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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암호 해독자 마이자 저 | 민음사 | 2026년 06월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67354459 / 420쪽 134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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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묘보설림 [6]
출판사 리뷰
중국 현대문학의 거성, 마이자 한국 상륙 35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 반세기만에 ‘펭귄클래식’에 선정된 중국 소설 “마침내 위대한 중국 소설이 출현했다”『이코노미스트』 묘보설림 시리즈와 출간 의의 중국 현대소설을 소개하는 글항아리 ‘묘보설림’ 시리즈 첫 권으로 마이자의 『암호해독자』(원제 ‘解密’)가 출간되었다. 묘보설림 시리즈는 이야기의 숲을 산보하는 고양이라는 의미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화권의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이게 된다. 향후 2~3년간 1차분 10권을 완간할 계획이며, 100권을 넘기... 중국 현대문학의 거성, 마이자 한국 상륙 35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 반세기만에 ‘펭귄클래식’에 선정된 중국 소설 “마침내 위대한 중국 소설이 출현했다”『이코노미스트』 묘보설림 시리즈와 출간 의의 중국 현대소설을 소개하는 글항아리 ‘묘보설림’ 시리즈 첫 권으로 마이자의 『암호해독자』(원제 ‘解密’)가 출간되었다. 묘보설림 시리즈는 이야기의 숲을 산보하는 고양이라는 의미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화권의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이게 된다. 향후 2~3년간 1차분 10권을 완간할 계획이며, 100권을 넘기는 대형 시리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2년 출간된 『암호해독자』는 마이자의 대표작으로, 11년 간 17차례의 퇴고를 거쳤고 출간 후 중국 내 8개 문학상을 휩쓸며 마이자를 일약 유명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출간 후 12년 만에 33개 외국어로 번역되고 세계 도서관에서 장서량이 가장 많은 중국 문학작품이 되었으며 2014년에는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2014년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해외 판매 실적도 준수해서 미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외국문학 분야 1위에 올랐다. 그 전까지 중국 문학작품은 영국, 미국의 아마존에서 종합 순위 1만 위 안에도 진입한 예가 거의 없었다. 급기야 2014년 이 작품은 조설근(『홍루몽』), 루쉰(『아큐정전』), 첸중수(『포위된 성』), 장아이링(『색계』)에 이어 반세기만에 ‘펭귄클래식’에 선정된 중국 소설이 되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마침내 위대한 중국 소설이 출현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펭귄클래식 담당 편집자는 “마이자의 글쓰기 제재는 세계적 보편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이자는 어떤 작가인가 작가 마이자는 1964년 저장 성의 한적한 농촌에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평범한 농민이었지만 할아버지는 기독교도였고 외할아버지는 지주였기 때문에 그의 가족은 ‘우파 반혁명 가정’으로 낙인 찍혀 1960년대와 1970년대 내내 주위로부터 갖은 멸시와 압박을 받았다. 심지어 어린 마이자까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교사에게도 모욕을 당해 고독한 유소년기를 보내야 했다. 그 시절 그의 유일한 친구는 몰래 쓰는 일기장밖에 없었다. 훗날 그는 술회하길, “10여 년간 일기를 쓴 뒤에 어떤 소설들이 내 일기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다가 중국의 개혁개방이 시작되고 2년 뒤, 마이자는 부활한 전국수능시험에 응시해 수학 백점, 물리 98점의 고득점을 얻었다. 비록 국어는 60점으로 낮았지만 그는 이 성적만으로도 꽤 좋은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반혁명분자의 극빈 가정 출신인 그가 택한 길은 군인학교의 무선통신과였다. 당시 돈 없고 배경 없는 중국 청년들의 인기 직종은 단연 군인이었다. 그래서 이때부터 무려 17년간 그는 작가와는 전혀 무관한 병영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졸업 후 어떤 정보기관에 배속되어 일하게 되면서 훗날 『해밀解密』(한국어판 제목은 ‘암호해독자’) 『암산』 같은, 자신의 대표적인 첩보소설의 바탕이 될 특수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마이자는 마오둔문학상 수상 답사에서 이런 말을 했다. “28년 전, 어느 평범하기 그지없는 날에 나는 전혀 평범하지 않은 곳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비밀스러운 군대였습니다. 