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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8738771 / 255쪽 136 x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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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둘레길을 오르며, 낯선 거리를 지나며 또는 고향 다랭이 논둑길을 걷다가 가던 길 잠시 멈춰 서서 휴대폰 자판을 공책삼아 저자는 글줄을 엮기 시작했다. 유년시절의 추억과 고향 남해의 서정, 부모님과 친구, 삶의 가치와 인생 이야기들을 꾸밈없는 진솔한 독백을 하듯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세상에 나왔다.
저자는 고백한다.
“맘속에 가득 쌓여있는 독소가 빠져 나가는 듯한 느낌이 정말 좋다. 상처 난 마늘은 종자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듯이 노여움과 슬픔을 간직한 마음은 버려야 한다. 그 버림의 방법으로서 글쓰기는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과 용기를 주었다. 이 책은 나를 위한 위로이다.”
산을 오를 때도 그렇지만 삶을 살아갈 때 뒤를 돌아보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인생의 허리께를 넘으며 숨도 고를 겸, 잠시 멈춰 서서 그동안 걸어온 길을 반추해보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럴 때 친구가 되어 당신에게 무언의 위로와 응원을 건네줄 것이다.
나를 찾고 싶었다. 태어나서 자란 곳, 기억을 더듬어보니 고향은 엄청난 추억거리를 간직하고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 산과 들, 바다... 생각나는 이, 발길 닿는 곳마다 아련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기록해두지 않으면 사라질 것 같은 소중한 시간들. 신기하게도 고향을 떠난 십대 중반 이전의 시간들이 마치 며칠 전의 일들처럼 다가왔다. 회상, 그것은 나를 단순히 과거로 데려다 놓는 것이 아니라 사람, 고향과 맺은 귀한 인연을 더 소중하게 여기도록 이끌었다.
부모님의 과감한 결단력, 십대 중반부터 시작된 도회지 생활. 불안했던 사춘기의 공간이었던 부산은 내 감성을 더욱 섬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서울 유학... 강원도에서의 군 생활로 전국적인 유동성을 갖춘 것에 더하여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은 한반도의 남쪽 지역을 아주 세밀하게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고향과 대비되는 풍경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장소들. 그 장소들은 모든 사람이 다 개별적이듯,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짬짬이 쓴 글을 세상에 내 놓을 수 있게 해 준 마음도 글쓰기가 가져다 준 순기능이다. 나름의 형식을 갖추어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한 2월경부터 지금까지 줄곧 느낌 표시해 주고 댓글로 응원해 주신 분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큰 힘이 되었다. 안경 쓰지 않고 쓴 핸드폰 속의 글이라 오타도 많고 문맥도 이상하였을 텐데 오래도록 읽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 장 소
두타(頭陀)산에서 마음을 일깨우다
여러 갈래의 길
여의도에서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며
SRT(Super Rapid Train) 안에서 끄적이다
위례예찬
나의 단골집
야구가 선사하는 즐거움
아내와 봄 나들이
벗들과 함께하는 서울둘레길
강화도 그리고 처가
봉평면 무이리에 가보셨나요?
나의 버킷리스트,100대 명산(名山) 등반
보물섬
강과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깔딱고개에서 쉬어가기
남한산
한옥, 우리나라의 자랑 •61
두울 가 치
무소유•66
불편한 ‘양보’•69
책 속의 좋은 문장•70
싸움의 편•73
맷집•75
인생에 중요한 두 가지•77
봄비의 서정•79
반려견 짱구•81
관계(關係)는 곧 삶이다•84
인연•87
퀴즈에 담긴 인생 철학•90
세상을 살아가는 최소한의 예의•93
잣대가 필요한 경우•96
권력 분산의 행복•99
일심동체(一心同體)의 진정한 뜻•102
진정한 평등•105
관심(關心)이 아닌, 관심(觀心)•109
미드필더(mid-fielder)의 중요성•113
애주가의 술(酒)과 마주하기•116
전철 단상(斷想)•119
순기능, 역기능•123
나의 건배사 “버티자!”•126
신호등처럼 받아들이기•130
천 냥의 빚을 갚는 말, 천 냥의 빚을 지는 말•132
세엣 회 상
남해의 겨울•138
다랭이 논길을 걸으며•139
청춘의 정점, 군대•141
속초가 주는 여유로운 안식•143
부산역•145
인사동 나들이•147
추풍령에서•148
소양강에서 군 생활을 추억하다•150
고향의 봄•152
읽은책 다시 읽기•155
아버지의 농사•159
어머니의 가르침•163
아! 그리운 어머니•165
하고픈 일 1•168
하고픈 일 2•172
기억나는 스승님•175
5월 31일•179
정과 추억이 어우러진 체육대회•182
여수, 맛과 풍성함으로 기억되다•186
여름날의 추억•190
도시의 여름밤•194
귀소본능•198
제기동 친구•201
목마와 숙녀•205
여름 바다의 풍경•207
여름꽃•210
마늘 •211
여름비•214
30년만의 재회가 주는 편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