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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짝궁 최점순

시리즈 : 좋은꿈어린이 [11]

류근원, 이영아 저 | 좋은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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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903361 / 184쪽 / 31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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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유쾌 발랄하고,슬프고 김동적인 이야기 엄마가 태교로 읽은 피노키오 때문일까? 피노키오 태몽을 꾸고 태어난 주인공 노기호는 코가 유난히 커 별명이 피노키오이다. 피노키오는 4학년이 되도록 늘 짝 없이 혼자 앉았다. 새학기 며칠 전,엄마와 재미로 본 새점에서 ‘근래미녀’라는 점괘를 뽑는다. 즉 가까운 시일에 여자 짝이 생긴다. 점괘대로 여자 짝꿍이 나타나는데, 그 짝이 80세가 넘은 최점순 욕쟁이 할머니이다. 할머니에게는 남모르는 가슴 아픈 비밀이 있다. 할머니는 결혼 일 주일 만에 6·25전쟁이 터져 남편과 헤어지게 된다. 학도병으로 참전한 남편이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세월이 흘러 6·25전쟁 중 한 병사가 띄운 병속의 편지가 어부의 그물에 걸려 뉴스를 타게 된다. 나이 어린 최점순 신부에게 보낸 남편의 편지였다. 까막눈인 할머니는 가슴에 한으로 남은 남편에게 한글을 배워 답장을 쓰기 위해 학교를 찾은 것이다. 기호는 짝꿍 할머니와 서먹한 관계로 출발하지만 날이 갈수록 짝꿍을 이해하게 된다. 할머니가 써온 편지를 또박또박 고쳐주면서 할머니의 비밀을 캐기 위해 피노키오 형사가 된다. 기호가 좋아하는 같은 반 친구 수정이는 병석에 누워있는 할아버지를 간호하는데, 바로 이 할아버지가 최점순 할머니의 남편인 것을 모르며 지낸다. 영원히 못 만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운명 한가운데에 피노키오 형사가 서게 될 줄이야. 두 집을 오가며 발견하게 되는 빛바랜 사진 한 장으로 두 분이 부부인 것을 밝히게 된다. 극적으로 상봉하게 된 두 분의 앞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저자 소개