나는 그곳에서 운 좋게 특수한 군인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서 빼어난 지혜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들은 보기 드문 재능과 식견으로 명예와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수한 직업에 종사하는 까닭에 그들은 줄곧 세속의 햇빛이 전혀 닿지 않는 구석에서 생활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감정, 그들의 운명은 우리의 영원한 비밀입니다. 사실 나의 평범한 지능과 우유부단한 성정은 그들의 전우가 되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도태되었습니다.” 마이자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암호해독자』의 룽진전, 정 국장, 장기광 같은 음지의 정보요원들과 조우했고 비록 그들의 진실은 글로 옮길 수 없었지만 어떻게든 ‘마술의 방식’으로라도 그들의 삶을 재현할 꿈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마술의 방식’ 역시 글을 수단으로 삼는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마이자는 1986년에 자신의 일기를 소재로 한 첫 소설 「사적인 일기」를 써서 군대의 격월간 문학잡지에 발표했고 1989년에는 인민해방군 예술학원에 입학해 문학과 끊지 못할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에는 보르헤스의 소설에 심취해 자신의 향후 문학세계에 미로 같은 플롯과,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판타지를 도입할 채비를 갖췄다. 그리고 1995년에 첫 소설집 『퍼플코드와 블랙코드』를 출간해 2002년 발표할 자신의 첫 장편소설 『암호해독자』의 원형을 마련한 뒤, 1997년 17년간의 군대 생활을 마쳤다. 그 후로도 마이자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무려 6개 도시를 전전하며 11년간 군사학교 교관, 기자, 공무원 등을 역임하다가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내면서 비로소 전업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그는 저장 성 작가협회의 주석이다. 2008년 11월,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중국 최고의 장편소설상, 마오둔문학상의 수상작으로 그의 『암산暗算』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그가 직접 개작한 극본으로 2006년에 이미 드라마화되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로 『풍성風聲』 『풍어風語』 『도첨刀尖』 등 그의 다른 작품까지 연이어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져 대륙에서 일명 ‘마이자표 첩보소설’이라는 브랜드가 형성되었다. 작품 소개 『암호해독자』는 전기의 형식을 띤 소설이다. 실존 인물의 생애를 객관적으로 서술했다는 ‘착각’을 주기 위해 작품 내에 전기 작가를 화자로 배치하고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한편, 맨 마지막에는 주인공 룽진전의 유품인 수첩의 내용까지 부록으로 첨부하는 기교를 부렸다. 하지만 이런 장치들의 기능을 제외하고라도 이 작품은 작가 마이자가 실제로 특수기관에서 근무하면서 룽진전 같은 불우한 천재들을 가까이서 관찰한 경험이 불어넣어져 있기에 상당한 사실성을 띠고 있다. 룽진전은 1950년대에 중국 수학계의 젊은 총아로서 중국을 인공두뇌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런데 특수기관 701의 암호해독가로 발탁되면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고 만다. 우선 비밀보안요원의 특성상 철저히 세상의 음지에 파묻히면서 가족과의 인연마저 끊어야 했으며 인류의 복지를 지향하는 과학자의 소임을 버리고서 정반대로 “과학과 문명에 반하고” “인류를 더 간교하고 사악하게 만드는” 암호 관련 업무에 매달려야 했다. 룽진전은 운명에 순응한다. 고아였던 그를 키워준 양부모도, 그의 반려자인 자이도 그것을 당연시했다. 저항하고 슬퍼하기는커녕 일말의 주저도 내비치지 않는다. 맨 처음, 그를 데려가려고 대학캠퍼스로 들이닥친 701의 간부와 면담을 마친 뒤, 그는 양부이자 스승인 룽샤오라이에게 “선생님, 저는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게 될 것 같아요”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집을 떠난다. 이에 대해 룽샤오라이는 “나라를 위해 가는 것이니 기쁘게 가려무나”라고 말했다. 의붓누나인 룽인이도 그 후 십 년이나 동생을 만나지 못했지만 “가끔씩 나는, 어떤 비밀을 자기 가족에게도 수십 년, 아니 한평생을 숨겨야 한다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시에 국가가 존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적어도 그럴 위험이 있다고 한다면
제1편 기起
제2편 승承
제3편 전轉
제4편 또 다른 전轉
제5편 합合
후기: 왕더웨의 교수의 질문에 답하여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