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46070189 / 344쪽 153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홍진기
-
박미진, 박은정
-
이세환
-
장강명
- 13,500
- 21,150
- 21,150
- 18,000
출판사 리뷰
차베스는 진부한 독재자와는 달랐다. 차베스는 군인 출신에 군사쿠데타에 실패해 수감된 전력이 있으나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 집권했다. 집권 기간 거의 매년 선거와 국민투표가 치러졌을 만큼 민주주의와 국민의 선택을 존중했고 실질적 민주주의를 추구했다. 그가 몇몇 언론사를 폐쇄하기도 했지만 그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언론을 무력으로 침묵시키지는 않았다. 그의 힘은 그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국민으로부터 나왔고 그는 그를 지지하는 국민에게 포퓰리즘적인 정책으로 보답했다. '위대한 임무'라는 정책의 수혜자들은 다시 차베스를 지지하는... 차베스는 진부한 독재자와는 달랐다. 차베스는 군인 출신에 군사쿠데타에 실패해 수감된 전력이 있으나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 집권했다. 집권 기간 거의 매년 선거와 국민투표가 치러졌을 만큼 민주주의와 국민의 선택을 존중했고 실질적 민주주의를 추구했다. 그가 몇몇 언론사를 폐쇄하기도 했지만 그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언론을 무력으로 침묵시키지는 않았다. 그의 힘은 그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국민으로부터 나왔고 그는 그를 지지하는 국민에게 포퓰리즘적인 정책으로 보답했다. '위대한 임무'라는 정책의 수혜자들은 다시 차베스를 지지하는 활동에 나서도록 부추겨졌다. 국제적으로는 빈국들의 맏형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빈국들의 연대를 추구했다. 쿠바, 에콰도르, 볼리비아가 그의 형제국이었고 중국, 이란 등 미국이 껄끄러워 하는 국가들과도 기꺼이 접촉했다. 차베스는 전 지구적 불평등과 귀계구조를 남-남협력을 통해 극복하려고 했다. 2017년 베네수엘라의 모순을 추적하다. “차베스가 선택한 사람이 마두로라고 했을 때, 나는 엄청나게 울었다. 우리를 왜 이렇게 어려운 시험에 들게 했는지. ……하지만 장군이 마두로라고 했다면 그가 맞을 것이고 나는 차베스의 병사로서 따를 것이다.” 282쪽 어떤 차베스 지지자가 한 말이다. 마두로는 차베스의 심복이기는 했으나 2인자라고 할 수는 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인용한 글에서처럼 차베스 지지자들은 그의 뜻을 따랐다. 차베스 사후 뒤를 이은 마두로 대통령은 차베스의 유산을 잘 관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 상황도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한 일이라고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을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부자들에게 돌리며 연일 거친 말을 쏟아내는 것뿐이었다. 2017년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예사롭지 않다. 극심한 경제 위기와 치안 불안은 국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 더욱 불행한 것은 야당도 이 사태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베네수엘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모순을 끝까지 파헤쳐 분석할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
다른 모든 혁명과 마찬가지로 볼리바르 혁명은 자기 무덤을 파는 조건들을 만들어왔다. 자본의 논리가 강화되는 만큼 볼리바르 혁명은 두 발로 걷지 못하고 한쪽 발은 뒤를 향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경향이 심화되면서, (은행업, 수입 과정, 토지 소유와 미디어에서) 구 자본주의의 세력이 다시 일어나는 한편, 미제국주의의 위협이 계속된다면 베네수엘라는 새로운 사회주의 건설에 있어 중대한 장벽에 부딪힐 것은 명백하다. _49쪽 「베네수엘라, 라틴아메리카 나쁜 좌파의 좋은 예」
차베스의 담론은 세계화 과정에서 부의 불평등한 분배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세계 질서’에 반대하는 구체적 정책과 행위를 의미한다. 그가 해외 순방 시에 자주 사용되는 ‘다극적인 세계’라는 슬로건은 그의 반대자들이 주장하듯이 공허하거나 혼란스러운 수사 이상의 것이다. 비록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측면에서 다극적인 모델은 미국의 주도권에 반대하는 목표를 가진다. _71쪽 「제2장 예측할 수 없는 베네수엘라」
