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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의 묘약 레이 브래드버리 소설집

레이 브래드버리 저 | 이주혜 역 | 아작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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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206712 / 352쪽 137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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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나는 손을 들어 화성을 가리키니
너는 쓸쓸히 지구를 노래하라”
전설로 전해오던 레이 브래드버리의 초기 단편집,
30년 만의 복간 및 12편의 미수록작 국내 초역

“차라리 밖에서 죽는 게 낫겠어요. 거긴 시원한 바람이 머리카락이라도 날려주겠죠.” 이름 모를 병을 앓는 소녀. 그녀의 가족은 거리의 뭇사람들에게 소녀의 병을 치유할 묘약을 묻고, 지나던 노파는 혀를 차며 말한다. “멜랑콜리의 묘약이 필요해….” 온갖 제안이 검은 바다처럼 들끓고, 마지막으로 얼굴이며 옷에 검댕이 잔뜩 묻었지만 미소만은 ‘어둠 속에서 작은 언월도처럼’ 빛나는 거리의 청소부가 찾아오는데….

“화성의 사막에 앉아 지구를 바라본 시인”, 설명이 필요 없는 단편의 제왕이자 20세기 SF 문학의 거장, 《화씨 451》의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 국내 번역본 절판 후 전설로만 전해오던 레이 브래드버리의 초기 단편집 《멜랑콜리의 묘약》이 30년 만에 복간되었다. 당시 출간된 스무 작품 외에도, 《화성연대기》의 시작이 된 <백만 년 동안의 소풍>, 드라마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의 화제작 <비명 지르는 여자> 등 낭만 가득한 미수록작 12편을 국내 처음으로 옮겨 실었다.


“브래드버리의 작품은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세대를 격려할 것이다.””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나의 SF 작품 활동 대부분에서 레이 브래드버리는 내 뮤즈였다.”
-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

“브래드버리가 없었다면 스티븐 킹도 없었다.”
- 스티븐 킹, 작가

 

