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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철학 로쟈와 함께 읽는

이현우 저 | 책세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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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311796 / 436쪽 146 x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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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문학과 철학 혹은 문학 대 철학 철학은 문학 속에 어떤 모습으로 들어오는가 문학은 철학을 어떻게 자기화하는가 로쟈와 함께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읽으며 철학을 사유하다 문학 속으로 들어온 이상 철학은 문학의 텃세를 감수해야 합니다. 문학과 철학의 동거는 사이좋은 동거만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를 의식해야 하고 연기해야 하며 때로는 성격도 버려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문학 속의 철학’에서 우리가 새롭게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_‘머리말’에서 전공인 러시아 문학을 비롯해 세계 문학 깊이 읽기 강의를 꾸... 문학과 철학 혹은 문학 대 철학 철학은 문학 속에 어떤 모습으로 들어오는가 문학은 철학을 어떻게 자기화하는가 로쟈와 함께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읽으며 철학을 사유하다 문학 속으로 들어온 이상 철학은 문학의 텃세를 감수해야 합니다. 문학과 철학의 동거는 사이좋은 동거만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를 의식해야 하고 연기해야 하며 때로는 성격도 버려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문학 속의 철학’에서 우리가 새롭게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_‘머리말’에서 전공인 러시아 문학을 비롯해 세계 문학 깊이 읽기 강의를 꾸준히 열어온 서평가 ‘로쟈’ 이현우. 기존의 문학 작품 해석에서는 간과되곤 했던 세부와 이면에 주목하는 한편, 색다른 시선으로 본질을 꿰뚫으며 참신한 결론을 도출해내는 그의 강의는 많은 이들의 호응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 책은 그가 2015년 10~11월에 진행한 ‘문학 속의 철학 읽기’ 강의를 보완해 엮은 것으로, 문학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철학적 주제들을 찾아 논하는 가운데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책은 올해 3월에 작고한 인문학자 박이문의 《문학 속의 철학》(1975)에서 제목을 따왔다. 대학 시절에 책으로 철학을 독학하면서 특히 박이문에게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저자는 박이문의 방대한 저작들 중에서도 《문학 속의 철학》을 흥미롭게 읽었다. ‘문학 작품에서 철학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라는 문제에 줄곧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 문제를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다룬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2014년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 번역본 출간을 계기로, 박이문의 저작에서 다뤄진 문학 작품 15편 중 7편을 선별해 논하는 강의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그 강의를 엮은 이 책은 “문학 작품 속에서 철학적 주제를 찾아 음미해보려는 시도인 동시에, 박이문 선생의 《문학 속의 철학》을 제 방식으로 되읽은 결과”라고 밝힌다. 한편으로 이 책은 “서로 친숙하면서도 마주 보는 관계”인 문학과 철학이 서로 맞서 겨루고 때로는 충돌하고 대립하는데 ‘문학 속의 철학’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색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깊어진 생각을 바탕으로 젊은 날의 독서를 되새기며 또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장르의 경계 없이 인문적 사유와 철학적 사색을 폭넓게 펼쳤던 인문학자 박이문과 ‘로쟈’ 이현우의 4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주고받은 지적 대화라 할 만하다. 인간의 본성과 윤리, 삶과 죽음, 예술과 성性… 각 시대 작가들이 작품 속에 녹여낸 철학적 화두와 전략, 세계관을 읽는다 고대 그리스의 소포클레스부터 20세기 초반 영국의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에 이르기까지, 일곱 명의 작가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작품 속에 구현한 철학적 화두 그리고 그들이 구사한 기법과 전략을 분석한 결과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서는 등장인물들 간의 대립 양상과 그들이 각자 추구하는 윤리적 가치를 면밀히 살펴보고, 볼테르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에서는 악惡에 대한 성찰과 함께 문화적 상대성과 관용의 정신을 발견한다.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에서는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대화적 소설’ 형식의 문제를 다루고,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물음과 죽음에 임하는 태도를 읽는다.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는 주인공 스티븐이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되는 여정에서 거론된 모더니즘 미학 및 철학과 예술의 경계를,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에서는 불교의 깨달음에 도전하는 주인공 싯다르타의 고유한 깨달음, 시간관념을 논한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에서는 두 자매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통해 드러난 성性의 문제를 다룬다. 