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함성 그리고 남은 자의 통곡 노수민 장편소설

노수민 저 | 도화 | 2017년 08월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10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86644379 / 357쪽 138 x 197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04,400
  • 16,200
  • 16,200
  • 14,58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소설은 1949년 1월 10일, 겨울비가 거세게 내리던 밤. 제주의 한 항구에서 시동생 고형석과 형수 강영자 그리고 형 고동석의 아들 갓난쟁이 고성빈이 고깃배를 가장한 밀항선을 타고 제주도를 탈출하면서 시작되는데, 한 가족의 굴곡진 삶의 궤적을 통해 제주 4·3 항쟁속의 인간의 운명을 핍진하게 그리고 있다. 68년 전, 1947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시작된 제주도의 살육전쟁은 1948년 4.3 사건을 기화로 좌익과 우익이라는 양 갈래 한가운데서 수많은 희생자들을 속출했다. 타지에 나가 타향살이 설움을 겪던 섬사람들은 일본... 이 소설은 1949년 1월 10일, 겨울비가 거세게 내리던 밤. 제주의 한 항구에서 시동생 고형석과 형수 강영자 그리고 형 고동석의 아들 갓난쟁이 고성빈이 고깃배를 가장한 밀항선을 타고 제주도를 탈출하면서 시작되는데, 한 가족의 굴곡진 삶의 궤적을 통해 제주 4·3 항쟁속의 인간의 운명을 핍진하게 그리고 있다. 68년 전, 1947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시작된 제주도의 살육전쟁은 1948년 4.3 사건을 기화로 좌익과 우익이라는 양 갈래 한가운데서 수많은 희생자들을 속출했다. 타지에 나가 타향살이 설움을 겪던 섬사람들은 일본에서 해방되었다는 기쁨으로 잔칫집에 모이듯 고향 제주도로 찾아들었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척박한 돌섬에 식량난은 더욱 심해지고 전염병까지 돌면서 수많은 목숨들이 죽어나갔다. 배고픔으로 창자를 움켜쥔 섬사람들의 불만은 한계에 다다랐다. 좌익이 무엇이지 우익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선량하고 무지한 섬사람들에게 더 잘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며 누군가 달콤한 속삭임으로 유혹을 해왔다. 단란하고 행복하던 북촌리의 한 가정이 이런 와중에 어떻게 깨어지고 어떻게 망가지면서 비극이 빚어지는지 치열하게 그리고 있다. 제주 4·3 항쟁이 있은 지 68년이 흐른 현 시점의 한 가정을 통해 그 당시의 장본인이었던 그들이 겪고 있는 심적 고통과 통곡소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제주도 4·3 항쟁’은 이미 70년 전에 벌어진 일이고, 아직 그날의 고통으로 가슴을 쥐어뜯으며 사는 장본인들과 그들의 가족과 자손들이 있는 한 평온하게 그 흔적들을 전설처럼 구경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상에서 오로지 남은 분단국가라는 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거국적인 면에서 가슴 아파하지 않는다 해도 당장 생사를 모르는 내 형제, 내 자손을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 작품은 그런 인지상정의 아픈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무성한 이 사건으로 일생을 고통스럽게 살다간 사람들이 점점 세상으로부터 잊혀져가는 것이 두렵다는 그곳 사람들이 어떤 생지옥을 겪으면서 살았는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 작가는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허구로 만들어진 존재이든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든 상관없이 제주 4·3항쟁의 실제 벌어진 사건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아직도 그날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으며 70년의 세월은 너무나 생생하게 그 당사자와 가족과 자손의 곁에 머물러 있음을 기억하자는 울림이 큰 소설이다.

저자 소개

1979년 중앙일보. 동양방송 제 1회 문예대상 장편소설 부문 수상, 등단 

[수상] 
1971년 경희 문화 예술상(문학부분). 1990년 경희문학상. 1994년 한겨레문학상. 2002년 소설문학상 수상 

[작품 및 저서] 
장편소설:『고독한 파수꾼』『첫 남자의 마지막 여자』『그네 위의 방』『위험한 연가』『먼 훗날의 그대』『욕망의 날개』『아무도 없었던 여름』『젊은 날의 유혹』『황홀한 城』『정인숙 사건』『사랑이 보입니까』『불바다』『광대들의 들판에 비는 오지 않는다』『울 엄마교』 외 10여 권 
꽁트집:『일 더하기 일은 삼』 
번역된 소설:『불바다』(일본어). 『위험한 연가』(중국어). 『고독한 파수꾼』(태국어) 


 

머리말

작가의 말
‘제주도 4ㆍ3 사건’은 이미 70년 전에 벌어진 일이고 그 당시로 끝난 고통이라면 우리는 굳이 기억하고 작품화하면서 아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직 그날의 그 고통으로 가슴을 쥐어뜯으며 사는 장본인들과 그들의 가족과 자손들이 있는 한 평온하게 그 흔적들을 전설처럼 구경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상에서 오로지 남은 분단국가라는 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거국적인 면에서 가슴 아파하지 않는다 해도 당장 생사를 모르는 내 형제, 내 자손을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무성한 이 사건으로 일생을 고통스럽게 살다간 사람들이 점점 세상으로부터 잊혀져가는 것이 두렵다고 그곳 사람들은 말한다. 그저 축복받은 땅, 천혜의 관광명소로만 알고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부럽지만 한편으로는 야속하다고 한다.

목차

작가의 말
서장
산 자와 죽은 자
형제의 난
미로
뿌리를 찾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