출판사 리뷰

“나는 손을 들어 화성을 가리키니 너는 쓸쓸히 지구를 노래하라” 전설로 전해오던 레이 브래드버리의 초기 단편집, 30년 만의 복간 및 12편의 미수록작 국내 초역 “차라리 밖에서 죽는 게 낫겠어요. 거긴 시원한 바람이 머리카락이라도 날려주겠죠.” 이름 모를 병을 앓는 소녀. 그녀의 가족은 거리의 뭇사람들에게 소녀의 병을 치유할 묘약을 묻고, 지나던 노파는 혀를 차며 말한다. “멜랑콜리의 묘약이 필요해….” 온갖 제안이 검은 바다처럼 들끓고, 마지막으로 얼굴이며 옷에 검댕이 잔뜩 묻었지만 미소만은 ‘어둠 속에서 작은 언... “나는 손을 들어 화성을 가리키니 너는 쓸쓸히 지구를 노래하라” 전설로 전해오던 레이 브래드버리의 초기 단편집, 30년 만의 복간 및 12편의 미수록작 국내 초역 “차라리 밖에서 죽는 게 낫겠어요. 거긴 시원한 바람이 머리카락이라도 날려주겠죠.” 이름 모를 병을 앓는 소녀. 그녀의 가족은 거리의 뭇사람들에게 소녀의 병을 치유할 묘약을 묻고, 지나던 노파는 혀를 차며 말한다. “멜랑콜리의 묘약이 필요해….” 온갖 제안이 검은 바다처럼 들끓고, 마지막으로 얼굴이며 옷에 검댕이 잔뜩 묻었지만 미소만은 ‘어둠 속에서 작은 언월도처럼’ 빛나는 거리의 청소부가 찾아오는데…. “화성의 사막에 앉아 지구를 바라본 시인”, 설명이 필요 없는 단편의 제왕이자 20세기 SF 문학의 거장, 《화씨 451》의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 국내 번역본 절판 후 전설로만 전해오던 레이 브래드버리의 초기 단편집 《멜랑콜리의 묘약》이 30년 만에 복간되었다. 당시 출간된 스무 작품 외에도, 《화성연대기》의 시작이 된 [백만 년 동안의 소풍], 드라마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의 화제작 [비명 지르는 여자] 등 낭만 가득한 미수록작 12편을 국내 처음으로 옮겨 실었다. “브래드버리의 작품은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세대를 격려할 것이다.””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나의 SF 작품 활동 대부분에서 레이 브래드버리는 내 뮤즈였다.” -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 “브래드버리가 없었다면 스티븐 킹도 없었다.” - 스티븐 킹, 작가 나는 손을 들어 화성을 가리키니 너는 쓸쓸히 지구를 노래하라 “상상의 세계에서 그는 불멸이다” 2012년 6월, 레이 브래드버리가 91세의 나이로 타계했을 때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백악관 명의의 추모성명을 발표했다. “레이 브래드버리는 상상력이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변화하기 위한 수단이 되며 소중한 가치를 표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브래드버리의 작품은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세대를 격려할 것이다.” “브래드버리가 없었다면 스티븐 킹도 없었다.”는 말로 브래드버리의 적자를 자처했던 스티븐 킹은 “나는 오늘 천둥 같은 거인의 발소리가 희미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의 소설과 이야기들은 큰 울림과 기이한 아름다움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는 추도사를 남겼다. 드라마 작가 데이먼 린델로프는 “화씨 451도, 내 심장이 재가 되어버린 온도. 당신이 그리울 겁니다, 레이.”라며 애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나의 SF 작품 활동 대부분에서 브래드버리는 내 뮤즈였다. SF, 판타지, 상상의 세계에서 그는 불멸이다.”라는 최고의 헌사를 남기기도 했다. 같은 해 8월 NASA는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처음 화성에 내려앉은 자리를 ‘브래드버리 착륙지’로 명명하며 뭉클한 방식으로 그를 기리기도 했다. 명실상부한 단편의 제왕, 환상문학계의 음유시인, SF 문학의 위상을 주류 문학의 반열에 올린 거장, 서정적 과학소설의 개척자 등 레이 브래드버리를 향한 수사는 그의 이력만큼이나 화려하다. 장르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2000년 전미도서재단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미국예술훈장, 프랑스문화훈장, 퓰리처 특별 표창상을 받는 등 수상 이력 또한 가히 전설적이다. 1989년 SF 장르에서의 업적과 공로를 기려 ‘그랜드마스터’로도 추대되며 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이토록 전설의 반열에 올라 있는 그지만, 더욱 ‘인간적’인 이면의 에피소드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늘 우주여행을 꿈꾸었지만, 어린 시절 우연히 목격한 끔찍한 자동차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로 평생 운전을 하지 않았다. ‘로켓맨’이라는 용어의 창시자이면서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기차여행으로 대륙을 횡단했다.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이라는 TV 프로그램 제작으로 대중적 인기와 함께 각종 미디어 관련 상도 거머쥐었으면서 기회만 닿으면 텔레비전을 비판했다. 많은 작품 안에서 블루투스, 평면 TV, 무인자동차, 현금자동인출기, 인공지능, 전자책, 전자감시카메라 등을 예언했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컴퓨터를 싫어해 늘 타자기로 글을 썼다. 고양이를 사랑해 아내 매기와 함께 LA 자택에서 많을 때는 22마리까지 고양이를 길렀으며, 특별히 사랑한 고양이는 그가 글을 쓸 때면 책상 위로 올라와 문진 노릇을 자처했다. 단 이틀 만에 소설집 두 권을 뚝딱 엮어내고 평생 600편에 가까운 단편을 쓰는 등 번득이는 천재성을 자랑하는 이면에는 신문을 팔아 생계를 꾸리면서도 꼬박 10년 동안 일주일에 사흘을 공공도서관에 가 빌린 타자기로 글을 쓰며 보낸 지난한 습작기가 존재한다. 이렇듯 레이 브래드버리는 전설적인 거장의 면모와 어딘가 허술한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갖추고, SF와 판타지, 공포물, 서정문학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벼락 치듯 쏟아지는 영감과 상상력에 충실하게 글을 누벼냈던 ‘하이브리드’ 작가다. 그러므로 그를 장르 문학 계보의 어디쯤 위치시킬 것인가 골몰하는 일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그는 레이 브래드버리요, 레이 브래드버리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렸으므로. 1959년 이 고유한 레이 브래드버리 상표를 깔끔하게 붙인 기묘하고 아름다운 선물 상자 하나가 독자들 앞에 선을 보였으니, 바로 《멜랑콜리의 묘약》이다. 화성의 쓸쓸한 여행자들 [백만 년 동안의 소풍]과 [검은 얼굴, 금빛 눈동자]에 등장하는 가족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주한다. 이들은 지구에서 찾지 못한 ‘논리와 상식, 훌륭한 정부, 평화, 책임감을 찾고자’ 화성까지 왔지만, 이곳엔 보랏빛 운하와 분홍색 바위, 하얀 사막, 푸른 사막,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의 흔적뿐 화성인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 후 지구에서 가져와 심은 장미꽃은 초록색으로 변해버리고 잔디는 제비꽃 색깔로 변한다. 가족의 아이들은 들어본 적도 없는 화성의 말을 하고 피부색도 눈빛도 서서히 원래 모습과 달라진다. 거기 운하의 물에 화성인들이 비쳤다. 티모시와 마이클과 로버트와 엄마와 아빠가. 화성인들이 가족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출렁이는 물결 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고요하게…. 거울 같은 강물에서 자신과 똑같은 화성인을 발견한 지구인은 결국 화성에서 그토록 갈망하던 평화와 고요를 찾았을까? 두 작품 모두 40년대 후반에 발표된 것으로 미루어 우리는 2차 세계대전의 광풍을 목격한 브래드버리가 평화 회복을 위해 지구인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젊음, 봄날 얼음처럼 덧없어라 브래드버리의 소설을 읽다 보면 한없이 쓸쓸해진다. 그 근원에는 하릴없이 시간의 흐름을 견뎌야 하는 인간 됨의 쓸쓸함이 존재한다. [길 떠날 시간]의 남편은 죽을 때가 다가왔다는 대자연의 속삭임을 듣고 단출한 짐을 꾸려 집을 떠나려 한다. 미개인들처럼 재산을 모두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카누를 타고 석양을 향해 노를 저어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 게 그의 목표다. [영원히 비가 내린 날]의 세 노인은 바싹 마른 사막의 호텔에서 21년을 장기투숙하며 일 년에 단 하루 봇물 터지듯 비가 내리는 날만을 기다린다. [사르사 뿌리 음료수 냄새]의 남편은 온종일 다락방에 처박혀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추억한다. ‘수천 날의 어제가 안치된 작은 관’이기도 한 다락방은 겨울을 나는 노인에게 젊은 날의 여름으로 시간여행을 허락한다. [석양의 바닷가]의 두 중년 남자는 아름다운 인어를 목격하는 찰나의 기적을 경험하지만,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 날도 늘 바닷가에 머무르며 늙어갈 운명을 예감한다. [마지막 전차 여행]의 차장 트리든 씨는 내일이면 운행이 중

