근성의 이미지들을 뒤틀린 가족사와 사물들의 섬세한 얽힘, 욕망의 은밀한 무늬 속에다 비벼 넣는다. '구토와 광기의 언어'로 이루어진 시 5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단단한 씨앗들
뜨거움을 벗어버리려고
속을 밖으로
뒤집어쓰고 있다
내 마음 진창이라 캄캄했을 때
창문 깨고 투신하듯
내 맘을 네 속으로 까뒤집어 보인 때
꽃이다
뜨거움을 감출 수 없는 곳에서
나는 속을 뒤집었다, 밖이
안으로 들어왔다, 안은
밖으로 쏟아져나왔다 꽃은
견딜 수 없는 구토(嘔吐)다
('팝콘'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무밭을 지나며
발작
팝콘
部位
옹이
잠꼬대
부추 꽃을 보다
보청기
선풍기
부려먹을 뱀이 없다 1
부려먹을 뱀이 없다 2
아껴 먹는 슬픔
이하 생략
해설-구토와 광기의 언어_홍용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