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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들 6 대결전

원제 : SURVIVORS
시리즈 :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12]

에린 헌터 저 | 윤영 역 | 가람어린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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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777298 / 30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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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늑대 개의 배신으로 큰 타격을 입은 야생 무리는
스위트를 중심으로 재정비하여 매서운 겨울을 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야생 무리를 파괴하려는 블레이드와 사나운 개들의 위협에
한 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데…….     
끔찍한 미래를 예견하는 럭키의 무시무시한 꿈!
붉게 물든 세상,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는
개들의 대결전이 마침내 시작되었다!

 

전 세계 천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Warriors』작가 에린 헌터의 극한 생존 판타지!
1부 마지막 여섯 번째 이야기!

에린 헌터는 자연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야만성에 매력을 느끼고 그에 영감들 받아 이 책을 탄생시켰다.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새롭게 탄생시킨 매력적인 개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북트레일러
Survivors The Empty City by Erin Hunter - Trailer

<책 소개>
“마침내 대결전은 시작되었다!
누구도 격렬한 전투로부터 도망치지 못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야만 한다!”

럭키와 야생 무리는 늑대 개의 배신으로 큰 타격을 입지만, 스위트를 중심으로 무리를 재정비하여 매서운 겨울을 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야생 무리의 파괴를 호시탐탐 노리는 블레이드와 사나운 개들의 위협에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점차 선명해지는 럭키의 꿈은 온 세상이 붉게 물든 끔찍한 미래를 예고하고,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는 격렬한 대결전이 코앞에 닥쳤음을 알려 줍니다.
마침내 진정한 야생 무리의 멤버로 인정받게 된 사나운 개의 강아지, 스톰! 그런 스톰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럭키와, 스톰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 블레이드의 격돌! 럭키와 스위트, 스톰은 야생 무리를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까요?
목숨을 걸고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야생 개들의 생존 판타지!
시리즈 1부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이야기가 지금 펼쳐집니다.

<언론평>
“헌터는 책임감과 자유, 위험과 안전, 충직함과 복종 사이의 긴장감을 훌륭하게 그려냈다. 럭키의 눈을 통해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하고 익숙한 사건도 마법처럼 흥미진진한 사건이 된다. 중급 학년생을 위한 야생의 멋진 모험이 가득하다.” -퍼블리셔 위클리

“다재다능한 등장인물, 심도 있는 민속 신앙,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어려운 문제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 개들은 그저 충직한 인간의 동반자가 아니라, 전사들이자 우두머리이며 친구들이다. 완벽한 작품이다.”-커커스
“빠른 전개부터 등장하는 개들의 성격 모사까지 어린 독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한 책이다. Worriors와 Seekers 시리즈의 팬이라면 믿고 봐도 좋을 책.” -북리스트

 

