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킬로스는 신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거침없이 그려 낸 작품으로 서양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아이스킬로스는 기원전 525년경, 그리스 아티카에서 귀족인 에우포리온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은 시절 포도 농장에서 일하던 어느 날 술과 예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그의 꿈속에 찾아와 비극을 쓸 것을 종용했고 그때부터 창작에 몰입했다. 계속해서 비극을 써온 그는 41세가 된 해에 아테네에서 열린 고대 그리스 최고의 축제 디오니소스제 비극 경연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다. 이후 배우의 수를 늘리고 무대 의상을 개량하는 등 그리스 비극에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하며 열두 차례나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 가 대표적인 비극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그는 자신의 제자였던 소포클레스에게 우승을 내준 이후 한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다가 67세가 된 기원전 458년에 필생의 역작 「오레스테이아」를 들고 나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다. 이 작품은 후에 그가 쓴 작품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대회가 끝난 후 아테네를 떠난 그는 70세의 나이로 시칠리아에서 생을 마감했다. 아이스킬로스는 약 90편의 비극을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중 남아 있는 작품은 「페르시아인들」,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 「탄원하는 여인들」,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등 일곱 편뿐이다.
그리스의 아테나이에서 므네사르코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생애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그리 없다. 다만 부유한 지주 계급 출신이라는 점과 좋은 가문에서 상당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는 점 정도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에우리피데스는 기원전 455년에 데뷔한 이후 92편에 이르는 작품을 집필했지만,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18편뿐이다.
소포클레스가 비극 작품을 통해 그리스의 전통적 가치관을 재현했다면, 에우리피데스는 전통적 가치에 의문을 표하고 비판을 가하면서 진보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극적 수법을 통해 그리스 비극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는데, 인물 묘사의 사실성과 사실적인 재현에 그 어느 작가보다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사랑을 둘러싼 인간의 정념과 여성 심리 묘사에 뛰어난 극작가다.
또한 에우리피데스는 인간 욕망과 폭력성, 사랑과 증오, 인종 간의 갈등, 남녀 간의 갈등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인간의 정념과 억제할 수 없는 폭력에 내재한 비극성을 심도 있게 그려 냈다. 그리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를 “가장 비극적인 작가”라고 불렀다.
소포클레스는 ≪시학≫의 저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어느 작가보다도 높이 평가했던 그리스 극작가다. ≪시학≫의 비극론은 바로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토대로 해 집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괴테는 소포클레스를 다음과 같이 칭찬하고 있다. “소포클레스 이후 그 어떤 사람도 내게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은 없다. 그는 순수하고 고귀하고 위대하며 쾌활하다. 현존하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몇 편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몇 편의 작품일지라도 이 작품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게 느껴진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원전 496년 그리스 아테네 근교에 자리 잡은 콜로노스에서 태어난 소포클레스는 아테네가 문화적으로 가장 성숙했던 시기에 배우인 동시에 극작가로 활동했다. 수려한 용모와 배우로서 손색이 없는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처음에는 배우로서 명성을 날렸다. 기원전 468년, 28세에 첫 작품을 발표했고 이는 경연대회에서 일등상을 받았다. 이후 123편의 작품을 썼고 24회나 일등상을 받았다. 정치가로서도 탁월한 식견을 지녔던 소포클레스는 기원 전 445년, 델로스(Delos) 동맹이 결성되었을 때, 아테네 동맹국의 재정을 통괄하는 재정관에 선출되었다. 또한 기원전 443년에 페리클레스와 더불어 10명의 지휘관 직에 선출되었으며, 기원전 440년에는 사모스(Samos) 섬 원정에 출전할 장군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평생을 아테네에 살면서 그가 보여준 애국심과 진지한 인품은 시민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일생동안123편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현존하는 작품은 다음 7편뿐이다.<아이아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필록테테스>, <엘렉트라>, <트라키스의 여인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가 그것이다.
서울 출생. 연세대 철학과 졸업. 연세대 철학과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 초빙 교수를 지냈다. 비교사상연구회 회장 역임.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지은책 《서양철학사 개요》, 《철학개론》, 《인간에의 향수》, 《인간과 윤리》, 《사람과 사상》, 《철학과 생활》,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옮긴책 플라톤《잔치》,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국가》 등이 있다.
郭福祿
일본 조치(上智)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수학.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독어독문학과 졸업.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 졸업.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 독문과 졸업(독문학박사). 서울대학교․서강대학교 독문과 교수 역임. 한국 독어독문학회 회장. 한국 괴테학회 초대회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저서에 《독일문학의 사상과 배경》, 역서에 폰타네《사랑의 미로》, 토마스 만《마의 산》, 헤르만 카자크《강물 위의 도시》, 하인리히 뵐《아담, 너는 어디 가 있었나》, 프리덴탈《괴테 생애와 시대》, 슈테판 츠바이크《어제의 세계》, 요한 볼프강 괴테《빌렐름 마이스터 수업시대․편력시대》, 요한 페터 에커만《괴테와의 대화》 「괴테문학컬렉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