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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개정판]

원제 : Le Petit Prince (1943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 | 김남주 역 | 대원사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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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906429 / 159쪽 135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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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꼭 한 번씩 읽은 필독서! 너무나 유명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김남주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진실에 대한 깨달음이 섬세한 문체와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어린왕자는 여러 행성들을 여행하면서 가로등지기를 통해 남을 위한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고, 여우와의 만남으로 ‘길들여짐’과 ‘책임감’을 깨닫는다. 저자는 어린왕자를 통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주며, ‘눈’이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꼭 한 번씩 읽은 필독서! 너무나 유명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김남주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진실에 대한 깨달음이 섬세한 문체와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어린왕자는 여러 행성들을 여행하면서 가로등지기를 통해 남을 위한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고, 여우와의 만남으로 ‘길들여짐’과 ‘책임감’을 깨닫는다. 저자는 어린왕자를 통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주며, ‘눈’이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여러분이 새로 사귄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어른들은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결코 묻지 않습니다. ‘그 애의 목소리는 어떠니? 그 애는 무슨 놀이를 좋아하니? 그 애는 나비를 채집하니?’ 같은 질문은 결코 하지 않는답니다. 어른들은 그저, ‘그 애는 몇 살이냐? 형제가 몇이냐? 몸무게는 얼마나 나가느냐? 그 애 아버지의 수입은 얼마냐?’ 하는 식으로 숫자만을 묻는답니다. 숫자를 알아야만 그 아이를 알 수 있다고 믿는답니다.” ―24p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유년의 순수가 다시 펼쳐진다. 우리는 이미 지나왔고, 이미 알고 있고, 너무나 잘 알아서, 뻔한 것들이라 한쪽 구석에 처박아 놓고 있었던 것들. 중요한 것은 그 뻔하고, 이미 알고 있고, 너무 잘 아는 것들이 우리의 삶에 있어 아주 중요한 핵심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들을 놓치는 순간, 무뎌지는 순간, 어렸을 때나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라고 치부해버리는 순간, 우리의 이성은 인간의 언어 밖으로 튀어나가 버린다. “오직 어린아이들만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를 알고 있지요. 헝겊 인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면, 그 인형은 아주 중요한 존재가 되죠. 그래서 그 인형을 빼앗기면 울음을 터뜨리는 거예요…….” ―125p 이 한 구절로 모든 어린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온통 저자의 진술로 구성되어 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어둡고, 음습하며 한쪽 구석에 처박힌 채 낡고, 녹슬어 재생조차 힘겹게 되어버린 삶의 진리라는 녀석을 깨우고 있다. “이제 내가 비밀을 말해 줄게. 그건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아.” ―122p 우리는 들은 걸로는 믿지 못해 눈으로 꼭 확인하려고 한다. 그리고 눈으로 확인한 것을 다시 전문가의 입을 통해 들어야만 믿는다. 얼마나 마음을 열어 놓고 살고 있는가.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 들을 수 없는 것들은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고 어른이 되는 순간 믿어버린다.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곳, 말하지 않는 곳에 있다. 쉼 없이 ‘사랑해’라고 듣기만을 바랄 뿐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진심, 진실에 ‘내’가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이가 무수한 별들 가운데 어느 한 별에만 있는 어떤 별을 사랑한다면, 별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그는 행복해질 거야. ‘저기 어딘가에 나의 꽃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43p 채우는, 얻는, 움켜쥐는 욕망의 그늘이 아니라 베푸는 사랑의 근원에 어린왕자는 닿아 있다. 하염없이 나누고, 베풀고, 어울리는 삶. 그 속에 ‘나’와 ‘너’가 있고, ‘우리’가 존재하게 된다. 사랑은 무수히 많은 별 중에 홀로 핀 꽃을 꺾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별들 중의 나만의 꽃을 떠올리며 모든 별들을 바라보고, 안아주는 것이다. 어린왕자는 개인적인 사랑을 극대화시켜 세상의 진리에 포개놓는다. 그리고 지쳐버린 어른들의 삶에 방울소리가 나는 시원한 우물물을 길어 올린다. “이제부터 밤하늘을 바라보면 말이야. 