출판사 리뷰

늑대 개의 배신으로 큰 타격을 입은 야생 무리는 스위트를 중심으로 재정비하여 매서운 겨울을 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야생 무리를 파괴하려는 블레이드와 사나운 개들의 위협에 한 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데……. 끔찍한 미래를 예견하는 럭키의 무시무시한 꿈! 붉게 물든 세상,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는 개들의 대결전이 마침내 시작되었다! 전 세계 천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Warriors』작가 에린 헌터의 극한 생존 판타지! 1부 마지막 여섯 번째 이야기! 에린 헌터는 자연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야만성에 매력을 느끼고 그에 영감들 받아 이 책을 탄생시켰다.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새롭게 탄생시킨 매력적인 개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북트레일러 Survivors The Empty City by Erin Hunter - Trailer “마침내 대결전은 시작되었다! 누구도 격렬한 전투로부터 도망치지 못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야만 한다!” 럭키와 야생 무리는 늑대 개의 배신으로 큰 타격을 입지만, 스위트를 중심으로 무리를 재정비하여 매서운 겨울을 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야생 무리의 파괴를 호시탐탐 노리는 블레이드와 사나운 개들의 위협에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점차 선명해지는 럭키의 꿈은 온 세상이 붉게 물든 끔찍한 미래를 예고하고,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는 격렬한 대결전이 코앞에 닥쳤음을 알려 줍니다. 마침내 진정한 야생 무리의 멤버로 인정받게 된 사나운 개의 강아지, 스톰! 그런 스톰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럭키와, 스톰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 블레이드의 격돌! 럭키와 스위트, 스톰은 야생 무리를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까요? 목숨을 걸고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야생 개들의 생존 판타지! 시리즈 1부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이야기가 지금 펼쳐집니다. 전 세계 천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의 작가 에린 헌터가 탄생시킨 개들의 극한 생존 판타지!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 , 의 작가 에린 헌터가 탄생시킨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권인 ≪텅 빈 도시≫와 2권 ≪숨어 있는 적≫, 3권 ≪또 다른 시작≫, 4권 ≪어긋난 길≫, 5권 ≪분노의 심판≫에서 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탈출해 줄에 묶인 개들을 이끌고 야생 무리로 들어가 사나운 개의 무리와 맞서 싸운 럭키가 여섯 번째 이야기인 ≪대결전≫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올까요? 어느 날, 큰 으르렁거림(대지진)이 도시를 휩쓸면서 땅이 갈라지고 집이 부서지고 도시의 모든 긴 발(인간)들도 사라져 버립니다. 도시에서 살아남은 개들은 무리를 이루어 비교적 안전한 숲으로 향하고, 야생에서 새로운 터전을 잡게 됩니다. 금빛 털을 가진 도시의 개, 럭키는 고독한 개로 살아왔으며 생존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본능에 의지하고 영혼의 개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헤쳐 나갑니다. 숲으로 간 럭키와 도시의 애완견들은 늑대 개가 이끄는 야생 무리에 흡수되어 한 무리를 이루어 생존해 나갑니다. 하지만 사나운 개의 무리와 마주치면서 사나운 개의 강아지인 스톰을 둘러싸고 두 무리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분노의 심판을 통해 스톰은 한배 형제인 팽을 제압하고 야생 무리로 돌아오지만, 스톰이 대결전의 원인이라 굳게 믿고 있는 블레이드는 스톰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야생 무리를 추격하는 걸 멈추지 않습니다. 럭키는 스톰을 지키는 동시에 꿈속에서 점점 더 선명해지는 개들의 대결전에 대비해 무리의 힘을 키우고자 애씁니다. 늑대 개가 떠나면서 새로이 야생 무리의 알파가 된 스위트, 그 옆자리를 지키게 된 럭키는 고독한 개였던 자신이 정말 스위트의 옆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 고민에 빠집니다. 동시에 대결전의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지요. 마침내 시작된 대결전!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대결전의 소용돌이 가운데에서 럭키와 스위트, 스톰, 야생 무리의 개들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인간이 모두 떠나 버리고 폐허가 된 도시와 거친 숲 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극한 상황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독자들은 야생의 개와 사람 손에서 보호받던 애완견 사이의 갈등을 지켜보며 과연 진정한 개의 본능과 삶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긴 발(인간)’, ‘날카로운 발톱(고양이)’, ‘시끄러운 막대기(총)’, ‘시끄러운 우리(자동차)’, ‘음식의 집(식당)’, ‘으르렁거림(지진)’, ‘거대한 털(곰)’ 등 개의 시선에서 해석한 새로운 단어들이 계속 등장하여 추측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린 헌터는 베스트셀러인 와 시리즈의 작가입니다. 에린 헌터는 자연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야만성에 매력을 느끼고 그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을 탄생시켰습니다.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새롭게 탄생시킨 매력적인 개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곧이어 2부 <살아남은 자들-어둠의 모임>이 출간됩니다.

저자 소개

에린 헌터는 사실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인 팀입니다. 이들은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합니다. <워리어스> 시리즈의 집필에는 다음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케이트 캐리
저는 아이였을 때부터 고양이들을 사랑했어요. 아버지는 제가 여섯 살 때 작고 상냥한 검정색 아기고양이를 선물해주셨어요. 저를 쫓아서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제가 자리에 앉으면 냉큼 무릎에 올라와 가르랑거렸지요. 그때부터 쭉 고양이와 함께 지냈어요. 심지어 대학에 다닐 때도 기숙사에 살고 있던 검정색 수고양이를 만나서 애정을 쏟았지요. 그 녀석은 방에 슬그머니 들어와서 제 침대에서 잠을 자곤 했어요. 제가 학교를 떠나 집을 구했을 때,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은 고양이를 입양하는 거였어요. 지금은 고양이 세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윌로우는 무뚝뚝한 할아버지 고양이에요. 욱신거리는 몸을 달래느라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을 찾아가곤 한답니다.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온 플라워와 미우미우는 훨씬 더 어린 고양이들이에요.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 고양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키보드 앞에 앉으면 윌로우가 서재에 있는 라디에이터 밑에 자리를 잡고, 플라워는 제 뒤쪽 의자에 몸을 말고 앉아요. 미우미우는 책상에 올라와 발로 키보드를 누르며 노곤하게 기지개를 켜고요. 고양이들은 제 파트너 제프와 일곱 살짜리 아들 조슈아와 사이좋게 생활하고 있어요. 조슈아는 저만큼이나 고양이들을 사랑하고요. 윌로우와 플라워와 미우미우는 온순한 집고양이들이지만, 밤에 제가 잠자리에 들면 자기들만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는 걸 전 알아요.
<전사들>을 집필하면서 그 세계를 상상해보게 되었어요. 어둠 속에 외롭게 있을 고양이들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천둥족 고양이들이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신나는 모험만이 있다는 것을 제게 가르쳐주었어요.

