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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미니북 053

원제 : The Art of Worldly Wisdom
시리즈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358]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 노희직 역 | 더클래식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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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세상을 보는 지혜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053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 더클래식 | 2016년 06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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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034718 / 216쪽 / 151g / 101 x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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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빛나는 지혜를 전수해 주는 인생 처세서
톨스토이, 에밀 졸라, 헤르만 헤세 등
대문호들의 정신적 스승인 쇼펜하우어 편역


그라시안과 쇼펜하우어, 당대의 철학자들이 제시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조언

인생의 철학은 깊은 사색과 숙고에서 비롯된다. 스페인의 작가이자 예수회의 신부였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삶을 통찰하는 당대의 스승으로, 그의 명성에 걸맞게 유럽 정신사의 한 축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그 정신은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삶의 무게에 눌려서 매 순간의 처신을 고민하는 현대인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그라시안이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대단히 부정적이었다. 그는 이 세계를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 찬 곳으로 바라보았다. 마땅히 성공해야 할 사람은 실패하고 이길 자격이 없는 자가 승리하며, 진실을 말하는 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아첨으로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이들일수록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 이 같은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 혹은 단순히 생존하기 위해, 그가 독자에게 전하는 주된 충고 중 하나는 신중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순히 몸을 사리지만 말고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스스로 설정하라고 말한다. 이리저리 휩쓸리기보다는 살아남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모든 지혜를 끌어 모아 적절하게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꺼이 독자들의 조력자가 되어 여러 가지의 행동 양식에 관련한 지혜를 알려준다.
사실 이 책에 실린 금언들은 새롭지 않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지러우니 자기 자신을 지키는 데 신경 쓰라는 기본 틀은 현재 많이 읽히고 있는 자기계발서의 주된 논리와 일치한다. 그러나 저자는 ‘세상을 보는 지혜’라는 이 책의 제목에 걸맞게, 흐트러진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고 유지하며 발전시키는 법을 직설적으로 펼쳐내 보인다. 격변하는 시대의 물결 속에서 순한 양과 비둘기 같은 자세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라고 하는 그라시안의 충고는 수많은 처세서의 진수를 압축해 놓은 듯 간결하고 강렬하다.
정치나 회사 생활의 팁 같은 소소하고 자세한 면모는 없을지라도, 이 충고들은 인생을 돌아보고 또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서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구체적이다. 위대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명언인 그라시안의 글을 읽고 감동하여 그의 글을 편역했고 재치 있게 정곡을 찌르는 원본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냈다. 두 사람의 명저인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자신도 몰랐던 자신 안의 지혜를 드러내줄 것이다.


저자 소개

1788.2.22 ~ 1860.9.21. 


대문호 괴테가 꼽은 독일 최고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베를린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나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1820년부터 모교인 베를린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39년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라는 논문으로 왕립 노르웨이 학회 상을 수상했다. 


 칸트철학의 계승자이자 니체가 스승이라고 할 만큼 큰 영향을 끼친 쇼펜하우어는, 19세기 전반에는 학계로부터 무시당하기도 했으나 19세기 후반부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떠올랐다. 쇼펜하우어는 철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본질적 자유로의 회기이며, 인간은 채워지지 않는 존재의 갈증 속에서 살아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소 난해한 그의 사상들은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철학가는 물론 과학자와 예술인, 특히 문학계의 거장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쇼펜하우어는 생전에 수많은 책을 남겼다. 지은 책으로는『시각과 색채에 대하여』,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인생을 생각 한다』, 『독일 철학에 있어서의 우상 파괴』 등이 주요 저서로 꼽힌다. 

1601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칼라타유드 인근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하층 귀족 가문 출신의 의사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 그의 유년기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그의 다른 형제들이 훗날 신부가 되었고 발타사르 그라시안 자신도 신부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그가 매우 종교적인 분위기 아래에서 성장했을 것임은 충분히 추정 가능하다.

그라시안은 18세 되던 해인 1619년 예수회 교단에서 사제 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1623년부터는 사라고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627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칼라타유드에 돌아와 이곳 학교에서 인문학과 문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일부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시기의 교육 경험이 훗날 그가 수사학에 관한 저서를 내는 출발점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630년에 발렌시아로 임지가 바뀐 그라시안은 이곳의 사제들과 상당히 심각한 마찰을 겪게 되었다. 이듬해인 1631년에 레리다, 그리고 1633년에는 간디아로 부임지가 바뀌게 되지만, 발렌시아에서 갈등은 이후 상당한 후유증을 남겼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636년 그라시안은 아라곤 지방의 우에스카에 강론 담당 신부로 부임했는데, 이곳에서 첫 저서 ≪영웅론≫을 발간함으로써 작가로서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그라시안은 예수회 사제로서 주로 아라곤과 발렌시아 지방 일대에서 교육, 설교 혹은 고해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꾸준히 개인적인 저술 작업을 계속하다가 1658년에 생애를 마감했다.

1637년에 출판된 첫 저서 ≪영웅론≫은 ‘범속한 대중의 범주를 뛰어넘는 영웅들을 특징짓는 행동 양식들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성찰을 담고 있다. ≪영웅론≫은 이보다 조금 앞서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나 카스틸리오네의 ≪궁정론≫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되지만, 이 두 저서들과 차별되는 그라시안 고유의 시각 역시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후 그라시안이 발표한 저서들은, 문학 이론서와 종교 교리 책자를 제외하면, 그의 첫 작품에 나타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흐름을 보인다. 즉 1640년에 출간된 ≪정치가≫는 통치자가 지녀야 할 덕목과 행동 규범을, 1646년에 출간된 ≪사려 깊은 자≫는 사회적 성공을 원하는 자가 갖추어야 할 인간적인 덕성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1647년의 저서 ≪사려와 지혜의 책≫은 아포리즘 형식으로 된 일반적인 삶의 지혜를, 그리고 1651년부터 1657년 사이에 3부로 나뉘어 출간된 ≪비판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과 인간 삶의 형태들에 대한 총체적 관찰을 보여 주고 있다. 

그라시안이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대단히 부정적이어서, 이 세계는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 찬 곳이다. 마땅히 성공해야 할 사람은 실패하고 이길 자격이 없는 자가 승리하며, 진실을 말하는 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아첨으로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이들일수록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 이 같은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 혹은 단순히 생존하기 위해, 그라시안이 독자에게 전하는 주된 충고 중 하나는 신중하라는 것이다. 즉 세상의 모순에 섣불리 자신을 던져 항거하지 말고, 타인의 생각을 귀담아 듣되 자신의 생각은 외부에 누설하지 말라는 것이 그의 전형적인 권고다. 

이처럼 세상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그라시안의 세계관이 그가 속한 교단의 종교적 세계관과 충돌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라시안은 첫 작품에서부터 로렌소 그라시안이라는 필명을 사용해 자신을 숨겼지만, 교단에서는 어렵지 않게 그가 실제 저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라시안은 여러 차례 교단의 질책을 피할 수 없었으며, 특히 ≪비판자≫의 발표 이후 그에게 가해진 징계는 이미 약해져 있던 건강을 악화시켜 안타깝게도 그의 죽음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 

역자 소개

  • 이름 : 노희직
    국적 : 대한민국
    직업 :
    분류 : 문학가
    인기지수 [110]
    작가상세보기 관심작가 등록/신간알림 받기
    [최근저서]전체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튀빙겐(Tübingen)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수 년 전부터 동아시아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특히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한국, 중국 및 일본의 미술과 종교를 비교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세상을 보는 지혜》를 번역했다.

목차

독자에게
역자의 서문
세상을 보는 지혜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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