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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여담 봄 : 그렇게 여행자가 된다

시리즈 : 사색여담 시리즈 [4]

구보 저 | 문학동감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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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223030 / 256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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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부러움보다는 공감을 위한 여행 에세이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늘어놓지 않는다. 소소하지만 진솔한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만하게 가르치려 하지도 않고, 섣불리 답을 내리거나 독자를 위로하려 어설프게 덤비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여백이 많다. 여행의 발자취와 그 지역의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생각의 재료들을 내어놓을 뿐 그럴듯한 교훈과 결론을 이끌어내지 않는다. 이 책을 보고 뜨거운 여행 욕구를 불태우기는 힘들다. 여행 몸살을 앓게 하지도 않는다.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읽을 수 ... 부러움보다는 공감을 위한 여행 에세이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늘어놓지 않는다. 소소하지만 진솔한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만하게 가르치려 하지도 않고, 섣불리 답을 내리거나 독자를 위로하려 어설프게 덤비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여백이 많다. 여행의 발자취와 그 지역의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생각의 재료들을 내어놓을 뿐 그럴듯한 교훈과 결론을 이끌어내지 않는다. 이 책을 보고 뜨거운 여행 욕구를 불태우기는 힘들다. 여행 몸살을 앓게 하지도 않는다.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때로는 책을 덮고 잠시 사색에 빠지게 한다. SNS를 가득 덮고 있는 화려한 음식이 아닌 젊은 날 친구와 자취방에서 나눠먹던 김치 볶음밥 혹은 고향집의 소박하고 정갈한 국수와도 같은 글이다. 저자가 기록한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감정이 일으키는 화학작용이 독자의 생각과 다시 만나 각자의 여행을 탄생시킨다. 공감과 영감을 독자에게 건네며 개개인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여행 에세이다. 이 여행 에세이 [사색여담] 시리즈는 결국 독특하고 화려하지 않아도 각자의 삶과 여행 모두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행에서 새로움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랑하기보다는 우리가 몰라서 놓치고 알아도 잃어버렸던, 당연한 줄 알고 있었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았던 그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회상하게 만든다. 나와 당신의 여행이 그러했으니까.

저자 소개


걸음도 느리고 삶도 느리다.
성격은 급한 주제에 참 느리다.
생각이 무척 많다.
그 생각들을 수집한다.
생각하기 위해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여행을 떠난다.

느려도 괜찮다는 걸 삶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거북이걸음처럼 느려도 우리는 우리의 속도대로 살아내자고.
주변의 우려와 조롱에도 묵묵히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한다.

책 속에서

1.
사랑도 꿈도 사소하고 쓸데없는 이유로 시작하곤 한다. 때론 알 수 없는 희미하고 사소한 무언가가 삶을 이끌어 나간다. 단호하게 결정하기보다는 흐름에 인생의 길을 맡기다 보면 우리는 삶의 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 그렇게 가다 보면 우리 인생도 결국 흐른다. 그렇게 나는 흐르는 삶의 물결에 그냥 몸을 맡겼다.
10p


사랑이란 어떤 것이라도 챙겨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작은 거 하나라도 챙겨주고 싶은 그 간절한 마음이 아닐까? 하늘의 별을 따다 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별사탕 하나라도 챙겨주고 싶은 그 마음.
44p


목적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여정은 불안하기 마련이다. 삶도 이럴 것이다. 우리는 그곳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래서 미래는 항상 불안하다. 그렇다고 도착지를 분명하게 아는 게 여행이고 삶이 될 수 있을까?
72p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낮아짐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메콩강은 내게 말한다.
낮아지자. 대신 더 깊어지자. 더 많은 것들을 품을 수 있도록.
그렇게 나는 어떤 것도 긍정할 수 없는 인생의 굽잇길을
아무것도 부정하지 않고 흘러가 보기로 다시 한 번 결심했다.
- 142p


우리가 고난을 견디는 건 놓칠 수 없는 희망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게 고난의 신비가 아닐까 생각했다. 고난의 끝에서 영광을 마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난의 여정 속에 뜻밖에 희망이 불쑥 찾아오는 것. 그것이 하루치 혹은 일 년치의 고난을 버티게 하는 힘이 아닐까? 그러다 보면 인생의 마지막에는 아름다운 무지개 하나쯤은 띄울 수 있지 않을까?
- 239p


내가 몸을 크게 다친 후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은 “괜찮아”다.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다고 말했다. 사실 괜찮다는 말 속에 죽을 만큼 힘들다는 말을 꽁꽁 숨겨놓고서는 누가 알아주기만을 바보같이 바라 왔었다. 태연하게 괜찮은 척하며 살았던 1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타맘’이 부른 비극이 나의 아픈 기억을 되살렸다. 이제는 괜찮다며 나 자신을 세뇌시키고는 괜찮은 척 살지 않으리라.
257p

목차

여행이 손을 내밀다 - 프롤로그 007
여행이 나를 비춘다 - 캄보디아 022
여행이 나에게 묻는다 - 베트남 070
여행이 나를 적신다 - 라오스 108
여행이 나를 흔든다 - 태국 132
여행의 다양한 얼굴들 - 싱가포르 175
여행의 작은 가르침 - 말레이시아 185
시간 여행자의 사색 - 터키 & 조지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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