1952년 겨울,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다. 
청주교대를 졸업하고, 1974년 첫 발령지에서 글짓기 반을 맡게 되면서부터 글에 가까이하게 되었다. 동시집과 글짓기 교본을 구해 지도하고, 학교 신문과 문집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1980년 서슬 퍼렇던 제5공화국 시절에 사회정화위원회 주관으로 ‘온 국민이 함께 부르는 노래’, 쉽게 얘기를 하면 건전 가요 가사 모집이 있었다. 작가는 당시 시장에서 쌀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가게 앞을 오가는 군상들을 보면서 <시장에 가면>이란 가사를 지어 응모했다. 떨어졌고 그에 대해서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얼마 후 편지 한 통이 왔는데, <시장에 가면>이 선외 입상작으로 결정되었다는 글과 소정의 상금이 들어 있었다. 이 가사는 후에 당선작들과 함께 악보에도 실리고 ‘류근원 작사, 이수인 작곡’으로 활자화되었다. 가수 혜은이를 비롯해서 많은 가수가 노래로 불렀다. 당시엔 모든 LP 레코드판이 끝 부분에 ‘온 국민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 실려야만 시장에 나올 수 있을 정도였다.
1982년 시내 학교생활을 청산하고 벽지 학교로 부임하면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 유일하게 ≪서울신문≫이 들어왔다. 그 신문의 신춘문예 부문에는 시, 소설, 동화와 함께 교육 수기도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처음으로 교육 수기를 써서 응모했다. 교육 수기 ≪천등산 아이들≫은 1983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회에 걸쳐서 ≪서울신문≫에 연재되었다. 이후 동화도 응모했다. 그런 후 첫해는 결선까지 올라갔다. 
1983년 이영두, 전병호 작가가 중심이 되어 조직한 충북숲속아동문학회에 가입했다. 1984년 ≪아동문학평론≫지에 응모한 동화가 2회 천료되어 정식으로 등단하게 되었다. 이때 추천해 주신 분이 동화작가 조대현 씨였는데 후에 그는 작가의 문학의 길을 이끌어 주는 스승이 되었다. 천료작은 <민이는 내 동생>과 <거꾸로 자라는 뿌리>였다.
1985년 1월, 충북 단양의 구인사 외진 방에서 2주일 만에 장편동화 ≪싸릿골 이야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계몽사에 응모를 했다. 제4회 계몽사어린이문학상을 받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름이 조금 알려지게 되었다. 그해 가을, 장편동화 ≪천등산 이야기≫를 탈고해 ≪새벗≫에 응모했다. 제4회 새벗문학상을 받게 되었다. 한 해에 장편동화로 문학상을 거푸 받으며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어린이 잡지 월간 ≪새벗≫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잡지였다. 1986년 한 해 동안 ≪천등산 이야기≫가 전성보 화백의 그림으로 ≪새벗≫에 연재되었다. 
이후로 예림당, 문공사, 대교출판 등에서 원고 청탁이 줄줄이 들어왔다. 
단편동화보다는 장편동화를 위주로 써 나갔다. 1987년도엔 MBC 방송사의 ‘꿈을 키우는 나무상’에 교육 수기 <대장장이의 꿈>이 입상되어, 그해 스승의 날을 전후로 해서 MBC 라디오 60분 라디오극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동요 작사에도 손을 대 1987년 제4회 MBC 창작 동요제에 <산으로 가자>가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1989년 충청북도에서 경기도로 직장을 옮겼다. 이때부터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 교육을 전공했다. 시인 오탁번 교수에게 지도를 받고 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문학 박사 과정까지 생각했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조금씩 글과 거리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1992년 ≪소년동아일보≫에 ≪얄개삼총사≫를 연재하며, 재미있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충원 작가가 야심차게 차린 ‘사과나무’ 출판사에 ≪얄개삼총사≫ 1∼3권을 처녀작으로 출간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5권까지 내려고 했지만, 여의치 못했다. 
장편동화 ≪얄개삼총사≫를 마지막으로 매너리즘과 슬럼프에 푹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10년을 허비했다. 그동안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을 했고 그나마 매주 동시 한 편을 지었다. 그때 지은 동시를 모아 동시집 ≪본오풀꽃들의 사랑 방법≫을 내기도 했다. 
1996년에는 안산교육청에 안산·시흥 사랑에 대한 작사 요청이 있었다. 작고한 김소운 동시인이 시흥 찬가 작사를 하고, 나는 안산 찬가 작사를 했다. 작곡은 동요 <숲 속을 걸어요>의 정연택 씨가 담당했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곡은 음반으로 제작이 되고, 안산과 시흥에서 매년 안산교육청 합창 대회 시 지정곡으로 3년 정도 불렸다. 
한동안의 동화 창작의 공백을 가진 후 다시 장편동화를 썼다. ≪눈자니마을의 동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 ≪열두 살의 바다≫, ≪어느 날 그 애가 왔다≫ 등. ≪열두 살의 바다≫는 ‘한국해양문학상’을,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은 ≪문예춘추≫에서 주관하는 ‘톨스토이문학대제전 아동문학대상’을, 단편동화 <뱃고동 소리>는 ‘한국동화문학상’을, ≪눈자니마을의 동화≫는 ‘천등아동문학상’을, ≪어느 날 그 애가 왔다≫는 ‘한국문협작가상’을 받게 되었다. 
2008년 교장이 되고부터 교실에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며 아이들에게 감성교육을 시작했다. 동화 구연가와 시 낭송가 자격증을 따 아이들을 지도했다. 매주 한 번 문학방송을 실시, 아이들에게 ‘글과 친해지기’ 운동을 펼쳤다. 이 내용이 2011년 12월 교육 방송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다큐멘터리에 <빨간 코의 피에로 교장>이란 제목으로 30분 동안 방영되기도 했다.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꿈은 만화가였고 엄마가 된 후에는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함께 즐기고 느끼며 나눌 수 있는 어린이 책을 짓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사 제1회 신인만화상을 받았고, 제11회 동서문학상 동화부문 금상을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색종이 사진기》가 당선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백년손님》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어험! 내가 최고 어른이니라!》, 《천개줄 아저씨》 등이  있습니다.

머리말

1999년 영국 템즈강에서 어부의 그물에 편지가 담긴 병 하나가 걸려 올라왔다. 병 속에 담긴 편지는 1차대전 중 한 병사가 아내에게 쓴 편지였다. 8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편지는 손녀에게 전해졌다. 편지 한 장이 전쟁의 아픔을 그 무엇보다도 크게 세계인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우리나라의 6·25전쟁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점점 먼 역사 속의 한 부분으로 잊혀져가는 6·25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동화로 엮고 싶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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