저 별들 중의 하나에 내가 살고 있기 때문에, 저 별들 중의 하나에서 내가 웃고 있기 때문에 아저씨에게는 모든 별들이 웃는 것처럼 느껴질 거야. 그러니까 아저씨는 웃음소리를 내는 별들을 갖게 되는 셈이지.” ―147 “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야. 도르래와 밧줄이 불러주는 노래 덕택에 아저씨가 내게 준 물은 음악 같았어…… 아저씨도 기억할 거야……. 그 물이 얼마나 달콤했는지.” ―146 “얼마나 재미있을까! 아저씨는 오억 개의 작은 방울을 갖고, 나는 오억 개의 샘을 갖게 되다니…….” ―150 누군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행복해한다면, 그 이유가 그 별들 중에 내가 있고, 내 웃음소리를 듣기 때문에 행복해한다면, 나 역시 정말 행복해질 것이다. 이처럼 진실은 눈에, 귀에 들리지 않는다. 마음으로, 오직 마음으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 어딘가에서, 어느 한 명 정도는 나를 떠올리고 있을 것이다. 내가 있는 이곳을 향해 엷은 미소를 지을 것이다. 그 힘이 내게 전달되어 하루하루 해맞이를 하는 순간마다 생기를 전해주는 것이다. ‘아마 이 아저씨 역시 어이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이 아저씨는 왕이나 허풍선이, 사업가, 주정뱅이보다는 나아. 적어도 그의 일에는 의미가 있으니까. 그가 가로등을 켜는 건 별이나 꽃이 하나 더 생기는 것과도 같아. 그가 가로등을 끄면 그 꽃이나 별이 잠이 드는 거야. 그건 아주 아름다운 일이야. 아름답기 때문에 진짜 쓸모가 있는 것일 테고.’ ―82p ‘다른 사람들, 그러니까 왕, 허풍선이, 주정뱅이, 사업가는 이 아저씨를 경멸할 거야. 하지만 내 눈에 우스꽝스럽지 않은 사람은 이 아저씨뿐인 걸. 그가 하는 일은 적어도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게 아니니까 말이야.’ ―87p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가로등을 켜고, 끄며 살아왔나? 어른이 되는 순간, 아니 어렸을 때부터 한번도 가로등을 켜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타인을 위해 불을 밝힌다는 것은 여우의 얘기처럼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즐거워지”는 일이다. 그리고 “네 시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내 즐거움은 점점 고조되어, 이윽고 네 시가 되면 이미 흥분과 초조감에 휩싸”이게 된다. 자기 자신을 벗어나 타인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일. 나를 놓아버리고 타인에게서 희망을 찾는 일은 아름답고, 아주 중요한 일이다. 삶은 때로 보호 본능적으로 작동할 때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마음이 가난해질수록 심을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저자 소개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의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했던 프랑스 소설가. 1900년 6월 29일에 프랑스 리용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19세 때 해군사관학교 입학 시험에 실패한 뒤 생크루아 미술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21세 때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위에 임관되었으나 비행 사고를 내고 예편되었다. 1920년 공군으로 징병되었다. 제대 후에도 15년 동안이나 비행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1926년에는 민간 항공회사 라테코에르사에 입사하여 우편비행사업도 하였다. 1929년에 소설 '남방 우편기 Courrier Sud'로 데뷔하였다. 1931년 '야간비행'으로 페미나 문학상을 수상했고, 1939년 '인간의 대지'를 발표하고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을 받았다. 1942년 '전투 조종사', 1943년 '어린왕자'를 발표했다. 1944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군용기 조종사를 지냈다. 대전 말기에 정찰비행 중 행방불명이 되었다. 1944년 7월 31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되어 있다. 유작 '성채 Citadelle'는 1948년 발표되었다. 1900년 6월 29일, 프랑스 리옹 시에서 출생. 1917년 동생 프랑스와 사망. 이 죽음은 『어린 왕자』를 비극으로 장식하게 된 모티브가 됨. 빠리에 나와 보쉬에 고등학교, 생 루이 고등학교에서 해군 사관학교 입학 준비. 1922년 1월, 남불 이스트르에서 육군 비행 조종 학생이 되어 군용기 조종 면허장을 땀. 10월, 예비 소위에 임관. 『비행사(L'aviateur)』발표. 1924년 소레 자동차 회사에 입사. 지드, 쟝 프레보와 사귐. 이때 발레리, 지로두, 아인슈타인 등의 작품을 탐독. 1927년 봄, 툴루즈?카사블랑카?다카르간의 정기 우편 비행에 종사. 『남방 우편기(Courrier Sud)』집필. 1930년 『남방 우편기』를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 6월에는 『야간 비행기(Vol de Nuit)』집필. 1931년 1월, 고메즈 까리요라는 신문 기자의 미망인 꽁쉬엘로 슁생과 결혼. 12월에 『야간 비행』으로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 1333년 라테코에르 비행기 제조 회사에 입사하여 테스트 파일럿이 됨. 쌩 라파엘 만에서 수상기를 테스트하는 중에 사고를 일으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 1939년 2월, 『인간의 대지』출판. 1940년 8월 5일, 『성채(Citadelle)』집필 시작. 12월, 미국 망명위해 뉴욕으로 출발. 1941년 1월, 뉴욕에 도착. 『전시 조종사(Pilote de Guerre)』집필. 1943년 4월, 『어린 왕자』가 출간됨. 5월 4일, 북아프리카 우지다에 집결한 최초의 민간 프랑스인으로 알제리에 도착. 7월, 튀니스 부근의 라 마르사 기지에서 미 제7군에 소속됨. 1944년 5월 16일, 사르데뉴 섬의 알게로 기지에서 2-33 정찰 비행 대대로 복귀. 7월 31일 오전 8시 30분, 리트닝 기지를 출발, 프랑스 본토로 정찰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음. 

