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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칠드런

박형근 저 | 휴앤스토리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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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022860 / 208쪽 188 x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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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람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에 행복해지고 또한 그 사람의 마음이란 것에 무너진다. 마음이란 것은 숨길 수가 없다. 가슴 저미게 아프다가도 어느 땐가 마음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행복해지게 된다. 사랑이 비틀어지거나 관계에 있어 배반을 당하는 경우에도 마음이 존재한다면 아프지 않다. 그 마음은 남에게서 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실 본인에게서도 오고 간다.
5편의 단편들은 그 마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어디서 오고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타이틀로 선택한 ‘내면의 칠드런’은 내게 조금 다른 느낌의 글쓰기를 하게 했던 작품이다. 쓰면서 내내 아팠고 또 한편으론 회복되곤 했다. 세상에 무언가 내민다는 것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듯하다. 아직도 살면서 겪는 많은 상황들이 두렵다. 그래도 내밀고 싶다. 내 마음을. 받아주시길…

출판사 리뷰

사람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에 행복해지고 또한 그 사람의 마음이란 것에 무너진다. 마음이란 것은 숨길 수가 없다. 가슴 저미게 아프다가도 어느 땐가 마음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행복해지게 된다. 사랑이 비틀어지거나 관계에 있어 배반을 당하는 경우에도 마음이 존재한다면 아프지 않다. 그 마음은 남에게서 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실 본인에게서도 오고 간다. 5편의 단편들은 그 마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어디서 오고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타이틀로 선택한 ‘내면의 칠드런’은 내게 조금 다른 느낌의 글쓰기를 하게 했던 작품이다. 쓰면서 내내 아팠고 또 한편으론 회복되곤 했다. 세상에 무언가 내민다는 것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듯하다. 아직도 살면서 겪는 많은 상황들이 두렵다. 그래도 내밀고 싶다. 내 마음을. 받아주시길… 잃어버린 시간을 찾듯 움츠린 자아를 찾는 다섯 편의 섬세한 5편의 이야기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그려 나간 저자의 자화상은 이 무미건조한 사회 속에서 헤매는 우리들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안타까운 감정선과 간간이 보이는 재즈 선율이 느껴지는 단편 소설집이다.

저자 소개

재즈드러머.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때부터 혼자 원고지에 글자를 채우는 것을 좋아했다. 학창시절에는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다. 대학에 입학해 동아리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것을 즐기다가 계속 그 일을 하고 있다. 타인의 시선에 일일이 반응하며 사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다. 영영 방어적인 삶을 살 뻔하였으나 지금은 내면의 딱딱한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다. 

책 속에서

그는 데스크에 혼자 가만히 앉아 있다. 그의 마음이 초라해진다.
얼굴을 매우 잘 아는, 다른 건물에 있는 친밀한 이는 오지랖이 넓다. 뭐가 매사에 그리 짜증스러울까. 뭐가 그리 어려울까. 돈때문인가. 그는 또 뭐가 예민한 것일까.
얼굴을 매우 잘 아는, 다른 건물에 있는 친밀한 이와는 이따가 저녁에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투자 유치 건으로 협의가 필요해 만날 수밖에 없다. 그는 그의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고 싶고 그렇게 진행하면 어떤 의미로는 후회 따윈 없을 텐데, 주변은 자꾸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강요를 한다.
그는 그 날 밤에 심한 몸살감기를 앓았다. 몸도 몸이지만 마음을 다친 듯한 감정을 받았다. 마음을 다치게 되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는 이불 안에서 울음을 쏟았다. 계속 눈물이 났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났을까. 서러웠다. 하염없이 운다. 밤새 운다. 열은 다 떨어지고 쑤시던 몸도 한결 괜찮아졌다. 그런데 눈물은 그치지 않는다.
그는 눈이 아리다. 시리다. 그는 지금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그를 할퀴어대는 언어가 저주스럽다. 그는 정작 받아내기만 할 뿐 아무에게도 소리칠 수 없다. 그는 그렇다.
누구에게 소리 지를 수 있을까.
그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왜! 왜! 왜! 왜! 왜!
왜 그가 잘못한 사람이고 그만 긴장해야 하는 걸까. 늘 그래야 하는 걸까. 그는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조차 없다.
그도 반격하고 싶다. 그 말을 다 하지 못한 것은 불쌍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근을 선택한다. 일어날 수 없다. 일어나기 싫다. 오늘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그는 잠시 재미난 상상이라도 떠오르길 바란다. 어디선가 다가오는, 쓸쓸한 기분이 있다. 외롭다.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 외롭다. -103p-

목차

1:벽우碧雨
2:마이 페이버릿 씽
3:내면의 칠드런
4:몰지각한 거리
5:합일기원合一冀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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