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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129753 / 192쪽 142 x 19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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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원로시인 김용하의 『생각에 걸려 넘어지다』는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시집이다. 매 편마다 그에 따르는 단상 식의 해설이 있어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아직 어둠이 짙은 새벽, 해는 제 시간에 제 자리에 와 하루를 시작하겠지, 서문을 쓰려니 왜 초등 3학년 생각나나. 어려운 시절, 책 보다는 밥이 우선인 때, 반 친구는 『맹견 등대』라는 만화책을 학교에 가져와 자랑이다. 본 다음, 나 좀 빌려주면 안 돼? 해봤지만 거절이었다. 못 본 그 책이 내게 와 구구거린다. 별 일 아닌 별일이 평생 시를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나?
함몰陷沒 부위에 핀 꽃인가? 영국의 진아ㆍ유빈, 목동의 범서 그리고 청소년 모두는 다 내 손주 같아. 육신의 양식은 세상이 먹여 키우지만, 영혼의 양식은 조금이나마 내 손으로 먹였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여기 심는다.
넘어져 봐야 다시 일어선다. 작고 연약한 뿌리 이제 내 손을 떠나 꽃피고 열매 맺어 세상 돌며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삽화 그려준 내 친 조카 익중아, 고마워!
― 「책 머리에」
봄인 줄 알고 헛발 디딘 너
참 따뜻해 봄인 줄 알았지?
갈 곳 몰라 여기 왔을 테니
어쩌겠니? 가을을 살고 가야지
시절을 바꿔 잡았으니
봄이 아닌 가을을 살아야지
역으로 살자니 고생 이만하랴
갈 길 찾으랴 헤매다 마는 일 아니기를
사람이나 민들레나 매일 사는 처음이라
시행착오는 늘 생기는 일상이지
―김용하, 「가을에 핀 민들레」 전문
1부_행복 찾아가기
도라산 역│가을에 핀 민들레│누구나 다│사는 의미│하늘│가벼운 생각│리우 우리 탁구│31회 올림픽 열기(熱氣)│가뭄│가을 들판 │이상한 일│나무 수화│할 수 있다│장래│실수│잠깐│부지런히 살자│고마운 바람│싱가포르에서│일러두는 말│함부로 말하지 마│쉽지 않아│확신│미래 연구│웃어라│불안을 배워라
2부_너를 사랑해
변성기│너를 사랑한다│어머니│어쩌나?│로봇 1│황홀한 꿈│동강의 회신│로봇 2│사계의 노래│봄이 가네│겁에 질려│포장되나요?│묻지만 모르네│주먹이 온다│어릴 때│매미│밤길│여기가 낙원이오│바람│나간다│홀로│참새가│콩을 연구한다면│모르는 길을 간다│박사 아무나 되나?
3부_하나의 세상
낙엽의 노래│입춘이라│살구나무│지핀다│잠깐이야│유명세│제3의물결│사람 옆에 하느님 계신다│유산│진찰│별 볼 일│혼난다│사춘기 1│사춘기 2│사춘기 3│뽑히는 세상│봄 방학│하나의 세상│친구야│봄이│손거울│강아지 출발│앞만 봐│비 온다│그리운 제비│누구야?│서열│다시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