+체리스 볼드리
농장에서 자라나 고양이들과도 늘 함께 지냈어요. 집과 헛간에 쥐들이 돌아다니는 걸 막는 임무를 맡은 고양이들이었죠. 하지만 장난을 치고 무릎에서 애교를 떠는 친구들이기도 했어요. 제가 결혼한 뒤에 첫 번째로 길렀던 톰린은 회색 얼룩무늬 고양이였어요. 샴과 아프리카 부시 캣의 잡종이었는데,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우리 가족이 되었어요. 우리가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도 물론 데리고 왔어요. 검역 때문에 여섯 달이나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우리를 잊지 않았죠. 우리가 방문했을 때 어찌나 반갑게 달려들어 털을 부비고 가르랑거렸는지 몰라요.
그 다음으로 키운 고양이는 오스트리아 물리학자 이름을 따서 슈뢰딩거라고 불렀답니다. 남편 피터가 과학자였거든요. 황갈색과 흰색이 섞인 슈뢰딩거는 아주 장난꾸러기였고, 제 두 아들인 윌과 애덤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지요. 아마 아이들의 가슴 속에 아주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거예요. 피터는 몇 년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윌과 애덤은 이제 다 큰 어른이 되었답니다. 지금 저는 브램블과 소렐과 함께 살고 있어요. 소렐은 흰 바탕에 얼룩무늬가 있는 아주 작은 고양이인데 앙증맞고 까다로워요. 브램블은 짙은 색 얼룩고양이로 조용하고 기품이 있는 진짜 신사에요. 제가 일을 할 때면 브램블은 무릎에 올라와 앉아요. 소렐은 책상에 올라오죠. 그리고 둘은 브램블클로와 소렐테일이 되어 비밀스러운 생활을 즐긴답니다. <전사들>을 쓸 때는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즐거워요. 
고양이들에게는 언제나 뭔가 신비로운 면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고양이들을 사랑하지요.

+빅토리아 홈즈
농장에서 고양이를 비롯한 온갖 동물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개와 말을 사랑했지요. 이런 경험은 고양이들이 최후를 맞는 장면을 쓸 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마 개나 말이 죽는 장면이었다면 마음이 아파서 더 힘들었을 거예요. 제가 에린 헌터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할 때는 숲을 가로질러 달리는 한 마리 고양이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해요. 

역자 소개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원을 수료하였습니다. 각종 논문 번역 등의 경력이 있으며, 인문, 아동서, 예술분야를 주로 번역합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서로는 《엄마가 참 좋아》, 《세상의 끝에서 에덴을 발견하다》, 《디즈니 스쿨스킬 워크북》, 《패션소녀 릴리의 모험》, 《피니와 퍼브의 엄청난 과학실험》시리즈, 《얼렁뚱땅 세계사 5 - 잉카미라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12 - 사무라이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23 - 산업혁명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24 - 마르코 폴로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26 - 서부개척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27 - 알렉산더 대왕 이야기》 등 다수가 있습니다.

