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등꽃비담 1

시리즈 : 등꽃비담 [2]

백승림 저 | 동아 | 2017년 04월

북트리

정가
$22.00
판매가
$12.1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5118238 / 560쪽 129 x 189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동아 X 카카오 공모전 특별상 수상작 한양 명물 목록 1호, 2호. 위세 높은 반쪽 왕자와 명성 자자한 유령 화사. 조선에서 이름 날리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들이 함께 송도 유람을 떠났다! “나랑 같이 금강산도 찍고, 백두산까지도 찍어 보자. 상상만 해도 신나지? 특히 난 개인적으로 백두산이 좀 기대가 돼. 백록담에는 노루랑 호랑이가 사이좋게 뛰어논다며. 채식주의자랑 육식주의자가 친구라니 그런 진기한 구경을 어디 가서 또 해 보겠냐. 왜, 너도 어디 가 보고 싶은 데 있어?” “아니요.” 적통 대군으... 동아 X 카카오 공모전 특별상 수상작 한양 명물 목록 1호, 2호. 위세 높은 반쪽 왕자와 명성 자자한 유령 화사. 조선에서 이름 날리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들이 함께 송도 유람을 떠났다! “나랑 같이 금강산도 찍고, 백두산까지도 찍어 보자. 상상만 해도 신나지? 특히 난 개인적으로 백두산이 좀 기대가 돼. 백록담에는 노루랑 호랑이가 사이좋게 뛰어논다며. 채식주의자랑 육식주의자가 친구라니 그런 진기한 구경을 어디 가서 또 해 보겠냐. 왜, 너도 어디 가 보고 싶은 데 있어?” “아니요.” 적통 대군으로 태어나지 못해 떼쟁이가 돼 버린 왕자, 이건. 그리고 겁도 없이 사내이길 갈구하는 꽃병아리 처자, 홍서림. 여행기를 가장한 그들의 조선남녀상열지사.

저자 소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꿈을 꾼 뒤, 자료를 수집하고, 이야기 집을 쌓고, 쓰고 다시 고쳐 씁니다.
이 작업을 무한 반복합니다. 
제가 봐도 아주 조금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 )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 whitelimz@naver.com
블로그: blog. naver.com/whitelimz

책 속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심장을 파내 바친 절절한 순애보, 사랑의 극진함이 깊어 병이 되어 버린 사내, 죽은 여인을 보내지 못해 가슴을 치며 밤낮을 통곡하고, 그녀를 잃은 독으로 생의 의지를 내쳐 버린 망국의 왕.
어리석은 자, 가여운 이.
세상의 모든 여인을 품을 수 있던 사내가 오직 한 여인에게만 그토록 목이 말랐다.
‘허, 참나, 이게 뭐라고 이렇게 와 닿지?’
본래의 건이었다면, 한갓 정에 목매여 삶을 통째로 거는 일 따위 납득하기 힘들다 했을 것이다.
모양이 어떠하든 누군가에게 특별한 감정을 쏟아붓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제약을 만들고 미련함을 키우는 짓이었다. 만일 그것이 사랑이라면 이들 부부처럼 언젠가는 반드시 이별이라는 명목으로 괴로움과 비정함을 함께 일깨우리라.
그러니 애착이 결부된 인연이란 결국 덧없음을 향해 나아가는 거라고, 슬픔의 기록 같은 그런 사랑을 건은 늘 등한시하고 고깝게 취급했었다.
한데 그랬던 그가, 지금 여기, 공민왕의 무덤가에서 미련하다 비웃었던 연인의 흔적을 어루만진다.
이런 마음이 이해가 되면 안 되는데, 자꾸 가슴 언저리가 뭉클하고 뻐근해질 것 같아서 그 스스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댔다.
‘맙소사, 이게 전부 저 녀석 때문인가.’
이마를 쓸어 넘기는 건의 눈동자 속에 작은 체구의 사내가 맺혔다. 눈을 동글동글 굴리며 붓을 잡은 서림의 모습이 호기심 많은 귀여운 아이처럼 느껴졌다.
‘저건 왜 쓸데없이 귀엽기까지 해선! 하, 목선 봐…… 나 죽음.’
아, 싫다, 진짜 싫다.
사내를 연모하게 됐다고 인정하는 건 정말이지 미치도록 싫었다. 하지만 불가항력으로 눈길이 흘러가고 그 주위를 온종일 맴돌고 싶은 충동을 건은 도무지 버텨 낼 수가 없었다. 끙끙거리며 신음을 흘리고 있을 적엔 이미 개똥이의 곁까지 저절로 가닿은 후였다.

목차

第1章. 한양 출성: 소문난 명물들
1. 창덕궁의 희정당 · 7
2. 남쪽마을 동산골 · 44
3. 북쪽마을 순화방 · 82
4. 임진강 유역의 솔미홀 · 135
第2章. 송도 입성: 귀결은 사필귀똥
5. 왕기가 흐르는 수창궁 · 158
6. 별이 쏟아지는 첨성대 · 199
7. 격돌 삼자대면, 송악산 동쪽 기슭 · 226
8. 예성강 하구의 벽란도 · 295
9. 오월동주의 시작은 감읍사 · 406
第3章. 송도 기행: 여라(女羅)의 미인도
10. 선녀를 낚는 청호 · 451
11. 홍길동의 은신처 광명사 · 509

top