작가의 삶과 창작사, 세계관은 물론이고 작품이 집필되던 당시의 시대 상황, 사상적 배경 등을 두루 살피는 저자는 작가가 무슨 의도로 줄거리를 구성했고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 구도를 설정했는지, 전략상 어떤 기법을 구사했고 그것이 어떤 효과를 거두었는지 차근차근 분석해나간다. 그럼으로써 삶과 죽음, 예술과 깨달음, 윤리와 성과 같은 시공을 초월해 여전히 유효한 철학적 주제들을 담고 있는 문학 작품 7편을 입체적이고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 나아가 생각하고 토론할 여지를 남겨준다. 문학뿐만 아니라 역사, 철학, 예술, 종교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텍스트를 다각적으로 분석해내는 전방위적 읽기를 시도해온 ‘곁다리 인문학자’ 로쟈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이 책은 문학 작품을 깊게 읽고 문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사유를 발전시키는 데 하나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기존과는 다른 문학 독해의 가능성 ―《안티고네》와 《싯다르타》를 읽는 새로운 관점 제가 《안티고네》에서 주목하는 것은, 서로 고집을 꺾지 않고 대립하는 크레온과 안티고네가 둘 다 오만하고, 이 문제를 남자 여자의 문제로 약간 변형시키며, 결국 둘 다 불행을 자초하고 탄식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이 작품을 이 둘의 대결 구도로만 분석하는 것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_65쪽 《싯다르타》는 고타마의 깨달음을 다시 반복하는 작품이 전혀 아니고, 오히려 고타마, 석가세존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고타마를 존중하고 존경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와는 다른 길을 간 싯다르타를, 싯다르타의 생애를 다루고 있고 고타마와는 다른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_319쪽 1강에서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를 읽으며 작품의 핵심이 안티고네와 크레온의 대립에 있다고 한 헤겔의 주장과 어떻게 다르게 독해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따져본다. 그동안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안티고네의 여동생 이스메네와 약혼자 하이몬의 현실적이고 현명한 태도를 조명하는 한편, 크레온의 포고령에 맞서 오빠 폴뤼네이케스의 장례를 치르고자 한 안티고네가 과연 고결한 인품의 소유자이기만 한 건지, 그동안 과대평가되어온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본다. 자신도 장례에 가담했다고 거짓 주장하는 이스메네를 감싸기는커녕 야멸차게 대하는데다 막상 크레온에 의해 지하 동굴에 갇히게 되자 결혼도 못하고 죽게 되었다며 신세를 한탄하는 안티고네의 태도는, 애초에 보여준 당당하고 의연한 태도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티고네를 벌하는 왕 크레온은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고집스레 고수하던 입장을 철회한다는 점에서 성격이 변화하는 입체적인 인물일 뿐 아니라, 뒤늦게 마음을 고쳐먹은 탓에 엄청난 파국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안티고네보다 더 비극의 주인공이라 할 만하다고 본다. 이로써 저자는 인륜과 국법 또는 개인과 국가의 충돌이라는 헤겔의 시각에서, 권력을 지닌 남자에 맞선 도전이라는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주로 해석되어온 《안티고네》를 읽는, 보다 확장된 시선을 제공한다. 6강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힌두교 혹은 불교 철학을 소설화한 것이라 보는 가장 흔한 오해를 지적하고, 헤세가 좀 더 많은 야심을 갖고 이 소설을 썼다고 평가한다. 부처를 부정하고 넘어서려 한 주인공 싯다르타의 삶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에 근본적인 의문을 품었던 헤세의 고유한 깨달음과 인식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동서양 철학과 정신분석학, 니체 철학 등의 영향을 두루 받은데다 ‘자아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줄곧 천착했던 헤세의 작품 세계에서 《싯다르타》가 어떤 위치를 점하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로쟈’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블로그 ‘로쟈의 저공비행’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서평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문학과 인문학을 주제로 활발히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인문학 서재》(2009년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 수상), 《책을 읽을 자유》(2010년 한국출판평론상 수상),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애도와 우울증》,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19세기・20세기》,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머리말
1강 윤리의 기준은 무엇인가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2강 악이란 무엇인가 …볼테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3강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4강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5강 예술이란 무엇인가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6강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7강 성이란 무엇인가 (1)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8강 성이란 무엇인가 (2)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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