저자 소개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 스타니스와프 렘과 함께 20세기 SF 문학의 입지를 주류 문학의 위상으로 끌어올린, 이제는 전설이 된 거장이다. 그의 서정적인 문체와 시적 감수성은 올더스 헉슬리가 “시인”에 비유한 바 있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구축한 그의 환상적인 작품 세계는 SF 문학의 범주를 넘어 일반 문단까지의 광범위한 독자층을 거느렸다. 


훗날 그의 여러 작품에서 ‘그린타운’으로 등장하는 일리노이 주 워키건에서 태어난 브래드버리는 고등학교 졸업 후 도서관에서 독학을 하며 방대한 지식을 쌓았다. 그는 스무 살에 발표한 첫 단편 「홀러보첸의 딜레마」를 시작으로 7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소설, 시, 희곡, 에세이, 동화 등을 넘나들며 다방면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특히 3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기면서 ‘단편의 제왕’이라 불렸다. 장편 『화성 연대기』 『민들레 와인』처럼 여러 단편을 모아 하나의 연작소설로 개작하기도 했으며, 연작단편집 『일러스트레이티드 맨』에서는 독특한 소재로 엮은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다양한 단편문학의 가능성을 시도했다. 또한 문명 비판서의 고전이 된 『화씨 451』과 같이 그의 작품들은 과학의 진보와 긍정적인 미래를 그린 종전의 경향과 달리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자주 그렸고, 이러한 세계관의 근저에 정신문화의 회복과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냈다. 


브래드버리는 평생 우주여행을 꿈꾸었지만 50여 년 동안 로스앤젤레스의 한집에 살며 비행기 대신 기차로 여행을 다녔다. 텔레비전을 비판했지만 자신의 단편들을 영상화한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을 제작하여 각종 미디어 관련 상을 수상했고, 영화 [모비 딕]의 각본을 집필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족적을 남겼으며, 장르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수상한 2000년 전미도서재단 평생공로상 외에 미국예술훈장, 프랑스문화훈장, 퓰리처 특별 표창상 등을 받았다. 


그가 91세를 일기로 타계했을 때 전 세계 문화계 인사들이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추도 성명에서 “브래드버리는 우리의 문화를 재편하고, 우리의 세계를 확장시켰다”라고 말했다. 


 

책 속에서

 

목차

어느 잔잔한 날에
멜랑콜리의 묘약
멋진 바닐라 아이스크림색 양복
열병
결혼생활을 고쳐 드립니다
아무도 내리지 않는 역
사르사 뿌리 음료수 냄새
레몬 씨의 가발
사순절 첫날밤
길 떠날 시간
크리스마스 선물
월요일의 큰 충돌사고
작은 생쥐 부부
석양의 바닷가
영원히 비가 내린 날
번데기가 된 사나이
침공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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