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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달을 삼킨 코뿔소 김세진 저 | 키다리 | 2015년 04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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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851874 / 40쪽 / 436g / 210 x 30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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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코뿔소는 왜 달을 삼켰을까?
죽음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다루는 데 작가가 평소 즐겨 그려오던 코뿔소의 이미지를 채택한 것은 자연스런 과정이었다. 코뿔소는 실제 모성애가 깊은 동물이다. 그렇다면 코뿔소는 왜 달을 삼켰을까? 책의 전체를 조망해 보면 행복 - 슬픔(상실) - 분노 - 그리움의 시퀀스로 나뉜다. 그 중심에 달이 있다. 왜? 달은 곧 아기 코뿔소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무럭무럭 자라는 새끼와 함께 하는 엄마 코뿔소는 마냥 행복하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고로 새끼를 잃게 된다. 슬픔과 상실감에 휩싸인 엄마 코뿔소는 강물에 비친 달의 모습에서 새끼를 만나게 되지만 허상뿐임을 자각하면서 분노에 휩싸인다. 그리고 분노를 억누를 수 없는 코뿔소는 마침내 삼켜버린다. 그토록 되찾고자 하는 새끼에 대한 열망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달이 사라지자 아기 코뿔소가 뛰어놀던 초원은 희망을 잃은 듯 절망과 어둠의 시간만 가득하다. 기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그 시간은 그리움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움 속에서 엄마 코뿔소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 새끼가 태어나자 달은 제자리를 찾아온다. 달은 다시 초원을 밝게 밝힌다. 그러나 돌아온 달은 분노의 달이 아니다. 평안을 되찾았지만 그리움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달은 엄마 코뿔소의 가슴에 묻혀있는 그리움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작가의 말
제 큰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학교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더군요.
얼마 후,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에 잠긴 그 아이의 엄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위로의 말 한마디조차 전할 수 없었습니다.
절절한 아픔을 공감하며 붓을 들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코뿔소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이들의 아픔을 위안하는
작은 씻김굿과 같은 책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