역자 소개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로 프랑스 현대문학을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 야스미나 레자의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함머클라비어》, 베로니크 오발데의 《그리고 투명한 내 마음》, 미셸 슈나이더의 《슈만, 내면의 풍경》,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의 《여자의 빛》 《솔로몬 왕의 고뇌》 《가면의 생》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엑토르 비앙시오티의 《밤이 낮에게 하는 이야기》 《아주 느린 사랑의 발걸음》, 아멜리 노통브의 《사랑의 파괴》 《오후 네 시》 《로베르》, 가즈오 이시구로의 《창백한 언덕 풍경》 《녹턴》 《나를 보내지 마》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나의 프랑스식 서재》 《사라지는 번역자들》이 있다. 

책 속에서

“만약 어떤 이가 무수한 별들 가운데 어느 한 별에만 있는 어떤 꽃을 사랑한다면, 별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그는 행복해질 거야. ‘저기 어딘가에 나의 꽃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 본문 중에서 43p

“그렇다면 너는 너 자신을 다스릴 것이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법. 너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다면, 넌 정말이지 현자가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66p

“별들이 빛나는 것은, 우리 각자에게 언젠가는 자기 별을 찾아낼 수 있게 해주려고 그러는 것 같아.”
― 본문 중에서 101p

“내게 있어서 너는 지금 수많은 소년들 중 하나일 뿐이야. 그러므로 난 너를 필요로 하지 않아. 그리고 너도 역시 날 필요로 하지 않을 거야. 너에게 있어서 나는 수많은 여우들 중 하나일 뿐이니까.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된단다. 너는 나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야. 나는 너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 본문 중에서 115p

“예를 들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즐거워지기 시작하지. 네 시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내 즐거움은 점점 고조되어, 이윽고 네 시가 되면 이미 흥분과 초조감에 휩싸여 있게 된단다. 그래서 행복감을 한껏 드러내 보일 수 있는 거야!”― 본문 중에서 117p

“이제 내가 비밀을 말해 줄게. 그건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아.”
여우가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린 왕자는 그 말을 기억하기 위해 되뇌었습니다.
“네 장미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네가 그 꽃을 위해 기울인 시간 때문이야.”
“내가 내 꽃을 위해 기울인 시간 때문이다…….”
어린 왕자는 그 말을 기억하기 위해 되뇌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잊어버리고 있어. 하지만 넌 잊지 말아야 해.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영원히 책임을 져야 해. 넌 네 장미를 책임져야 해…….”
― 본문 중에서 122p

“사막을 아름답게 하는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야.”
― 본문 중에서 131p

“아저씨가 어떤 별에 있는 꽃을 사랑한다면, 밤에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거야. 모든 별들에 꽃이 피어 있을 테니 말이야.”
― 본문 중에서 1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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