책 속에서

<본문 111-114쪽 글>
“누가 럭키와 함께 긴 발을 도우러 갈 거야?”
“내가 갈게.”
마사가 깊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벨라가 금색 꼬리를 살랑거렸다.
“나도 갈게. 긴 발을 위해 마지막 선의를 베풀 거야. 이후로는 각자의 길을 가는 거지.”
미키도 눈을 반짝이며 벨라 옆으로 다가섰다.
“우리가 그들을 도울게. 그렇게 하는 게 옳은 일이야. 대신 빨리 돌아올게.”
미키가 스위트를 안심시켰다.
선샤인과 데이지는 신이 나서 폴짝거렸다.
“우리가 긴 발을 구한다!”
선샤인이 외쳤다.
그런데 브루노는 문에게 쭈뼛쭈뼛 다가가더니 바닥에 철퍼덕 앉 았다.
“난 여기 있겠어. 난 이제 야생 무리의 개니까. 내 긴 발은 나를 버 렸어. 마을에 있는 긴 발들은 난 모르는 이들이야.”
브루노의 눈빛은 단호했다. 럭키는 놀란 얼굴로 늙은 개를 바라보 았다.
‘브루노는 이제 더 이상 긴 발들을 걱정하지 않는구나.’
또 놀랍게도, 스냅이 떠날 준비를 하는 개들 쪽으로 달려왔다.
“나도 갈래.”
“하지만 넌 원래부터 야생 개였잖아.”
벨라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말했다.
“그냥 나도 쓸모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스냅이 자신만만하게 귀를 쫑긋거리며 대답했다.
“고마워.”
미키가 스냅의 귀를 부드럽게 핥아 주었다. 스냅은 온화한 눈으로 미키를 올려다보았다. 럭키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미키와 스냅이 단짝이 되었구나! 내가 왜 이 사실을 몰랐을까?’
누군가 다리를 툭툭 건드려 돌아보니, 비틀이 존경을 담은 눈빛으 로 쳐다보고 있었다.
“저도 갈래요!”
문이 뛰쳐나오더니 비틀의 목덜미를 물었다.
“안 돼, 넌 못 가! 긴 발들이 너희 아빠를 죽였어. 줄에 묶인 개들은 그동안 받은 게 있으니 충성을 다하라 그래. 하지만 우린 긴 발에게 아무것도 빚진 게 없어.”
스위트가 목을 가다듬자 다들 그녀를 돌아보았다.
“여기 남은 개들은 모두 으르렁거림이 오는 걸 대비하도록 하자. 먹이도 더 많이 잡아 놓아야 할 거야. 으르렁거림이 일어나고 나면 한동안 먹이를 잡기 힘들 수 있으니까. 브루노와 문은 캠프 주변에 뭐가 없나 살펴봐. 대신 멀리 나가지는 마. 모두들 사나운 개들이 나타날 걸 대비해서 긴장하도록 해.”
브루노와 문이 고개를 끄덕하더니, 얼어붙은 풀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며 계곡 깊은 곳으로 달려갔다. 그러다 문이 우뚝 멈춰 서더니 비틀을 향해 경고하는 눈빛을 보냈다. 비틀은 고개를 푹 숙이고 럭키에게서 뒷걸음쳤다.
스위트가 마을로 떠날 채비를 하는 개들을 향해 말했다.
“내가 말한 것 잊지 마.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해.”
이렇게 말한 스위트는 럭키 곁으로 다가왔다. 그사이에 벨라와 마사가 먼저 출발해 절벽 앞을 가로막고 있는 뾰족뾰족한 바위를 오르기 시작했다. 럭키는 뒤로 물러나 스위트 옆에 섰다. 스위트는 주둥이를 럭키의 귀에 바짝 대고 이렇게 속삭였다.
“몸조심해. 뭔가 문제가 생겼다 싶으면 당장 돌아와야 해.”
스위트가 럭키의 옆구리에 얼굴을 갖다 댔다. 스위트의 냄새를 맡자 럭키는 가슴이 아려 왔다.
“서둘러서 돌아와, 나의 베타.”
스위트가 부드럽게 말했다.
럭키는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뒤 를 돌아보자, 스위트가 절벽 위에 홀로 서서 슬픈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럭키는 얼른 시선을 돌려 앞서가는 개들을 쫓아갔다. 그리고 스위 트와 꼭 다시 만나겠노라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하지만 울퉁불퉁 한 바위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럭키의 배는 긴장감에 단단해져 있었 고, 수염은 슬픔에 곤두서 있었다.

목차

등장하는 개들
프롤로그
1 훔쳐보는 눈
2 돌아온 긴 발
3 비밀 의식
4 블레이드의 함정
5 땅의 개가 흘린 피
6 악랄한 계획
7 경고
8 긴 발에게로
9 성난 호수
10 요동치는 땅
11 무너진 절벽
12 네 개의 발
13 벨라의 계획
14 바위 꼭대기로
15 다시 만난 트위치
16 혼자만의 임무
17 두 번째 미래
18 도전장
19 들통난 계획
20 대결전의 시작
21 붉게 변한 세상
22 마지막 전투
23 하나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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