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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시로 답하다

이혜경 저 | 니케북스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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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361758 / 124쪽 245 x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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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언어의 꽃, 시! 암송으로 음미하고 손글씨로 나만의 시집을 만들다. 뭔가를 외워본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때, 환영사, 고별사, 축사, 건배사 등 뭔가 한마디 해야 할 자리가 늘어날 때, 그저 그런 일상에 애틋한 감성을 느껴보고 싶을 때 시로 외워서 답하다. ***** 언어가 무너지고 있다. 줄여 쓰기와 속어가 난무하고 언어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그 사람 됨됨이를 드러낸다. 하지만 요즘은 속어와 줄임말을 많이 쓸수록 트렌디하고 유머감각 있어 보인다고 생각한다. 시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언어의 꽃, 시! 암송으로 음미하고 손글씨로 나만의 시집을 만들다. 뭔가를 외워본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때, 환영사, 고별사, 축사, 건배사 등 뭔가 한마디 해야 할 자리가 늘어날 때, 그저 그런 일상에 애틋한 감성을 느껴보고 싶을 때 시로 외워서 답하다. ***** 언어가 무너지고 있다. 줄여 쓰기와 속어가 난무하고 언어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그 사람 됨됨이를 드러낸다. 하지만 요즘은 속어와 줄임말을 많이 쓸수록 트렌디하고 유머감각 있어 보인다고 생각한다. 시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최후의 보루다. 어떤 문장도 시 한 구절에 함축된 의미를 넘어설 수 없다. 이것이 시가 오랜 세월 우리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는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그리움이 담겨 있다. 시의 참맛을 느끼기에 암송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시를 외우려면 온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온갖 상념으로 엉켜 있던 머릿속을 비워내지 않고는 뭔가를 외울 수가 없다. 그 사이 마음속 힐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뭔가 한마디 해야 할 자리에서 외워 두었던 시 한 수로 대신한다면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이 터져 나올 것이다. 이 책에는 시를 쉽게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몇 가지 담겨 있다. 먼저 시가 있는 부분을 잘라내어 눈길 닿는 곳에 붙여 두거나 휴대하면서 틈틈이 외울 수 있게 했다. 시를 다 외운 다음에는 옆의 여백에 손글씨로 시를 적어 넣는다. 책에 수록된 시 이외에 본인이 평소에 좋아하는 시를 적어 넣어도 좋다. 마지막으로 표지의 날개를 접어 넣고 내 손글씨로 적은 시들이 담긴 나만의 작은 시집이 완성된다. 표지에 멋진 제목을 붙이거나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하는 말을 적어 넣어도 좋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혜경

뭔가를 외워본 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때,
환영사, 고별사, 축사, 건배사 등 뭔가 한마디 해야 할 자리가 늘어날 때,
그저 그런 일상에 애틋한 감성을 느껴보고 싶을 때
시로 외워서 답하다.

*****

언어가 무너지고 있다. 줄여 쓰기와 속어가 난무하고 언어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그 사람 됨됨이를 드러낸다. 하지만 요즘은 속어와 줄임말을 많이 쓸수록 트렌디하고 유머감각 있어 보인다고 생각한다.
시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최후의 보루다. 어떤 문장도 시 한 구절에 함축된 의미를 넘어설 수 없다. 이것이 시가 오랜 세월 우리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는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그리움이 담겨 있다.
시의 참맛을 느끼기에 암송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시를 외우려면 온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온갖 상념으로 엉켜 있던 머릿속을 비워내지 않고는 뭔가를 외울 수가 없다. 그 사이 마음속 힐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뭔가 한마디 해야 할 자리에서 외워 두었던 시 한 수로 대신한다면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이 터져 나올 것이다.
이 책에는 시를 쉽게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몇 가지 담겨 있다. 먼저 시가 있는 부분을 잘라내어 눈길 닿는 곳에 붙여 두거나 휴대하면서 틈틈이 외울 수 있게 했다. 시를 다 외운 다음에는 옆의 여백에 손글씨로 시를 적어 넣는다. 책에 수록된 시 이외에 본인이 평소에 좋아하는 시를 적어 넣어도 좋다. 마지막으로 표지의 날개를 접어 넣고 내 손글씨로 적은 시들이 담긴 나만의 작은 시집이 완성된다. 표지에 멋진 제목을 붙이거나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하는 말을 적어 넣어도 좋다.




책 속에서

그리움 신달자
내 몸에 마지막 피 한 방울
마음의 여백까지 있는 대로
휘몰아 너에게로 마구잡이로
쏟아져 흘러가는
이 난감한
생명 이동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첫사랑 고재종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바람 한 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을 위하여
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부어 준 다음에야
마침내 피워 낸 저 황홀 보아라
봄이면 가지는 그 한번 덴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목차

1장 - 그리움
/015 그 꽃 - 고은
/017 호수 - 정지용
/019 좋은 사람 -배은미
/021 그리움 - 신달자
/023 웃은 죄 - 김동환
/025 꿈 - 랭스턴 휴즈
/027 풀꽃 - 나태주
/029 먼 후일 - 김소월
/031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 정호승
/033 어쩌면 - 댄 조지
2장 - 삶의 방식
/041 용기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043 윤사월 - 박목월
/045 서시 - 윤동주
/047 귀천 - 천상병
/049 나그네 - 박목월
/051 갈대 - 신경림
/053 방문객 - 정현종
/055 국화 옆에서 - 서정주
/057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059 나무에 깃들여 - 정현종
3장 - 사랑
/067 비망록 - 문정희
/069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071 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073 너에게 쓴다 - 천양희
/075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077 그대에게 물 한잔 - 박철
/079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081 첫사랑 ? 고재종
/083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085 청포도 - 이육사
4장 - 희망
/093 행복 - 나태주
/095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 나짐 히크메트
/097 고래를 위하여 - 정호승
/099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101 풀 - 김수영
/103 수선화에게 - 정호승
/105 여백 - 도종환
/107 십 년을 경영하여 - 송순
/109 담쟁이 - 도종환
/111 아직도 사람은 순수하다 - 김종해
/113 들길에 서서 - 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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