두 선거캠페인의 공통점은 종교적 아이콘과 같은 민족주의적 상징들을 반복해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선거법에 반하는 베네수엘라 국기의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줄무늬를 바탕으로 만든 두 후보의 벽보가 넘쳐났다. 한편, 차베스의 경우에는 암 투병 ‘극복(superación)’과 연관되는 성모, 십자가, 예수의 이미지로 도배되었고, 카프릴레스의 경우는 차베스 첫 임기 때 겪은 수감생활 경험을 통한 신앙심의 강화와 관련된 이미지들이 주를 이루었다. 카프릴레스는 자신의 가톨릭교 신앙심을 매우 강조하면서 자신의 유태인 혈통이 가져올 수 있는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차베스의 가톨릭교 신앙심은 좀 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대부분 아프로-카리브 및 원주민 혈통의 종교적 의식행위가 혼합되었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다양한 성모와 성인들의 이름으로 다양한 공약을 실천했다. _97쪽 「제3장 2012년 10월 7일 대통령선거와 라틴아메리카 민주주의에 관한 논쟁」
2001년 하반기에 나타난 인종화의 다른 문제적 형태는 우리가 국외 추방(Expatroation)이라고 명명하는 것을 유도했다. 이 담론은 차베스주의에 반대하는 분파를 외국인 혐오증을 확대시키는 백인 외국인으로 묘사한다. 이것은 검은 피부와 원주민 정체성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날 권력을 가졌던 세력을 인종차별적/계급주의적 권력 집단으로 파악하는 적대(antagonism)의 전략으로 읽힐 수 있다. 일부 야당 지역에서 발생한 담론들은 ‘민중-민족(popular ethnic)’들에게 극단적이고 배제를 강화하는 반응을 촉발시켰다. 게다가 그런 담론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맞서왔던 혼혈인, 흑인, 원주민과 같은 민중에게 전통적인 형태의 인종 포퓰리스트 방식을 사용하도록 부채질하게 되었다. _173쪽 「제5장 군중의 색(色)」
베네수엘라에서 두 기계(‘모토리사도-전쟁-기계’와 ‘미디어-기계’) 사이의 충돌은 2002년 4월 13일 우고 차베스 정권의 전복 기도와 함께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민영 텔레비전 방송국과 신문사들은 카라카스 슬럼가에서 발생하던 민중의 반(反)쿠데타 움직임을 은폐하기 위해 자체 검열에 들어갔다. 1980년대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모토리사도가 정보를 순환시키고 차베스 정권의 복구를 염원하는 수많은 민중들을 동원하기 위해 거리를 점거했다. 그러나 2002년에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이 ‘오토바이를 탄 폭도들(mobs on wheels)’이 국가권력 그 자체에 대항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지하는 정부를 복구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_231쪽 「제7장 반묵시록의 사회적 이미지」
‘자유를 향한 학생’은 표현의 자유와 베네수엘라 헌법 내에서 참여의 권리를 요구하는 자신의 논의를 주장하는 ‘반대에 충실한’ 이들이었으며 정부기구를 무너뜨리려 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차베스 정부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인정했다. 학생들의 행위는 언론의 과도한 주목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정부는 거리의 분쟁을 반대파 학생과 볼리바르 지지자들 사이의 제도화된 논쟁으로 전환시키려고 했다. _272쪽 「제9장 베네수엘라 학생운동」
이렇게 마두로 후보의 선거 캠페인은 차베스 자신의 육체는 부재한 상태이지만 그가 한 번 더 선거에 참여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차베스를 잃은 상실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영원할 것이라는 감정을 대중에게 유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했다. 즉, 죽은 리더가 참여한 캠페인의 연장인 셈이다. 이런 결정이 내려지면서 선거의 슬로건은 죽은 자에 대한 충성의 서약으로 변한다. “차베스, 맹세컨대, 나는 마두로에게 투표하겠어요.” 정치선전의 아이콘으로 ‘마음’이 사용된다. 이런 맥락 속에서 다음의 발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 속으로부터 마두로 지지를, 차베스여 영원하라.” _284쪽 「제10장 차베스 없는 차베스주의」
제1부 차베스주의의 등장과 그 성격
제1장 | 베네수엘라, 라틴아메리카 나쁜 좌파의 좋은 예 _마이클 레보비츠
제2장 | 예측할 수 없는 베네수엘라: 급진적 포퓰리즘과 세계화 _스티브 엘너
제3장 | 2012년 10월 7일 대통령선거와 라틴아메리카 민주주의에 관한 논쟁 _마르가리타 로페스 마야·루이스 란데르
제2부 볼리바르 혁명의 사회적, 문화적, 인종적 관점
제4장 | 줄어든 불평등, 늘어난 폭력: 카라카스의 모순 _베로니카 수비야가
제5장 | 군중의 색(色): 인종 정치학, 인종포퓰리즘, 그리고 차베스 시대의 재현 _루이스 두노-고트버그
제6장 | 휴대용 정체성: 문학과 영화에 나타나는 이민과 국경 넘나들기 _빅토르 카레뇨
제7장 | 반묵시록의 사회적 이미지: 베네수엘라의 바이커와 민중정치의 재현 _루이스 두노-고트버그
제3부 차베스 사후의 베네수엘라
제8장 | 차베스 이후 베네수엘라의 상황과 선례 _라파엘 우즈카테기
제9장 | 베네수엘라 학생운동: 차베스의 카리스마로부터 네트워크를 통한 갈등으로 _라파엘 우스카테기
제10장 | 차베스 없는 차베스주의: 카리스마가 사라진 포퓰리즘의 표류 _넬리 아레나스
제11장 | 포스트신자유주의의 이해와 우고 차베스의 유산 _앤서니 페트로스 스파나코스·디미트리스 판툴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