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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녹는 시간

향돌 저 | 이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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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827253 / 22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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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너에게 나를 두고 온 날 지우지 못한 밤이 온다 흔히 사랑은 아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랑은 남에게 빌릴 수도 없고 남들의 이야기일 수도 없다. 그 한 사람으로 아프고 상처 입는 날들은 온전히 자신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아리고 외로운 일이 사랑이다. 열병 같은 밤들을 홀로 끌어안는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꺼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은 눈물이 된다. 사랑이라는 말을 쉽게 쓰고 쉽게 소모하는 세상에 《눈물이 녹는 시간》은 가슴으로 사랑을 새긴다. 사랑이었다고 위로하고 싶었다 그리움이 마르지 않기를 외롭지 않은 날들이... 너에게 나를 두고 온 날 지우지 못한 밤이 온다 흔히 사랑은 아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랑은 남에게 빌릴 수도 없고 남들의 이야기일 수도 없다. 그 한 사람으로 아프고 상처 입는 날들은 온전히 자신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아리고 외로운 일이 사랑이다. 열병 같은 밤들을 홀로 끌어안는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꺼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은 눈물이 된다. 사랑이라는 말을 쉽게 쓰고 쉽게 소모하는 세상에 《눈물이 녹는 시간》은 가슴으로 사랑을 새긴다. 사랑이었다고 위로하고 싶었다 그리움이 마르지 않기를 외롭지 않은 날들이기를 바랐다 그런 날이 있다. 그 사람에게 나를 두고 온 날, 그 때문에 지우지 못한 밤, 채 마르지 못한 것들로 잠들지 못하는 날이 있다. 향돌 시집 《눈물이 녹는 시간》은 그날들을 이야기한다. 사랑했기에 푸르른 낮을, 그 사람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을, 돌아서서 혼자 끌어안는 시간을 글로 다듬고 시에 담았다. 그렇게 그 시들은 자신을 보듬었고, 같은 상처로 힘겨운 이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그렇게 눈물이 녹는 시간이 필요하다 향돌 시집 《눈물이 녹는 시간》 향돌의 글들은 떠들썩하지 않다. 알음알음 퍼지지만 읽는 이들마다 늘 되새기게 하고, 그럴수록 가슴을 어루만진다. ‘시 쓰는 향돌’이라는 필명으로 인스타그램에 시를 새기는 ‘향돌’. 읽을수록 아리는 마음이 보이고, 그 안에 머무는 동안 힘겨운 자신을 다독이게 한다. 제 자랑으로 호들갑떠는 세상에 되새길수록 진해지는 맛처럼 향돌의 글들은 되새겨 읽을 때마다 깊이를 더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향돌
향돌은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따서 붙인 별명을 필명 삼아 시를 쓴다. 이름을 쓸 필요가 없는 무지의 공백에 마음을 적다가 무엇으로든 남고 싶어 글자 두 개를 꼬박꼬박 새긴다. 숨기던 글들에 이름을 붙이자 숨은 이름으로써 드러나고, 숨겨진 자아는 나를 이끌며 성장해 간다. 새벽을 쓰는 마음이 얼굴 앞에 드러날지라도 더 이상 숨기지 않을 성장을 짓고자 한다.
감정을 쓴다. 누군가 말하고 내가 들으면 내가 읽히고 누군가 느끼면 그는 내가 될 수 있고 나는 그가 될 수 있다. 쓰고 싶어 쓰고 좋아해서 쓴다. 나를 위해 쓰지만 나는 그대가 될 수 있다.
애끓는 마음을 든든히 얹힐 수 있다면 좋겠다. 길을 헤매는 또 다른 존재로부터의 안도를 알기에, 우리를 이끌 숨겨진 자아의 존재를 알기에. 그대와 나, 꼭 둘이라면 외로울 일도 잊겠지. 우리, 라고 일컬으면 헤매는 길도 더 이상 잃은 길이 아닐 것이다.

