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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 동화작가 노경실 인생 산문집

노경실 저 | 다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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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8964453 / 192쪽 144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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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고 사사로운 일상에서 생의 무게를 가늠하고 기쁨을 발견하다! 이 책을 읽고 추천의 말을 써준, 소설가 정이현은 “작고 사사로운 일상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의 무게를 가늠하고, 그러다 결국엔 기쁨을 발견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있다.”고 했다. 과연 그의 말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다소 무감각해진 일상을 재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그동안 당연하게 느끼고 누렸던 사람과의 관계, 대화, 자잘한 다툼까지도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저자의 외로움에 기대어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다.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밤하늘의 달... 작고 사사로운 일상에서 생의 무게를 가늠하고 기쁨을 발견하다! 이 책을 읽고 추천의 말을 써준, 소설가 정이현은 “작고 사사로운 일상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의 무게를 가늠하고, 그러다 결국엔 기쁨을 발견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있다.”고 했다. 과연 그의 말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다소 무감각해진 일상을 재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그동안 당연하게 느끼고 누렸던 사람과의 관계, 대화, 자잘한 다툼까지도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저자의 외로움에 기대어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다.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밤하늘의 달과 별, 길가에 아무렇게나 자라난 이름 모를 풀들과 아무 발에 차이며 숨 쉴 틈 없이 굴러다니는 돌멩이들, 자신을 알아봐 달라고 세차게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처럼,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작고 사사로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보게 한다. 만약, 재잘재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할머니들의 푸념 섞인 수다 소리가 어느 순간 성가시고 시끄럽게만 들린다면 ‘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을 구할 때가 된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사사로운 일상의 단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 덕분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삶의 근간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맑고 따뜻하고 시원시원한 것이 다 들어 있다!” 한 사람의 글 안에 맑고 따뜻하고 시원시원한 것이 다 들어 있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노경실의 산문에는 그 어려운 것들이 사이좋게 함께 있다. 그 안에는 또, 작고 사사로운 일상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의 무게를 가늠하고, 그러다 결국엔 기쁨을 발견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있다. 자신만의 삶을 자신의 걸음으로 걸어가는, 그러면서 세상을 사랑하고 연민하는 한 인간의 초상이 있다. 정이현(소설가, 《달콤한 나의 도시》 《안녕 내 모든 것》 외)

저자 소개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누나의 까만 십자가〉,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오목렌즈〉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아이들의 마음을 재치 있지만 진지하게 잘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며, 좋은 어린이 책을 발굴 · 기획하고 있고, 《애니의 노래》,《아버지와 딸》,《애니의 노래》,《그림 자매 시리즈》등 외국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쓴 책으로 《상계동 아이들》,《복실이네 가족사진》,《동화책을 먹은 바둑이》,《우리 아빠는 내 친구》,《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 《현수야 넌 내 마음 아니》, 《어린이 인문학 여행 시리즈》등 많은 작품이 있고, 다수의 작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책 속에서

떠올리기도 힘들 만큼 아팠던 청년기를 지나, 나는 지금 태양과 달과 별의 호위를 받으며 살아간다. 언젠가는 안착할 수 있다는 삶의 약속을 믿고 인생이란 넓디넓은 광야를 통과하고 있다. 살아오는 동안 단 한 번도 마음껏 두 다리를 뻗고 호의호식을 누리며 희희낙락한 기억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음을 멈추지 않은 나 자신을 누군가 축복해 준다는 믿음이 있기에 묵묵히 내 갈 길을 간다.
(작가의 말, 10쪽)

“동생을 떠나보내고 겨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나는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까지 완전히 어그러지고 급기야 돌아가시기까지 하자, 나는 더 이상 살아야 할 의미를 찾지 못했다. 세상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원망하고 저주하던 끝에 나는 독한 마음을 먹고 홀로 남은 엄마와 셋이나 되는 어린 동생들 곁을 떠나려고 했었다. 몇 번이나 그랬다.”
(소명, 48쪽)

혼자 산 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어김없이 대면해야 하는 침묵. 그런 집 안으로 들어갈 때 나는 유독 힘들다. 특히 추운 겨울날이나 늦은 밤에는 훨씬 더하다. 문을 열 때마다 나는 어린아이처럼 스스로 외로움이란 이름의 칙칙한 담요를 걸친다.
(습관, 50쪽)

십육 년 전 엄마는 저 두 아주머니와 비슷한 연세였다. 아, 그때 나는 왜 단 한 번도 엄마에게 묻지 않았을까? 얼마나 아픈지, 언제부터 그랬는지. 병원에 같이 가자는 말도, 혼자 아파하지 말라는 위로도 왜 하지 못했을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어느 틈에 엄마는 느릿느릿 걷는 할머니가 되었는데 왜 나만 몰랐을까. 무심한 나는 십 년도 훨씬 지난 지금에야 깨달았다. 우리 모녀의 오랜 평화는 철저히 엄마 덕분이었다는 것을.
(엄마의 침묵, 57쪽)

누군가는 인생을 안개에 비유했다. 인생이란 눈 뜨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안개를 닮지 않았냐고. 그러고 보니 지나온 삶이 한순간의 꿈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뒤처지는 게 두려워 발버둥 치며 살아왔는데 뒤돌아보니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낱 안개에 불과할지 모르겠다.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적당히 모른 척하고,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독하게 살아남는다고 해도 끝내 흔적조차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자꾸만 잊어버리고 목소리를 키운다
(안개, 125쪽)

목차

작가의 말 무엇을 갈망하나요? _ 7


1장 나의 이야기

단풍 잔치 _17
보름달 _18
비 오는 날 _19
소풍 _20
나무 _22
봄이 오면 _24
서설이 내리는 아침 _26
내 이름 _28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_30
꼭 필요한 만큼의 힘 _34
나의 사랑하는 책 _38
밤을 달리다 _41
소명 _44
습관 _50
엄마의 침묵 _55
뜻밖의 손님 _60
외출 _63
그 사람 _66
어른이기 때문에 _70
선물 _74
별을 세다 _78
세상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_81


2장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어깨 빌려 주기 _87
사랑은 _92
선택 _97
어른이 된 후에 _101
별이 빛나는 밤에 _104
길 잃은 사람들 _108
아름다움 _114
스타벅스의 연인들 _117
안개 _121
카이로스, 곰비임비의 시간 _126
당신은 명작이다 _130
꽃처럼 아름다운 _133
자리 잡기 _135
펭귄처럼 _139
아이러니 _144
세상 모든 엄마에게 _150
수학 불안증 _156
두 여자 _162
사과 _169
유쾌한 그녀 _174
졸음 _177
사랑하시오 _179
너 좀 맞아야겠다 _183
남자의 배 _186
지하철에서 _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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