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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047214 / 216쪽 / 393g / 15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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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우리에게는 가슴 아픈 눈물이지만 그들에게는 온몸이 찢어지는 피눈물이다. 우리의 눈시울은 말라도 그들의 눈은 항상 붉게 젖어 있다. 2014년 4월 16일을 지나간 과거로 묻을 수 없는 것은 슬픔과 고통, 그리고 분노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이 우리가 되어가고 있다.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 사실이 또렷해졌다.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이 세월호 대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기획 시리즈를 시작한 것은 2014년 7월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기억하며 행동했다. 저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우리는 작가협동조합이라는 조직의 성격에 맞게 글쓰기를 통해 잊지 않으려는 기획을 시작했다. 2017년 4월 16일, 3년 상이 끝날 때까지 이어왔다. 한 달에 한 번, 매달 16일마다 여러 형태의 글을 인터넷과 지역신문에 올렸으며 이러한 과정이 글로 치르는 3년상이라고 생각했다. 주로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언론 보도의 문제점, 재난 대응시스템 진단, 추모의 글 등의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취재한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묶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아픔과 상처를 공유할 때 그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다고 믿는다. 책을 펴내는 과정에서 인터넷 포털 ‘다음’의 스토리 펀딩으로 제작비 일부 마련했다. 3백여 명의 펀딩 참여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보탰다.
출판사 소개
스토리밥 출판은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을 모태로 한다. 협동조합의 설립이 자유로워진 2013년, 여러 분야에서 글을 써오던 작가 여섯이 손을 모았다. 각자의 일과 더불어 여럿이 함께해야 도모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였다. 머리를 모아 기획했고 발을 아끼지 않고 돌아다녔다. 수익사업도 일거리 중 하나였지만 공익을 위한 일도 큰 몫이었다. 그리고 남은 것은 통념과 다른 새로운 만족의 기준이다. 새로운 기준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직접 선보이기 위해 닦는 작은 길이 스토리밥 출판이다. 이익이 있는 곳보다는 마음이 가는 길 위에 스토리밥의 발자국을 찍으려 한다.
P.19 : 상처라는 것이 죽음을 만드는 작은 벽돌이라면 그것이 쌓여 하나의 죽음이 완성된다. 상처는 아물어야하되 잊으면 안 될 이유는 여기에 있다. 지구가 달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은 생명의 상처는 아물어야하되 잊지 말아야 한다는 우주의 은유이다. 기억의 원리이기도 하다.
P.45 : 분통은 터지지만 우리는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 이전에 현장에서의 판단을 인정해야죠. 그러나 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진솔한 고백과 담당 부처와 기관의 내밀한 이야기를 모아야 합니다. 그래야 똑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죠. 한두 명 희생양으로 묻어버리면 상황은 똑같습니다.
P.60 : 그의 그림 속 물고기는 유유히 도화지를 헤엄쳐 가기도 하고, 도심을 뚫고 세상을 향해 나오기도 했고, 꿈을 향해 거칠게 포효하기도 했습니다. 평화와 자유와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물고기. 화가에게 물고기는 또 다른‘자신’이었습니다. 그런 그는 안타깝게도 거꾸로 뒤집힌 배에 갇혀 나오지 못했습니다. 17세. 단원고 2학년 4반 18번, 빈하용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4.16 기억의 숨]을 펴내며
1부 물에서 별이 되다(2014.7 ~ 2015.2)
기억이라는 무기
스무 살 청년가수, 거리에 서다
길 위에서 두 성자를 만나다
기억의 역할
세월호 대참사 이전에 언론은 이미 침몰해 있었다
물고기를 좋아하던 화가, 물에서 별이 되다
세월호 유가족, 기억을 걷다
2부 금요일엔 돌아오렴(2015.3 ~ 2015.12)
세상의 모든 금요일을 붙잡다
별을 향한 아버지와 딸의 기도
또래의 위로와 슬픔
기본이 지켜지지 않아 젊은 아들 5명이 세상을 떠났죠
4월 16일을 기억하는 사람들
노란 리본으로 접는 작은 희망
아이들에게 약속했잖아요, 잊지 않는다고
읽었으면 좋으련만, 하늘로 보내는 편지
3부 슬픈 대한민국을 넘어(2016.1 ~ 2017.3)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그들을 기억합니다
몸으로 기억하는 방식, 1인 시위입니다
나무의 기억과 생명의 각인
그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식
슬픈 대한민국을 넘어서기 위해
세월호를 노래하는 자유로운 새
참 착한 선물
포옹하는 인간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