책 속에서

다시 할 사랑을 꿈꾸진 않으나 그리워한다. 다만 그리워한다. 그리워하나 기다리지 않는다. 지나간 것을 대하는 마음이다. 기억하기 위해, 기억에 살기 위해 사는지도 모르지. 사랑이 기억에 갇히는 순간, 더 사랑하게 되는 이유일지. 진실로 사랑했다. 이별했고 사랑한다. 그리워하기 위해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모든 감정의 끄트머리에는 울음이 있다. 너에게서 꽃의 일생을 봤고 매 순간 울었다. 나는 ‘너’라고 쓰지만 이름들이 다 있을 테다. 꽃을 심고 너라고 부른다. 꽃이 져도 너라고 부른다. 다시 피고 다시 지고 거듭하는 내내 너라고 부른다. 남은 것을 대하는 마음이다. __ 프롤로그 중

우리 그냥 떠날까
너를 보는 내 눈의 기억만 싸 들고
영영 떠나 버릴까

사랑만으로 사는 사람이 되어
사랑에 의해 죽는 삶은 어떨까

너에 취해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 낭만을 떠들고
낭만에 취해 너를 찾는 밤은 어떨까__ p.20

대체의 슬픔을 안다.
보리차에 각 얼음을 띄워 술인 것처럼 마신 적이 있다. 아주 취하길 바라며. 놀랍게도 취한 날이 있었다. 눈이 뱅글뱅글 돌고 뇌가 스르르 감기는 몽중. 보리차가 내 속에서 울듯 나도 취해 울었다. 너는 나를 보며 취했다. 나는 술도 아니고 그도 아닌데 너는 내 얼굴 앞에 씌운 그 얼굴을 보며 웃었다. 취기를 뺀 보리차 한 잔 부어 마시고 냉기를 띈 얼굴 해 보이니 너는 울었다. 그 얼굴을 보며 울었다. __ p.24

위태로운 가슴을 저격하여 쏘아 대던 네 사랑에 대하여 반박할 수 있는 문장은 없었다. 더 이상 받아 낼 곳이 없다 했을 무렵 가장 아픈 문장을 애처로운 무릎에 박아 나는 무너지고 너는 이별했지. 알아. 지는 사랑은 나였다. 상처가 아무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너에 대하여 내가 가진 건 꽃과 바람 기껏해야 돌멩이가 전부였다. 반박할 수 있는 사연은 없었다.__ p.34

내 몸 안에 담아 놓을 것은 비움
이곳은 감정을 잊은 광활의 우주
떠내려가는 것들을 본다
애써 채우고 싶지 않은 것들
다 비워 내면 몇 줄의 글을 쓴다 __ p.50

목차

(1부) 시린 날은 이처럼 온다
외로움이 덮칠 때 / 취하다 / 시작이 좌절되는 둘레 / 슬픈 것은 이미 알고 있다 / 혀와 귀 / 이별 증후군 / 떠나간 사람들의 도시 / 멈추는 중입니다 / 아득한 거리 / 우리는 흰 장미를 꺾는다 / 아프니까 옆에 있어 줘 / 사소함, 그 바람 같은 무게 / 거짓의 말 / 석양에서 새벽을 / 잠을 잘 수 없었어 / 예보 / 우주 / 주인 없는 비밀 / 웃기엔 너무 슬프고 울기엔 너무 어여쁜 그런 꽃 / 공허 / 우울의 양단 / 1과 0 / 봄 새벽 3시 30분 / 환의 / 인사 / 변이

(2부) 이 밤이 마를 때까지
사랑의 시 / 분홍빛 밤 시간 / 내 사랑의 속성 / 나는 여기에 너와 거기에 / 커피의 온도 / 가장 무거운 무게치의 무(無) / 꽃나무는 죽는다 / 지구 / 해가 되어 / 나는 쓸 수 없는 너를 읽다가 그냥 울고만 싶어 / 사각 / 일기 같은 꿈 한 장 꽂으며 / 그리움에 살다 / 지난 후애 / 안녕 / 시계에 찬 우리에 대하여 / 밤이 흘려지는 방식 / 네가 아니었다면 / 중독 / 하나 / 안녕 / 현재 시각, 완독하지 못한 책의 권수는 / 네가 그리울 땐 설탕을 퍼먹는다 / 시듦의 역사 / 아름다움의 미명 / 1계절의 행성

(3부) 안녕, 고마운 사람
꽃잎에 얼굴을 묻으며 / 지난날의 머리카락 / 비와 영화 / 그래도 기억되고 싶은 시간들 / 이승 위에 서서 / 망각 미수 / 발광 / 마주 보는 의자 / 뻐끔 / 비를 보는 마음 / 머리에서 심장까지 / 관계 / 달콤한 배설 / 빨간 속내 / 사랑해, 지금 여기 / 네가 좋다면 느린 걸음으로 갈게 / 사랑이 맴도는 자리 / 고백하지 않는 일 / 단지 함께 있기 위하여 / 내 사랑 그대 / 표현의 연유 / 속눈썹의 끝자락엔 / 풀꽃이 자라네 / 주체적 마음 / 불이 꺼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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