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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541057 / 216쪽 / 281g / 152 x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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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저자의 작품 경향을 바탕으로, 한 편 한 편의 작품에서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정서가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잘 나타난다. 여든의 나이가 훨씬 넘은 작가가 오랜 세월을 산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내용과 문체로 수필문학에 대한 정열과 완성도를 잘 보여주는 탁월한 작품집이다. 생의 마지막 작품집이라는 생각으로 이 수필집에 온 정성을 쏟아 작품 곳곳에 작가의 연륜이 잘 나타나 있다. “나는 거문고 여섯 줄 앞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리기에만 정신을 빼앗겼던가. 아직도 속도감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지는...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저자의 작품 경향을 바탕으로, 한 편 한 편의 작품에서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정서가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잘 나타난다. 여든의 나이가 훨씬 넘은 작가가 오랜 세월을 산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내용과 문체로 수필문학에 대한 정열과 완성도를 잘 보여주는 탁월한 작품집이다. 생의 마지막 작품집이라는 생각으로 이 수필집에 온 정성을 쏟아 작품 곳곳에 작가의 연륜이 잘 나타나 있다. “나는 거문고 여섯 줄 앞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리기에만 정신을 빼앗겼던가. 아직도 속도감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슴의 여섯 줄은 조율이 맞지 않아 어설픈 소리만 내고 있다.” 작가는 예술이 우리 마음의 중심을 잘 잡는 데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고 한다. 누구든 삶을 성실하고 정직하고 충실하고 겸손하게 살았다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천 년 묵은 오동나무에서도 거문고 소리를 간직하며 절의를 지키고 있는데 혹시 자신은 세습을 핑계 삼고, 추운 날 매화향기를 팔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면서 느슨한 마음을 수필 속에서 더욱 단단히 묶는다. 거문고의 줄이 6개인 것도, 가장 안정된 음을 내는 줄 수가 정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시험을 거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솔직하게 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것을 문학적 이상으로 형상화하여 그 의미를 이 책에서 깊이 새기고 있다. 경북 선산 출신인 작가는 대구문학상과 원종린 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수필집 《산수화 뒤에서》 등과 장편소설 《탁영금》 이 있다.
수필에 깊이 빠지면서, 그 속에 나를 아름답게 담아보고 싶었다. 문장력이 내 욕심을 다 채워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표현력에 온 힘을 쏟았다.
세월이 흐르고 글의 편수가 늘어나자 나보다 더 높은 理想이상을 추구하고 싶어졌다. 글은 그 목표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상은 인생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더 큰 미래의 세계관까지 끝이 없다. 표현력은 더 부쳤다.
예술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잘 잡는 데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거문고는 줄이 6개다. 가장 안정된 음을 내는 줄 수가 정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시험을 거치게 된 것이다.
나는 거문고 여섯 줄 앞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리기에만 정신을 빼앗겼던가. 아직도 속도감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슴의 여섯 줄은 조율이 맞지 않아 어설픈 소리만 내고 있다. 나는 수필 속에서 자신의 소명을 다 채워보려고 몸부림쳤다.
모든 사람이 다 문학가가 될 필요는 없다. 위대한 학자나 평범한 노동자도 성실하고 정직하고 충실하고 겸손하게 살았다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다. 이것이 소명이다. 전 년 묵은 오동나무에서도 거문고 소리를 간직하며 절의를 지키고 있는데 혹시 내가 세습을 핑계 삼고, 추운 날 매화 향기를 팔고 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느슨한 마음을 수필 속에서 더욱 단단히 묶어본다.
부처님이 사문에게 물었다.
“너는 출가 전에 집에서 무엇을 했느냐?”
“거문고를 즐겨 탔습니다.”
“거문고 줄이 느슨하면 어떻게 되는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거문고 줄이 너무 팽팽하면 어떤가?”
“줄이 끊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모든 소리가 제대로 나옵니다.”
그러자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사문이 도를 배우는 것도 이와 같다. 마음이 적절하고 조화로우면 도를 얻을 수 있다. 마음이 항상 청정하고 즐거워야 도를 잃지 않는다.”
거문고, 여섯 줄의 조화
책머리에
1부 밤하늘의 트럼펫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밤하늘의 트럼펫/끊어진 다리/죽령역/
내 꿈은 어디에서 잠자나/솜털 같은 사랑으로/떠나간 자리/
우애/호박덩굴
2부 도비가트 사람들의 웃음
내 집 주소/도비가트 사람들의 웃음/ 바람의 언덕/멋진 시민/
낙화암/지하철역에서/거문고, 여섯 줄의 조화/행복은 어디에 숨어 있는가/
연금
3부 늑대와 철학
영원한 생명/늑대와 철학/영원한 젊음/부주전 상사리/
잔인한 시대/미워하는 마음/문패/기러기의 꿈/비 오는 고향
4부 제3의 물결
23연대/제3의 물결/조의제문/책한테 길을 물어/소 그림/
축사/경조의의 잣대/마음으로 그리는 수필/참고 기다리는 지혜
5부 열린 생각
언어의 마술/세상을 보는 눈/역사고의 재미/열린 생각/머피의 법칙
존경받는 지도자/패자의 자세/돌고래의 외로운 꿈/아름다우 미래
6부 문학평론
수필의 자화상과 자서전과의 경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